신학대전 37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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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12/27
Pages/Weight/Size 148*215*30mm
ISBN 9791198606204
Categories 종교 > 천주교
Description
『신학대전 제37권 정의』를 시작으로 모두 다섯 권의 분책에서 다뤄질 정의(正義, justitia)에 관한 긴 논고(II-II, qq.57-122)는 덕에 관한 논고들 가운데 가장 복잡하고 또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성 토마스가 정의를 길게 논의하는 이유는 인간의 삶이 본질적으로 사회적 삶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관련 가르침들이 전해져 내려온 전통 자체가 복잡하기 때문이다.

실상 토마스는 아리스토텔레스뿐만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많이 인용되는 성경 구절들과 교부들은 물론, 키케로와 로마법의 집대성인 『학설휘찬』(Digesta)까지 광범위하게 활용하며 체계적 종합을 시도하고 있다. 대신덕(對神德)들이 하느님과의 결합을 도와주는 은총(恩寵)과 연결된다면, 사추덕들, 특히 정의는 법(法, lex)과 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실상 정의는 다른 사추덕들이 예속되어 있는 공동선을 직접적으로 추구함으로써, 인간 삶의 근본 규범들인 십계명(十誡命)에 표현되어 있는 자연법 규정들을 구현한다.

성 토마스는 로마법 전통에 따라 정의를 “각자에게 그의 권리를 주려는 한결같고 항구한 의지(Justitia est constans et perpetua voluntas jus suum unicuique tribuens)”라고 규정한다. 그가 정의 논고를 객관적 권리 관념을 규명하는 것으로 시작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특별히 근대 사상에서의 법적 주관주의에 직면해서 토마스의 개념의 독창성은 온통 바로 이 관념에 근거하고 있고(q.66), 그리고 인격적인 명예의 권리(qq.67-76) 등의 논의 전반에 스며들어 있다.
Contents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격려와 축복의 말씀
교황 레오 13세의 회칙 발췌문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회칙 발췌문
『신학대전』 완간을 꿈꾸며
『신학대전』 간행계획
일러두기
일반 약어표
성 토마스 작품 약어표
‘정의’ 입문

제57문 권리에 대하여

제1절 권리는 정의의 대상인가
제2절 권리를 자연권과 실정권으로 나누는 것은 적절한가
제3절 만민권은 자연권과 동일한가
제4절 아버지의 권리와 주인의 권리는 종적으로 구별되어야 하는가

제58문 정의에 대하여

제1절 ‘ 정의란 각자에게 그의 권리를 나눠주려는 한결같고 항구한 의지이다’라는 정의는 적절한가
제2절 정의는 언제나 남들을 향하는가
제3절 정의는 하나의 덕인가
제4절 정의는 의지를 주체로 삼고 있는가
제5절 정의는 하나의 일반적 덕인가
제6절 일반적 정의는 다른 모든 덕과 본질적으로 동일한가
제7절 일반적 정의 외에 특수한 정의가 있는가
제8절 특수한 정의는 종적인 질료를 가지고 있는가
제9절 정의는 정념들에 관한 덕인가
제10절 정의의 중용은 사물의 중용인가
제11절 정의의 행위는 각자에게 그의 것을 돌려주는 것인가
제12절 정의는 다른 모든 도덕적 덕들보다 우월한가

제59문 불의에 대하여

제1절 불의는 종적인 악습인가
제2절 불의를 저지르는 자를 불의하다고 일컫는가
제3절 어떤 불의를 의도적으로 겪을 수 있는가
제4절 누구든 어떤 불의를 저지르게 되면 다 사죄를 범하는 것인가

제60문 재판에 대하여

제1절 재판은 정의의 행위인가
제2절 판단하는 것은 정당한가
제3절 어떤 혐의로부터 진행되는 재판은 불법적인가
제4절 의심들은 우호적인 의미로 해석되어야 하는가
제5절 재판은 언제나 성문법에 따라서만 이루어져야 하는가
제6절 재판은 월권에 의해서 변질되는가

제61문 정의의 부분들에 대하여

제1절 정의를 분배정의와 교환정의의 두 종으로 나누는 것은 적절한가
제2절 중용은 분배정의와 교환정의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받아들여지는가
제3절 정의의 두 질료는 서로 다른가
제4절 올바름은 단적으로 응보와 동일한가

