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감정에 흔들릴 때 읽는 책

불안, 분노, 무력감 뒤에 숨은 진짜 감정을 돌보는 심리 수업
$19.98
SKU
9791191842647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17 - Thu 05/23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14 - Thu 05/16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4/02/26
Pages/Weight/Size 143*210*30mm
ISBN 9791191842647
Categories 인문 > 심리
Description
나쁜 감정은 정말 나쁜 걸까?
나를 힘들게 하는 생각이 끊이지 않는다면,
내면의 진짜 상처를 치유할 신호를 발견한 것이다!

[세바시] [어쩌다 어른] 상담학의 권위자
권수영 교수가 전하는 나를 힘들게 하는 감정과 화해하는 법


“쉬우면서도 간결한 설명으로, 평생을 두고 읽고 싶은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박재연 (리플러스 인간연구소 소장)

”내 마음이 왜 이럴까 혼자 고민해도 답이 없을 때, 전문가의 의견에 귀 기울여 보자.“
이금희 (방송인)

“나쁜 감정을 무조건 억누르거나 피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이 책을 통해 알았다.”
김지석 (배우)

정신건강에 관한 한국 사회의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TV에서 유명인의 심리상담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널리 인기를 얻고, 심리적 고통 때문에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하는 일을 이전처럼 터부시하지 않을뿐더러, 국가 차원에서 ‘온 국민 마음건강 종합 대책’을 논의하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 권수영(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상담코칭학과 교수)에겐 반가운 분위기였을 터다. 마음의 위기를 정신의학 치료의 영역에 가두지 말고 누구나 자신의 상처를 부끄럼 없이 마주하는 일이 가능해야 한다고 믿으며, 20년 넘게 수천 명의 내담자를 상담하는 데 헌신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처럼 내면의 감정에 주목하는 흐름 한편으로, 최근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강력범죄를 ‘분노 범죄’나 ‘혐오 범죄’로 몰아가는 분위기가 저자는 우려스럽기도 했다. 불안이나 분노 등 소위 부정적 감정을 병리적이라고 규정하고 제거해야 할 공공의 적으로 여기는 시선이 갈수록 만연한 탓이다. 과연 불안과 분노, 미움 같은 이른바 ‘나쁜 감정’이 진짜 범죄의 원인이자 해만 끼치는 절대 악일까? 우리가 느끼는 감정 중 없어도 되는 감정이 있을까?

권수영은 이러한 나쁜 감정들이 유발하는 극단적 범죄로부터 우리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의 하나로 ‘시스템 사고’가 절실하다고 보았다. 절대 악만 제거하면 된다는 맹목적 시선은 위험할 뿐만 아니라 가능하지도 않다. 그 개별 감정들은 더 크고 복잡한 감정 시스템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나쁜 감정에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흔들릴 때일수록, 감정을 시스템으로 이해해야 하는 이유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 내면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프레임으로 ‘내면가족시스템(Internal Family System, IFS)’을 제안한다. 미국의 가족치료학 교수인 리처드 슈워츠가 제시한 이 관점은 우리 마음속 감정들이 실제 가족 시스템처럼 작동한다고 말한다. 어머니, 아버지, 자녀 등 한 가족을 이루는 각각의 구성원처럼 감정 시스템 속에서도 각각의 감정은 소인격체처럼 상호작용하며 밀접한 영향을 주고받는다. 그 가운데 필요 없는 감정이란 없다.

‘내면가족시스템’의 구성원에는 어떤 감정들이 있을까? 이 책은 이른바 나쁜 감정으로 일컬어지는 대표적인 감정 6가지를 분석한다. 불안, 죄책감, 분노, 미움, 무력감, 슬픔 등 우리를 힘들게 하는 감정에 관한 다양한 상담 사례를 함께 살펴보며, 그 치유 과정을 들여다본다. 가족 내에서도 한 구성원의 주장이 너무 커지면, 그에 따라 주장을 굽히게 되는 구성원이 생기고, 다른 가족에게 문제라고 낙인찍히는 구성원이 생기듯, 감정도 마찬가지다. 감정 시스템을 이루는 수많은 감정 소인격체들은 크게 ‘강경파 감정’과 ‘온건파 감정’으로 나뉜다. 강경파 감정이란 외부로 강하게 자주 표출되는 감정을 말한다. 불안과 분노가 강경파 감정의 대표주자다. 반대로 온건파 감정은 내면 깊숙이 숨어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감정이다. 수치심이나 모멸감 등, 나의 존재 자체와 깊게 연관된 아픈 감정이 온건파 감정에 속한다. 명심할 점은 이 두 가지 감정이 반대되거나 대립하는 게 아닌 공생 관계에 있다는 사실이다. 이 두 가지 감정은 태생부터 한편인 셈이다.

이 책은 이러한 내면 탐색의 과정과 방법을 친절하면서도 세세하게 알려 주는 안내자다. 1부 ‘나쁜 감정은 나쁘지 않다’에서는 슈워츠의 내면가족시스템 이론을 바탕으로 우리의 감정이 마음속에서 구성하고 있는 시스템의 작동 원리를 알아본다. 2부 ‘나를 힘들게 하는 감정에게 말 걸기’에서는 사람들이 호소하는 대표적 ‘나쁜 감정’ 6가지, 불안·죄책감·분노·미움·무력감·슬픔이 실제 내면에서 어떤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3부 ‘나쁜 감정과 화해하는 5단계 심리 코칭 연습’에서는 이런 감정의 기원을 찾아 나의 진짜 상처를 보듬는 셀프 감정 코칭 전략을 안내한다.
Contents
Part 1 나쁜 감정은 나쁘지 않다

