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영양학

이 책은 2014년에 처음 출간된 후 2019년에 개정되었고, 약 5년 동안 임상영양학의 변화와 발달된 내용을 반영하여 2024년 3판으로 개정하게 되었다. 임상영양학은 질병의 예방, 관리, 치료에 관한 영양관리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 분야이다. 사람은 누구나 평생 건강하기를 소망하지만, 대부분 질병을 경험하게 된다. 여러 연구를 통해 식생활이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중요한 요인임이 밝혀져 영양사를 비롯한 보건의료전문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식사관리에 관심이 많다. 특히 우리나라의 주요 사망원인이 되는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간질환 등 만성질환의 관리를 위해서는 평소에 영양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적절한 영양관리가 필수적이고, 일상생활을 하는 환자의 관리와 위험군의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가정과 집단급식소에서의 임상영양관리도 필요한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미흡한 점이 많다. 또한, 노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어 사회복지시설급식관리지원센터 등에서도 임상영양관리의 요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분자영양학 분야의 발전으로 가까운 장래에 개인 맞춤영양관리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임상영양학에 대한 필요성은 앞으로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 책은 영양사 국가시험 응시에 필요한 임상영양학 교과목의 내용을 충실히 담으면서도 한 학기 수업 내용으로 적절한 분량으로 만들고자 노력하였다. 또한, 병원에서 필요한 임상영양학적 정보와 사례연구를 제시하여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영양사 국가시험을 준비하는 식품영양학과 학생뿐만 아니라, 간호학, 보건학, 조리학, 체육학, 가정학 등 관련 학문을 공부하는 학생에게도 유용한 내용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