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담과 왕충의 철학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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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2/07
Pages/Weight/Size 152*225*30mm
ISBN 9791193707135
Categories 인문 > 동양철학
Description
오랜 중국의 역사 속에서 동한 시대는 서한 시대에 정립되어 굳건한 지위를 점유하고 있었던 유학이 관학으로서의 지위가 심하게 요동치던 시기였다고 볼 수 있다. 그 주요한 원인으로는 동한 시대 전반에 걸쳐 진행되었던 정치적 부패를 들을 수 있다. 이러한 정치적 부패는 당시의 사회 풍속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정치적 부패는 결과적으로 동한 사회를 매우 급격하게 문란한 상황으로 치닫게 만드는 한편 동한 왕조의 존립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을 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동한 왕조의 위기 상황은 당시의 학자나 사상가들에게 그들이 처한 현실사회에 대한 반성과 비판을 주요한 학문의 과제로 삼는 기풍을 조성하게 만든다.

아울러 당시 동한 왕조는 황제의 권위가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고, 외척을 견제하기 위해 중용한 환관들은 어느덧 무소불위의 권력을 갖게 된 강력한 정치세력으로 자리 잡게 된다. 이러한 환관세력의 득세는 당시의 학자와 사상가들에게 도덕성과 학문적 소양을 가졌다고 할지라도 반드시 정치권에 입문하여 자신들의 이상을 펼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는 사실을 자각하게 만들어 준다. 즉 군자의 길과 정치권력은 일치할 수 없다고 하는 사실을 깨달은 당시의 학자들은 자신들의 경세이상에 대한 새로운 반성적 사고를 통하여 당면한 현실사회에 적응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들은 개인의 도덕 수양에 몰두하는 추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정치무대에 올라서고자 하는 경향에서 탈피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즉 학자들은 더 이상 세상의 부귀권세와 입신양명에 대한 관심을 끊고, 오로지 자신의 도덕적 성취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민간의 유학사상이 유행하게 되는 반면 서한 시기의 동중서가 제창한 천인감응설을 기본적인 사상체계로 삼았던 관변 유학사상은 쇠퇴의 길을 걷게 된다. 아울러 당시의 유가의 경학은 이미 지리멸렬하고 번잡한 자구 해석에만 매몰되어 있는 전혀 생기가 없는 죽은 학문이 되어서 그 효용성을 상실한 상태로 전락하게 된다. 이러한 시기에 활약했던 민간 유학사상가들 가운데 환담이나 왕충 같은 사람들이 대표적인 인물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Contents
머리말 / 07

제1장 환담의 철학사상

제1절 삶과 죽음의 문제에 대한 고뇌 / 21
1. 시작하는 말 / 21
2. 천도관념에 대한 분석 / 25
3. 생사관과 형신관에 대한 분석 / 31
4. 맺는 말 / 41
제2절 육체와 영혼의 관계 문제에 대한 탁견 / 47
1. 시작하는 말 / 47
2. 양생론 관점에서 분석한 형신관계 / 49
3. 초와 촛불의 비유로 논증한 신멸론 / 53
4. 신멸론 논증의 특징 / 62
5. 맺는 말 / 71
제3절 하늘과 인간의 관계 문제에 대한 해석 / 75
1. 시작하는 말 / 75
2. 사상의 연원 / 76
3. 천체자연론 / 83
4. 합리적인 사유방식 / 90
5. 맺는 말 / 97

제2장 왕충의 철학사상

제1절 천도무위 자연관에 대한 단상 / 105
1. 시작하는 말 / 105
2. 하늘은 기가 아닌 본체 / 107
3. 천도무위자연 / 115
4. 천도의 작용으로 기가 나오고 만물이 생성됨 / 126
5. 맺는 말 / 132
제2절 인간의 본성에 관한 해석 / 136
1. 시작하는 말 / 136
2. 선대학자들의 이론 비판 / 138
3. 인성의 선악문제와 사회적 윤리교화 / 148
4. 맺는 말 / 158
제3절 삶과 죽음의 문제에 대한 견해 / 163
1. 시작하는 말 / 163
2. 인간은 죽어서 귀신이 되지 않음 / 165
3. 인간이 죽으면 지각능력이 없다 / 172
4. 죽은 사람은 산 사람을 해칠 수 없다 / 179
5. 맺는 말 / 186
제4절 운명론 문제에 대한 번민 / 191
1. 시작하는 말 / 191
2. 운명론 제기의 배경 / 193
3. 사회적 현상의 비판을 통한 성과 명의 구분 / 197
4. 운명론의 확대 / 204
5. 맺는 말 / 213
제5절 귀신의 문제에 대한 분석 / 217
1. 시작하는 말 / 217
2. 귀신론의 허점에 대한 비판 / 219
3. 요상설과 왕충 사상체계의 모순 / 225
4. 귀신론 부정의 현실적 한계 / 232
5. 맺는 말 / 240
제6절 육체와 영혼의 관계 문제에 대한 견해 / 244
1. 시작하는 말 / 244
2. 형신관계에 대한 분석 / 246
3. 비유를 통한 형신관계의 논증 / 257
4. 맺는 말 / 267
제7절 하늘과 인간의 관계 문제에 대한 분석 / 271
1. 시작하는 말 / 271
2. 천인감응론에 대한 비판 / 273
3. 천인감응론의 비판을 통한 인간존재의 의미 규명 / 281
4. 맺는 말 / 294
제8절 현명한 인재 등용에 관한 제언 / 299
1. 시작하는 말 / 299
2. 인위적인 노력의 긍정 / 301
3. 현명한 인재와 간악한 인재의 구분 / 304
4. 이상적인 현명한 인재의 모습 / 314
5. 맺는 말 / 320

