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제비츠 전쟁론 완성하기

계몽주의 이성이 아닌 모방적 이성으로 본 전쟁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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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2/20
Pages/Weight/Size 152*225*30mm
ISBN 9788935678570
Categories 인문 > 서양철학
Description
『클라우제비츠 전쟁론 완성하기』는 비평가이자 인류학자인 르네 지라르가 19세기의 고전 『전쟁론』에 담긴 ‘전쟁의 속성’을 오늘날의 맥락에서 재규명하기 위해 브누아 샹트르와 나눈 대담집이다. 전쟁에 대한 클라우제비츠의 개념은 오늘날의 폭력을 설명할 수 있는 열쇠이면서, 그 자체로 지라르 사상을 이해하는 지름길이다. 특히 폭력과 욕망의 관계에 대한 지라르의 사상과 자연스럽게 들어맞는다. 지라르는 전쟁을 ‘합리적인 인간의 정치적 행위’라기보다는 ‘모방적 인간의 경쟁 행위’라고 단정한다.

지라르의 대담은 나폴레옹 전쟁에서부터 오늘날의 핵전쟁까지 현대전을 아우른다. 『전쟁론』은 유럽의 전쟁이 모방적으로 번져나가던 시기에 출간되었다. 전쟁이 극단에 이르렀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지금 우리에게 제기된 문제다. 지금은 제도로서의 전쟁은 사라졌고 전 국민이 참여하는 총력전과 전선이 따로 없는 테러리즘의 시대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니아 침공은 9·11테러에서도 보았던 새로운 폭력의 시대를 예시한다. 이 책은 전 세계가 파멸을 향해 점점 더 빨리 나아가고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새 시대의 묵시록이다.

지라르가 주장하는 종말은 역설적으로 희망을 담고 있다. 『클라우제비츠 전쟁론 완성하기』는 지라르가 계몽주의적 이성이 아닌 모방적 이성을 도구로 폭력을 분석하고, 기독교 정신과 횔덜린 등의 선인을 통해 새로운 윤리를 규명하고자 하는 철학적 작업이라고 부를 수 있다.
Contents
모방적 이성으로 전쟁을 보다 | 김진식

머리말: 새로운 폭력의 시대│브누아 샹트르
서론: 클라우제비츠 완성하기│르네 지라르

1장 극단으로 치닫기
2장 클라우제비츠와 헤겔
3장 결투와 상호성
4장 결투와 성스러움
5장 횔덜린의 슬픔
6장 클라우제비츠와 나폴레옹
7장 프랑스와 독일
8장 교황과 황제

에필로그: 위험 시대
브누아 샹트르에게 보낸 르네 지라르의 편지│그라세판 증보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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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르네 지라르,브누아 샹트르,김진식
문학평론가이자 사회인류학자인 르네 지라르는 1923년 남프랑스 아비뇽에서 태어나 1947년 파리 고문서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인디애나대학 프랑스어 강사를 시작으로 듀크대학·존스 홉킨스대학·뉴욕주립대학·스탠퍼드대학 등에서 정교수·석좌교수 등을 지내며 프랑스의 역사·문화·문학·사상에 관한 강의를 했다. 이런 까닭에 그는 프랑스보다 미국에서 더 널리 알려져 있고, 저서 역시 미국에서 더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그의 이론과 사상은 미국 대학에서 더 많이 논의되고 있다.

이밖에도 그는 1947년 제르보·샤르피에 등과 함께 아비뇽 교황청에서 ‘현대 회화전’을 개최해 브라크·샤갈·칸딘스키·클레·레제·마티스·몬드리안·피카소 등의 작품을 전시하는 등 많은 화가들과 작품들에 관심을 가졌다. 1961년에는 존스 홉킨스대학에서 ‘비평언어와 인문학’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는데, 여기에는 바르트·데리다·골드만·이폴리트·라캉·풀레·토도로프·베르낭 등 많은 학자들이 참가했다.

지라르의 관심은 소설 속의 인물들이 어떻게 욕망하는가 하는 인간 욕망의 구조를 밝혀내는 데서 출발한다. 그것이 그의 첫 저서인 『낭만적 거짓과 소설적 진실』(1961)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이다. 인간의 욕망과 구조를 밝혀내려는 작업의 결실인 『폭력과 성스러움』(1972)은 1973년 프랑스 아카데미상을 받았다. 그밖에도 그는 『지하실의 비평』(1976), 『세상이 만들어질 때부터 숨겨져온 것』(1978, 공저), 『이중규제』(1978), 『희생양』(1982), 『옛사람들이 걸어간 사악한 길』(1985), 『나는 번개처럼 빠르게 떨어지는 사탄을 보았노라』(1999) 등 많은 작품을 발표했는데,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는 그의 저서들은 대부분 문학 작품 분석이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폭력과 구원에 관한 주제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문학평론가이자 사회인류학자인 르네 지라르는 1923년 남프랑스 아비뇽에서 태어나 1947년 파리 고문서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인디애나대학 프랑스어 강사를 시작으로 듀크대학·존스 홉킨스대학·뉴욕주립대학·스탠퍼드대학 등에서 정교수·석좌교수 등을 지내며 프랑스의 역사·문화·문학·사상에 관한 강의를 했다. 이런 까닭에 그는 프랑스보다 미국에서 더 널리 알려져 있고, 저서 역시 미국에서 더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그의 이론과 사상은 미국 대학에서 더 많이 논의되고 있다.

이밖에도 그는 1947년 제르보·샤르피에 등과 함께 아비뇽 교황청에서 ‘현대 회화전’을 개최해 브라크·샤갈·칸딘스키·클레·레제·마티스·몬드리안·피카소 등의 작품을 전시하는 등 많은 화가들과 작품들에 관심을 가졌다. 1961년에는 존스 홉킨스대학에서 ‘비평언어와 인문학’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는데, 여기에는 바르트·데리다·골드만·이폴리트·라캉·풀레·토도로프·베르낭 등 많은 학자들이 참가했다.

지라르의 관심은 소설 속의 인물들이 어떻게 욕망하는가 하는 인간 욕망의 구조를 밝혀내는 데서 출발한다. 그것이 그의 첫 저서인 『낭만적 거짓과 소설적 진실』(1961)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이다. 인간의 욕망과 구조를 밝혀내려는 작업의 결실인 『폭력과 성스러움』(1972)은 1973년 프랑스 아카데미상을 받았다. 그밖에도 그는 『지하실의 비평』(1976), 『세상이 만들어질 때부터 숨겨져온 것』(1978, 공저), 『이중규제』(1978), 『희생양』(1982), 『옛사람들이 걸어간 사악한 길』(1985), 『나는 번개처럼 빠르게 떨어지는 사탄을 보았노라』(1999) 등 많은 작품을 발표했는데,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는 그의 저서들은 대부분 문학 작품 분석이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폭력과 구원에 관한 주제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