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자는 전국시대 초기에 약육강식의 혼란기를 종식하고 민중의 삶을 구제하기 위해 겸애兼愛와 절용節用, 비공非攻 등의 사상을 주창하였다. 한비자韓非子는 묵가墨家를 유가儒家와 더불어 당대의 양대 학파로 평가하여 유묵儒墨이라 불렀으며, 장자莊子는 묵자가 진정으로 평화를 사랑하였다고 평가하였다. 이러한 묵자와 묵자 학파인 묵가의 사상을 모은 책이 『묵자墨子』다.
예악禮樂을 중시했던 유가와 달리, 묵가는 재화를 절약하고(절용節用), 장례를 소박하게 치루고(절장節葬), 민생에 도움이 안 되는 음악을 삼갈 것(비악非樂)을 주장했다. 친소親疏의 정도에 따라 친애하는 바도 달리할 것을 주장한 유가와 달리, 묵가는 차별 없이 모두 사랑할 것(겸애兼愛)을 역설하였다. 차별 없이 모두를 사랑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를 침략하지 말라고 주장하는 한편(비공非攻), 민생의 안녕을 보장하기 위해서 적의 침입에 대비한 군사력 강화는 필수적이라 하였다.
민생의 안정을 위해서는 국정 개혁이 필수였기 때문에, 묵자는 공정한 인재 선발 제도를 확립할 것(상현尙賢)과 하늘의 뜻(천지天志)인 ‘의義’에 입각하여 국론을 통일할 것(상동尙同)을 요구하였다. 이처럼 민중의 삶을 중시하였으며, 지배층의 사치와 침략전쟁을 비판하였다.
Contents
제71편 잡수 雜守 / 11
墨子目錄 1卷 / 83
墨子附錄 1卷 / 104
묵자편목고 墨子篇目考 / 104
묵자일문 墨子佚文 / 129
묵자구서 墨子舊敍
魯勝이 《墨辯注》에 붙인 서문魯勝墨辯注敍 / 154
畢沅이 《墨子注》에 붙인 서문畢沅墨子注敍 / 157
孫星衍이 《墨子注》에 붙인 後敍孫星衍墨子注後敍 / 165
孫星衍이 〈經說〉에 붙인 跋文孫星衍經說篇跋 / 173
汪中의 〈墨子序〉 汪中墨子序 / 176
汪中의 〈墨子後序〉 汪中墨子後序 / 190
王念孫의 〈墨子雜志〉에 대한 서문 王念孫墨子雜志敍 / 196
武億이 《墨子》에 붙인 발문武億跋墨子 / 205
張惠言이 《墨子經說解》의 뒤에 쓴 글 張惠言書墨子經說解後 / 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