참고문헌 / 325
찾아보기 / 331
Author
조원일
대전에서 출생하고 성장기의 대부분을 그곳에서 보냈다. 유년시절에 처음 접한 고전에 매료되어 청소년시절을 동서양의 고전을 탐독하며 보낸다. 대학 졸업 후에는 臺灣으로 유학을 떠나 中國文化大學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그 뒤에 다시 중국으로 유학을 가서 北京大學 대학원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8년 동안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하여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남서울대학교 중국학과를 거쳐 현재 전남대학교 중국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전남대학교 이순신해양문화연구소장을 겸직하고 있다. 지난 2012년도와 2014년도에 전남대학교 교육우수교수에 두 차례에 걸쳐 선정 되었다. 2016년에는 제20회 용봉학술상을 수상했다. 대외적으로는 한국중국문화학회 회장, 한국유교학회 부회장, 중국 浙江大學 한국연구소 객원연구원, 寧夏大學 학술고문을 겸직하고 있으며, 해군사관학교 충무공연구회 자문위원 역시 겸직하고 있다. 2017년 한국연구재단 인문도시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다양한 인문학강좌, 인문학포럼을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의 인문학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동안 집필한 저서로는『東吳哲學』, 『哲學·宗敎與人文』(中國出版),『半生緣』 (영화로 배우는 중국어), 『西漢의 유학사상』, 『고대 중국의 정치사상』, 『고대 중국의 천인관계론』 등이 있으며, 외국에 발표한 논문으로는 「孟子仁政思想的詮釋」 등을 포함하여 다수가 있으며 국내에 발표한 논문에는 「순자 정치사상의 현대적 의미에 관한 연구」 등을 포함하여 다수가 있다. 고대 중국의 철학사상과 중국의 전통신화 분야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으며 또한 고대 중국의 역사와 인문지리 및 전통문화와 동남아시아 화교문화에 대해서도 흥미를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에서 출생하고 성장기의 대부분을 그곳에서 보냈다. 유년시절에 처음 접한 고전에 매료되어 청소년시절을 동서양의 고전을 탐독하며 보낸다. 대학 졸업 후에는 臺灣으로 유학을 떠나 中國文化大學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그 뒤에 다시 중국으로 유학을 가서 北京大學 대학원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8년 동안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하여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남서울대학교 중국학과를 거쳐 현재 전남대학교 중국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전남대학교 이순신해양문화연구소장을 겸직하고 있다. 지난 2012년도와 2014년도에 전남대학교 교육우수교수에 두 차례에 걸쳐 선정 되었다. 2016년에는 제20회 용봉학술상을 수상했다. 대외적으로는 한국중국문화학회 회장, 한국유교학회 부회장, 중국 浙江大學 한국연구소 객원연구원, 寧夏大學 학술고문을 겸직하고 있으며, 해군사관학교 충무공연구회 자문위원 역시 겸직하고 있다. 2017년 한국연구재단 인문도시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다양한 인문학강좌, 인문학포럼을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의 인문학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동안 집필한 저서로는『東吳哲學』, 『哲學·宗敎與人文』(中國出版),『半生緣』 (영화로 배우는 중국어), 『西漢의 유학사상』, 『고대 중국의 정치사상』, 『고대 중국의 천인관계론』 등이 있으며, 외국에 발표한 논문으로는 「孟子仁政思想的詮釋」 등을 포함하여 다수가 있으며 국내에 발표한 논문에는 「순자 정치사상의 현대적 의미에 관한 연구」 등을 포함하여 다수가 있다. 고대 중국의 철학사상과 중국의 전통신화 분야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으며 또한 고대 중국의 역사와 인문지리 및 전통문화와 동남아시아 화교문화에 대해서도 흥미를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