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벌턴의 재현과 주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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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1/29
Pages/Weight/Size 153*225*20mm
ISBN 9791159172403
Categories 대학교재 > 인문학 계열
Description
‘서벌턴(Subaltern)’은 안토니오 그람시가 ‘프롤레타리아’라는 말을 대신해서 썼던 용어로, 1980년대 초 인도의 역사학자 라나지트 구하(Ranajit Guha)를 비롯한 일군의 역사학자들이 모여 기존의 식민주의적, 민족주의적인 관점에서 다루어왔던 인도의 역사 해석을 비판하고, 그동안 역사의 주체가 되지 못했던 인도 인민의 입장을 부각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들을 ‘서벌턴’이라 지칭하며 연구를 시작했던 것에서 유래한다.

한일 양국의 서벌턴 문제는 역사적 사건을 공유하며 정치·경제적으로 복잡한 관계망 속에 초국가적으로 얽혀있다. 서벌턴은 시대와 지역을 막론하고 사회 체제의 최하층과 말단 주변부에 존재해왔으며 지금도 존재하고 있다. 이에 한일의 역사적, 문화적 특수 관계 속에서 핵심 관련자인 일본의 서벌턴 문제에 천착하여 창출한 연구성과를 엮은 본서가 궁극적으로 한국 사회의 서벌턴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Contents
제1장 서벌턴 연구에서 ‘재현’의 문제와 지식인의 역할
제2장 『오치쿠보 이야기』에 나타난 사회적 약자로서의 여성의 삶
제3장 아이누 민족의 문화적 주체화 -일본의 대중매체를 중심으로
제4장 근대 일본 사회의 ‘장해자’ 인식에 관한 고찰 -메이지 시대의 장해자 교육를 중심으로
제5장 오사카 재일 코리안의 ‘공생’과 ‘상생’ -서벌터니티를 넘어 트랜스내셔널로
제6장 식민지, 전쟁, 원폭과 트랜스내셔널 서벌턴 -한국 원폭 피해 여성의 역사 주체 되기
제7장 한일 서벌턴의 도박중독과 국가권력의 미필적 고의
Author
김경희,이부용,김영주,이권희,강소영,오성숙,금영진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네르바 교양대학 조교수이며, 『일본 고전문학의 상상력』의 공동 저자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네르바 교양대학 조교수이며, 『일본 고전문학의 상상력』의 공동 저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