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연구에 성별 특성 반영은 과학적 정확성 향상, 사회적 불평등 해소, 그리고 연구의 다양성 증진 등을 이유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성별에 따른 차이를 고려하지 않는 연구는 여성과 남성의 특성에 맞는 원인 파악 및 치료법 개발이 어렵고,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별에 기인한 과학기술 연구는 연구의 다양성 증진뿐만 아니라 남녀의 건강과 안전을 향상하고 사회를 건강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성차를 고려한 연구는 지속 가능한 사회 및 기술 혁신을 위한 중요한 기반을 제공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세계적인 연구 기관과 정부, 학술지는 성별 특성을 반영한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성차 연구를 촉진하고 있다. 특히, 인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의·생명 분야 및 관련 융합 IC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를 다룬 연구들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