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몽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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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10/20
Pages/Weight/Size 152*225*17mm
ISBN 9788964452288
Categories 인문 > 서양철학
Description
18세기 말 프로이센의 계몽 논쟁에서
칸트가 제시했던 계몽의 정의
그 고전적 정의는 지금도 유효하다


“계몽이란 무엇인가를 엄밀히 정의하자.”
“과감히 알려고 하라! 자기 자신의 지성을 사용할 용기를 가져라! 이것이 계몽의 슬로건이다!”

계몽인가 무엇인가. 근대는 계몽과 함께 전개되어 왔다. “16~18세기에 유럽 전역에서 일어나 구시대의 인습과 제도를 타파하고자 한 혁신적 사상과 운동”이었던 계몽주의/계몽운동은 식민지 국가들에서도 독립투쟁과 민족해방 운동의 동력이 될 만큼 근대 전체의 역사에서 중요한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우리에게도 계몽의 시대가 있었고, 언문일치 운동과 국채보상 운동 등이 그 핵심이었다.)

지금은 21세기, “계몽”은 유럽의 16~18세기와 우리의 개화기?식민지 시대에 유행했던 낡아빠진 유물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 이 책은 근대 계몽주의를 정점에 올려놓았던 칸트가 처음으로 “계몽”에 대한 정의를 제시했던 시점으로 돌아가본다. 18세기 당시 “계몽”은 시대정신을 집약하는 첨예한 화두였다. 그리고 “계몽”에 관한 생각은 그때도 역시 매우 복잡다기했다. 계몽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칸트가 써낸 것이 바로 1784년에 발표한 그 유명한 에세이 「계몽이란 무엇인가 하는 문제에 대한 답변」이다.
Contents
제1부 계몽이란 무엇인가?

뫼젠: 시민들의 계몽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1783)
멘델스존: 계몽이란 무엇인가 하는 문제에 대하여(1784)
칸트: 계몽이란 무엇인가 하는 문제에 대한 답변(1784)
빌란트: 계몽에 관한 여섯 가지 질문(1789)
바르트: 계몽의 다양한 개념(1789)
하만: 크리스티안 야코프 크라우스에게 보낸 편지(1784)

제2부 사상과 언론의 자유

클라인: 사상과 출판의 자유에 대하여: 군주와 위정자와 문필가들을 위하여(1784)
바르트: 언론의 자유와 그 한계: 통치자와 검열자와 작가를 위한 고려사항(1787)
모저: 언론(1792)
팔: 새로 도입된 언론 자유 제한조치에 대하여(1792)
피히테: 유럽 군주들에게 사상의 자유를 회복할 것을 촉구함(1793)

제3부 계몽과 혁명

림: 계몽은 인간 이성의 요청이다(1788)
모저: 진정한 정치적 계몽과 거짓된 정치적 계몽(1792)
티프트룽크: 계몽이 혁명에 끼치는 영향에 대하여(1794)
에르하르트: 민중의 혁명권에 대하여(1795)
베르크: 계몽은 혁명을 야기하는가?(1795)

옮긴이 해제
원제 및 출전
참고문헌
Author
임마누엘 칸트,임홍배
철학자 칸트는 63세에 이르러 집을 소유할 수 있었다. 그때는 이미 결혼 적령기를 한참이나 지난 나이였다. 쉰일곱 살에 첫 번째 위대한 저작 <순수이성비판1781>을 출간했다. 십 년을 넘게 시간강사 생활을 이어가다 마흔여섯 살이 돼서야 자기 고향에 있는 쾨니히스베르크 대학의 철학과 교수가 될 수 있었다. 세상에 자신을 알아주는 이가 드물고 남들보다 성과가 없는 고단한 인생이라면 뒤늦게 빛을 본 칸트의 인생을 떠올려 봄직하다. 평범한 서민의 아들이었으며 젊어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도 아니었고 부와 명예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한 사람도 아니었다. 그러나 칸트는 늦은 나이에 빛을 내기 시작한 천재였다. 인류 스스로 과감하게 생각하라는 메시지를 던진 계몽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철학자였다. 또한 그 자신이 인류가 현대의 정신세계로 진입할 수 있는 커다란 출입문이었다. <도덕 형이상학의 기초 1785>, <실천이성비판1788>, <판단력 비판 1790>, <영원한 평화를 위하여1795>, <도덕 형이상학1797> 등을 썼다.
철학자 칸트는 63세에 이르러 집을 소유할 수 있었다. 그때는 이미 결혼 적령기를 한참이나 지난 나이였다. 쉰일곱 살에 첫 번째 위대한 저작 <순수이성비판1781>을 출간했다. 십 년을 넘게 시간강사 생활을 이어가다 마흔여섯 살이 돼서야 자기 고향에 있는 쾨니히스베르크 대학의 철학과 교수가 될 수 있었다. 세상에 자신을 알아주는 이가 드물고 남들보다 성과가 없는 고단한 인생이라면 뒤늦게 빛을 본 칸트의 인생을 떠올려 봄직하다. 평범한 서민의 아들이었으며 젊어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도 아니었고 부와 명예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한 사람도 아니었다. 그러나 칸트는 늦은 나이에 빛을 내기 시작한 천재였다. 인류 스스로 과감하게 생각하라는 메시지를 던진 계몽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철학자였다. 또한 그 자신이 인류가 현대의 정신세계로 진입할 수 있는 커다란 출입문이었다. <도덕 형이상학의 기초 1785>, <실천이성비판1788>, <판단력 비판 1790>, <영원한 평화를 위하여1795>, <도덕 형이상학1797>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