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자의 오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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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1/15
Pages/Weight/Size 125*200*20mm
ISBN 9791198009128
Categories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Description
죽음에 관한 발칙한 상상의 나래,
삶의 가치를 되새김질하는
현대의 바니타스 정물화

바니타스 정물화라는 것이 있다. 17세기 네덜란드와 플랑드르 지역에서 유행한 장르인데, 삶의 덧없음을 상징하는 해골, 촛불, 꽃 등을 그리는 것이 특징이다. 거대한 도시 번화가의 장식과 광고판, 그리고 거기서 웃고 떠들며 먹고 마시는 사람들, TV와 인터넷에 넘쳐나는 때깔 좋은 풍경과 인물들, 여기저기서 들리는 삶과 사랑의 찬가, 생의 고통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격려, 번영하는 문명에 대한 찬사, 신기술에 대한 열광, 모든 게 잘될 거라는 전문가의 밝은 말씀, 행복을 위한 조언, 그림자라고는 있을 리 없이 항상 웃는 마스코트나 캐릭터의 얼굴, 이런 음흉한 것들 사이에서 메탈은 현대의 바니타스 정물화이다 (‘메탈’에서)

『복수자의 오두막』은 현직 변호사인 작가가 초단편 소설『줌 아웃』에 이어 두 번째로 낸 책이다. ‘죽음’을 주제로 한 단편소설 10편을 묶어낸 것으로, 저자는 소설의 형식을 빌려 현대적 바니타스 정물화를 그려냈다. 바니타스 정물화는 죽음에 대해 직접 경고하는 해골과 당장은 아름다워 보일지라도 덧없이 사라질 운명인 촛불, 꽃, 모래시계 등을 함께 배치해 그림을 바라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인생은 결국 소멸함을 상기시킨다. 또한 바니타스 정물화에는 사치품 등 화려한 부와 권력을 상징하는 물건들도 함께 그려지고는 하는데, 결국 이것들은 죽음과 함께 사라지는 것들임을 암시하기도 한다.
Contents
1. 메탈
2. 에밀
3. 이
4. 하루
5. 밥 한끼
6. 고양이
7. 복수자의 오두막
8. 노인 전쟁
9. 감옥
10. 아무도 안 죽는 일곱 머리 이야기
Author
이준성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부터 지금까지 몇 군데 로펌을 옮겨 다니면서 변호사로 일해왔다. 현재는 법무법인 에이펙스에 소속된 변호사이다. 2022년에는 초단편소설집 ‘줌아웃’을 냈다.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부터 지금까지 몇 군데 로펌을 옮겨 다니면서 변호사로 일해왔다. 현재는 법무법인 에이펙스에 소속된 변호사이다. 2022년에는 초단편소설집 ‘줌아웃’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