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사고

우리는 항상 선택에 직면한다. 그 이유는 우리 인간의 욕구가 무한하여 그 욕구가 충족되면 새로운 욕구가 창출되므로 경제가 발전하더라도 욕구 충족 대상인 재화가 욕구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이다. 욕구에 비해 재화가 부족한 상황을 희소성의 세상이라고 한다.

희소성의 세상에서는 항상 선택에 직면하므로 우리는 합리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합리적인 선택이 되려면, 그 선택으로 얻는 가치(편익)가 포기하는 가치(기회비용)보다 커야 한다. 그와 반대되는 것을 선택하면, 포기하는 것이 얻는 것보다 크기 때문이다.

포기하는 기회비용에는 화폐로 지출되어 명백히 파악되는 것(명시적 비용)도 있지만, 화폐로 지출되지 않아서 잘 파악되지 않는 것(잠재적 비용)도 있다. 따라서 합리적인 선택을 위해서는 먼저 기회비용을 올바르게 인식해야 한다. 다시 말해, 합리적인 선택을 위해 항상 기회비용을 고려해야 한다.

합리적인 선택을 위해서 또 하나 더 인식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한계적 사고이다. 선택할 때, 선택시점 이전의 편익과 기회비용을 고려해서는 안 된다. 항상 선택시점 이후의 편익과 기회비용을 고려해야 한다. 선택시점 이전의 편익과 기회비용은 선택의 편익과 기회비용이 아니므로 그것들을 고려하면 비합리적인 선택이 된다. 이처럼 선택시점 이후의 편익을 한계편익, 선택시점 이후의 기회비용을 한계 기회비용(보통 줄여서 한계비용)이라고 한다. 한계라는 의미는, 본문에서 상세히 설명되는 것처럼, 선택시점으로부터 추가되는 것이다. 따라서 합리적인 선택이 되려면, 한계편익이 한계비용보다 커야 한다.

이처럼 합리적 선택을 위해 우리는 항상 기회비용적 사고와 한계적 사고를 인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