제62문 배상에 대하여

제1절 배상은 교환정의의 행위인가
제2절 부당하게 빼앗은 것을 배상하는 것이 구원에 필요한가
제3절 부당하게 빼앗은 것만큼 배상하는 것으로 충분한가
제4절 자신이 빼앗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배상해야 하는가
제5절 빼앗은 물건은 언제나 그 당사자에게만 돌려주어야 하는가
제6절 언제나 빼앗은 자가 배상해야 하는가
제7절 남의 물건을 직접 빼앗지 않은 사람들이 그것을 배상해야 하는가
제8절 배상은 즉시 이행해야 하는가, 아니면 미룰 수 있는가

사항 색인
인명 색인
고전작품 색인
성경 색인
Author
토마스 아퀴나스,이재룡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 1225?~74)는 이탈리아 남부의 아퀴노(Aquino)라는 마을 근처 로카세카(Rocasecca) 성(城)에서 귀족의 아들로 태어났다. 5세가 되던 해에 그는 근처의 베네딕도 수도회 소속 몬테 카시노(Monte Cassino) 수도원에 봉헌되어 초등 교육을 받았으며, 14세에는 인근 나폴리 대학에 입학했다. 그곳 나폴리에서 새로운 탁발 수도회인 도미니코 수도회의 활동에 감명을 받아 수도회 총장의 뜻을 따라 당시 신학의 중심지인 파리 대학으로 가고자 했으나, 어머니의 반대로 감금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파리에서 위대한 스승 알베르투스 마그누스 밑에서 공부하면서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1257년에는 보나벤투라(Bonaventura)와 함께 파리 대학 교수단에 받아들여졌다. 1259년 그는 파리를 떠나 이탈리아로 돌아가 9년 동안 교황청 소속의 학원과 수도원 등에서 강의했으며, 1269~72년까지는 다시 파리 대학에서 강의했다. 이 시기에 그의 학문 활동은 절정에 이르렀는데, 특히 아리스토텔레스의 정통한 주석자임을 자처하던 라틴 아베로에스주의자들과 논쟁을 벌여 그리스도교의 진리를 옹호했다. 교황에 의해 리옹 공의회에 초청되어 가던 도중, 포사노바의 한 시토회 수도원에서 1274년 3월 세상을 떠났다. 1323년 교황 요한 23세에 의해 시성(諡聖)되었으며, 1879년에는 교황 레오 13세의 회칙인 「영원한 아버지」(Aeterni Patris)에서 그를 현대 가톨릭 철학의 스승으로 선포하기도 했다. 대표작으로 방대한 분량의 『신학대전』을 비롯해 『대이교도대전』, 『신학요강』 등이 있으며, 아리스토텔레스와 보에티우스 등의 저서에 대한 다양한 주해서를 남겼다.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 1225?~74)는 이탈리아 남부의 아퀴노(Aquino)라는 마을 근처 로카세카(Rocasecca) 성(城)에서 귀족의 아들로 태어났다. 5세가 되던 해에 그는 근처의 베네딕도 수도회 소속 몬테 카시노(Monte Cassino) 수도원에 봉헌되어 초등 교육을 받았으며, 14세에는 인근 나폴리 대학에 입학했다. 그곳 나폴리에서 새로운 탁발 수도회인 도미니코 수도회의 활동에 감명을 받아 수도회 총장의 뜻을 따라 당시 신학의 중심지인 파리 대학으로 가고자 했으나, 어머니의 반대로 감금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파리에서 위대한 스승 알베르투스 마그누스 밑에서 공부하면서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1257년에는 보나벤투라(Bonaventura)와 함께 파리 대학 교수단에 받아들여졌다. 1259년 그는 파리를 떠나 이탈리아로 돌아가 9년 동안 교황청 소속의 학원과 수도원 등에서 강의했으며, 1269~72년까지는 다시 파리 대학에서 강의했다. 이 시기에 그의 학문 활동은 절정에 이르렀는데, 특히 아리스토텔레스의 정통한 주석자임을 자처하던 라틴 아베로에스주의자들과 논쟁을 벌여 그리스도교의 진리를 옹호했다. 교황에 의해 리옹 공의회에 초청되어 가던 도중, 포사노바의 한 시토회 수도원에서 1274년 3월 세상을 떠났다. 1323년 교황 요한 23세에 의해 시성(諡聖)되었으며, 1879년에는 교황 레오 13세의 회칙인 「영원한 아버지」(Aeterni Patris)에서 그를 현대 가톨릭 철학의 스승으로 선포하기도 했다. 대표작으로 방대한 분량의 『신학대전』을 비롯해 『대이교도대전』, 『신학요강』 등이 있으며, 아리스토텔레스와 보에티우스 등의 저서에 대한 다양한 주해서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