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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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12/29
Pages/Weight/Size 130*200*0mm
ISBN 9788932042503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Description
독일 낭만주의의 대표적 이론가이자 역사가, 철학자인 프리드리히 슐레겔Friedrich Schlegel (1772~1829)이 남긴 유일한 소설 『루친데Lucinde』가 문학과지성사 대산세계문학총서 187번으로 출간되었다.

율리우스와 루친데의 사랑을 편지, 대화, 격언, 에세이 등 여러 형식으로 그려낸 『루친데』는 슐레겔이 자신의 낭만주의 이념을 체현한 장편소설이다. 낭만주의 문학은 모든 문학적 갈래를 통합하고, 다양한 구성 요소를 섞어 세계를 시화詩化하는 것인데, 기존의 문학 형식은 이러한 낭만 정신을 수용할 수 없기에 슐레겔은 장르의 한계를 초월한 새로운 문학 형식을 구현해냈다. 또한 당시의 관습에서 벗어나 본능에 충실한 사랑, 관능적인 쾌락을 진정한 사랑의 요소라고 주장하며 사랑과 결혼에 대한 새로운 도덕관을 보여주었다. 이 작품은 형식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파격적이기에 당대에는 많은 비난을 받았으나, 20세기 이후, 아방가르드 · 메타픽션 · 포스트모더니즘 등 현대 문학의 특징을 선취하고 있었다는 점이 밝혀지며 점차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 책은 슐레겔의 장편소설 『루친데』와 슐레겔이 사후에 남긴 방대한 양의 미발표 원고 중 이미 발표된 『루친데』에 덧붙이려고 쓴 듯 보이는 단편 다섯 편을 엮었다.
Contents
루친데

서문
미숙한 자의 고백
율리우스가 루친데에게 보내는 편지
가장 아름다운 상황에 대한 디티람보스적 상상
어린 빌헬미네의 특성
뻔뻔함의 알레고리
게으름에 대한 전원시
신뢰와 농담
남성 수업 시대
변모
두 통의 편지
성찰
율리우스가 안토니오에게 보내는 편지
동경과 평온
상상의 희롱

단편 유고

농담 이야기―루친데가 율리우스에게 보내는 편지
우정의 본질에 대해서
마리아에게 보내는 편지
기도Guido의 죽음
율리아네

옮긴이 해설·소설 이론을 실천한 소설
작가 연보
기획의 말
Author
프리드리히 슐레겔,박상화
독일 낭만주의 문학이론가. 1772년 하노버에서 개신교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작센 주 개신교 귀족 출신으로 아버지는 목사였으며 형인 아우구스트 빌헬름 슐레겔의 영향으로 문필가를 지망했다.

1795년부터 예나에서 형과 카롤리네와 더불어 낭만주의 운동을 시작했고 1797년 베를린에서 노발리스, 티크, 도로테아, 셸링, 피히테, 슐라이어마허 등과 교류하면서 낭만주의 문학운동의 잡지 [아테네움]을 창간하였다. [아테네움]에 발표한 도발적·논쟁적 성격의 비평을 통하여 낭만주의 문학이론을 정초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낭만적 사랑’의 모델을 제공한 장편소설 『루친데』를 집필했다. 파리에 체류하면서 문화정치적 성향의 잡지 [오이로파]를 창간하며 다양한 강연 활동을 벌였다. 1808년 가톨릭으로 개종하면서 오스트리아 빈에 정착한 후에는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조에 봉사했으며, 주로 정치외교적 활동에 전념했다. 1820~1823년 후기 낭만주의 잡지 [콩코르디아]를 발간했다. 말년에 은거하면서 저술 활동에 주력했으며, 1829년 드레스덴에서 강연 준비를 하던 중 뇌졸중으로 쓰러져 생을 마감했다.

중요한 비평적 저술에는 「괴테의 마이스터에 관하여」, 「그리스 시문학 연구에 관하여」, 「시문학에 관한 대화」, 문학적 저술로는 『루친데』를 비롯하여 『그리스 문학 연구』, 『리세움 단편』, 『아테네움 단편』, 『선험 철학』, 『철학의 발전』, 희곡 『알라르코스』, 강연집으로는 『근대사에 관하여』 『고대 및 근대 문학의 역사에 관하여』 등이 있다.
독일 낭만주의 문학이론가. 1772년 하노버에서 개신교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작센 주 개신교 귀족 출신으로 아버지는 목사였으며 형인 아우구스트 빌헬름 슐레겔의 영향으로 문필가를 지망했다.

1795년부터 예나에서 형과 카롤리네와 더불어 낭만주의 운동을 시작했고 1797년 베를린에서 노발리스, 티크, 도로테아, 셸링, 피히테, 슐라이어마허 등과 교류하면서 낭만주의 문학운동의 잡지 [아테네움]을 창간하였다. [아테네움]에 발표한 도발적·논쟁적 성격의 비평을 통하여 낭만주의 문학이론을 정초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낭만적 사랑’의 모델을 제공한 장편소설 『루친데』를 집필했다. 파리에 체류하면서 문화정치적 성향의 잡지 [오이로파]를 창간하며 다양한 강연 활동을 벌였다. 1808년 가톨릭으로 개종하면서 오스트리아 빈에 정착한 후에는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조에 봉사했으며, 주로 정치외교적 활동에 전념했다. 1820~1823년 후기 낭만주의 잡지 [콩코르디아]를 발간했다. 말년에 은거하면서 저술 활동에 주력했으며, 1829년 드레스덴에서 강연 준비를 하던 중 뇌졸중으로 쓰러져 생을 마감했다.

중요한 비평적 저술에는 「괴테의 마이스터에 관하여」, 「그리스 시문학 연구에 관하여」, 「시문학에 관한 대화」, 문학적 저술로는 『루친데』를 비롯하여 『그리스 문학 연구』, 『리세움 단편』, 『아테네움 단편』, 『선험 철학』, 『철학의 발전』, 희곡 『알라르코스』, 강연집으로는 『근대사에 관하여』 『고대 및 근대 문학의 역사에 관하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