CHAPTER 1 사람의 마음이 ‘시스템’이라고?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 24 / 내 안에 쌓인 감정이 엉뚱하게 분출될 때 28 / 지금 느끼는 감정은 하나가 아니다 36 / 나쁜 감정이 나에게 물었다 41

CHAPTER 2 마음에도 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
마음을 들여다보는 렌즈, 호기심 52 / 우리 내면에 숨어 있는 여러 소인격체들 59 / 내가 왜 이런지 문득 궁금해질 때 68

CHAPTER 3 우리가 숨은 감정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중요한 건 마음속 시스템의 균형 78 / 내면 시스템의 세 구성원, 유배자·매니저·구급대 88

Part 2 나를 힘들게 하는 감정에게 말 걸기

CHAPTER 4 불안 “늘 조마조마해서 한시도 못 살겠어요!”
나는 불안하다, 고로 생존한다 104 / 불안의 원인을 외부에서만 찾으면 안 되는 이유 109 / 불안을 장애가 아닌 가이드로 삼아라 114

CHAPTER 5 죄책감 “모든 게 다 내 잘못인 것 같아요!”
금지와 처벌이라는 원초적 공포 122 / 비합리적 죄책감을 떨치기 힘든 이유 127 / 끝없는 자책의 목소리, “나를 버리지 말아줘요.” 135

CHAPTER 6 분노 “한번 화가 나면 참을 수 없어요!”
화라는 감정에 씌워진 누명 144 / 왜 유독 가족에게 화가 나는 걸까 150 / 상처받은 아이가 상처를 준다 160

CHAPTER 7 미움 “맘에 드는 데가 하나도 없어, 꼴도 보기 싫어요!”
사랑과 미움은 반대말이 아니다 172 / 갓난아이 동생에게 오빠가 두려움을 느낀 이유 179 / 미움에서 믿음으로, 다시 좋은 부부가 될 수 있을까? 186

CHAPTER 8 무력감 “만사가 귀찮고, 아무 일도 하기 싫어요!”
무력감은 배신감에서 자란다 192 / 마음속 시스템의 모멸감 방어 작전 197 / 성실한 모범생이 무력감에 마비된 이유 205

CHAPTER 9 슬픔 “그냥 혼자 있을 때 우는 게 편해요!”
눈물을 부끄러워하는 사회의 부작용 216 / 마음껏 우는 순간은 무엇보다 값지다 221 / 해결되지 않은 상실을 찾아서 230

Part 3 나쁜 감정과 화해하는 5단계 심리 코칭 연습

CHAPTER 10 내 마음을 고해상도로 들여다보는 연습
감정은 치료의 대상이 아니다 240 / 마음속 감정들과 대화를 시작하자 246

CHAPTER 11 악역을 맡은 감정을 이해해 보는 연습
마음속 시스템의 매니저는 무엇을 원하는 걸까 252 / 나를 통제하려는 내면의 목소리를 잠재우자 258

CHAPTER 12 강경파 감정이 감춘 내 상처를 찾는 연습
강경파 감정은 항상 남 탓을 한다 262 / 걸핏하면 남 탓하는 사람의 숨은 심리를 알자 267

CHAPTER 13 숨어 있던 온건파 감정을 받아들이고 표현하는 연습
마음속 시스템의 균형을 돕는 ‘정서적 조율’ 274 / 소외된 감정들을 불러내며 치유를 시작하자 284

CHAPTER 14 모든 감정이 나를 위해 존재함을 깨닫는 연습
분노만이 나를 보호해 준다고 느낄 때 290 / 마음속 가장 깊은 곳의 유배자, 유기불안 297 / 나의 모든 감정은 나를 위해 존재한다 303
Author
권수영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상담코칭학과 교수이자 연세대학교 가습기살균제 보건센터장으로 전국 6천여 명의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과 가족에게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연세대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했고, 미국 보스톤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미국 버클리연합신학대학원에서 ‘종교와 심리학’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부부·가족상담학회, 한국가족문화상담협회, 한국상담진흥협회 등 여러 상담 관련 협·단체의 회장을 역임하였고, 고용노동부 상담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심리상담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국 부모들의 양육지침서 EBS1 「여러 육아 고민 상담소-EBS 부모」에 고정 출연하며 아이와의 관계를 고민하는 부모에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방송 프로그램과 기업 리더십 강연을 통해 대중과도 활발하게 소통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아이 마음이 이런 줄 알았더라면』, 『치유하는 인간』, 『나도 나를 모르겠다』, 『나쁜 감정은 나쁘지 않다』, 『한국인의 관계심리학』, 『프로이트와 종교』 등이 있다.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상담코칭학과 교수이자 연세대학교 가습기살균제 보건센터장으로 전국 6천여 명의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과 가족에게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연세대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했고, 미국 보스톤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미국 버클리연합신학대학원에서 ‘종교와 심리학’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부부·가족상담학회, 한국가족문화상담협회, 한국상담진흥협회 등 여러 상담 관련 협·단체의 회장을 역임하였고, 고용노동부 상담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심리상담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국 부모들의 양육지침서 EBS1 「여러 육아 고민 상담소-EBS 부모」에 고정 출연하며 아이와의 관계를 고민하는 부모에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방송 프로그램과 기업 리더십 강연을 통해 대중과도 활발하게 소통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아이 마음이 이런 줄 알았더라면』, 『치유하는 인간』, 『나도 나를 모르겠다』, 『나쁜 감정은 나쁘지 않다』, 『한국인의 관계심리학』, 『프로이트와 종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