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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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1/25
Pages/Weight/Size 140*210*35mm
ISBN 9791191114546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러시아소설
Description
현대 러시아 문학계의 혜성이 보내온 첨단의 글쓰기
프랑스 최우수외국어문학상, 스웨덴 베르만 문학상 수상작
부커상, 전미도서상, 페미나상, 메디치상, 더블린문학상 외국어문학 후보작
전 세계 문학 팬을 열광시킨 전혀 새로운 소설이 도착하다

러시아 망명 시인 마리야 스테파노바의 첫 소설, 그러나 이 작품을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까? 소설과 논픽션의 경계를 허물며 완전히 새로운 장르를 창안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야기는 “아름다움을 꿈꾸며 살았”던 갈카 고모의 죽음으로 시작한다. 작가 자신이라고밖에는 볼 수 없는 화자 ‘나’는 갈카 고모의 집에서 일기장을 발견한다. 사소한 기록으로 가득한 이 일기장은 ‘나’로 하여금 오랫동안 품어왔던 꿈, 가족사를 쓰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만든다. 유대계 러시아인으로 살아온, 5대에 걸친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여정이 시작된 것이다.

마리야 스테파노바는 1972년생으로 모스크바에서 태어났다. 파스테르나크상, 안드레이 벨리상, 모스크바 어카운트상 등 러시아의 주요 문학상을 다수 수상한, 현대 러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시인이다. 푸틴 체제에 반대하며 현재 베를린에 망명중이며 2023년에는 시집 『옷 없는 소녀들』로 라이프치히 도서상을 수상했다. 여성의 신체에 대한 숨겨진 폭력을 고발하는 이 시집은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스테파노바의 작품은 단테, 괴테, 월트 휘트먼과 에즈라 파운드, 잉거 크리스텐센, 앤 카슨이 동시에 존재하는 세계 문학의 메아리 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억의 기억들』은 2021년 부커 인터내셔널 최종 후보에 올랐고 전미도서상, 더블린문학상, 페미나상, 메디치상 등의 외국어문학 부문 후보였으며 프랑스 최우수외국어문학상과 스웨덴 베르만 문학상을 수상했다.

마리야 스테파노바는 정치적 목소리를 담은 예술과 문화 전문 온라인 잡지 콜타Colta.ru를 창간하고 편집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기억의 기억들』은 마리야 스테파노바의 첫 소설이자 시와 소설을 통틀어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품이다.
Contents
1부

1장 타인의 일기 … 11
2장 시작에 대하여 … 33
3장 사진 몇 장 … 60
4장 죽은 자들의 섹스 … 77
1942년 또는 1943년의 료냐 구레비치 … 94
5장 알레프와 그것이 나를 인도한 곳 … 100
6장 사랑의 관심 … 112
7장 불의와 그 면면들 … 126
콜랴 스테파노프, 1930 … 141
8장 해진 구멍과 전환 … 143
룔랴 프리드만, 1934 … 159
9장 선택의 문제 … 168

2부

1장 젊은 이드가 몸을 숨기다 … 189
사라 긴즈부르크, 1905~1915 … 205
2장 셀피와 그 결과 … 222
3장 골드체인은 더하고 우드먼은 뺀다 … 241
4장 만델스탐은 버리고 제발트는 모은다 … 262
룔랴 구례비치, 1947 … 282
5장 한편과 다른 한편 … 284
6장 샤를로테 혹은 불복종 … 302
스테파노프네, 1980, 1982, 1983, 1985 … 326
7장 야곱의 목소리, 에서의 사진 … 336
8장 료디크 혹은 침묵 … 353
9장 요셉 혹은 순종 … 398
10장 내가 모르는 것 … 422

3부

1장 운명은 피할 수 없다 … 455
2장 육아실에서 온 료냐 … 496
3장 소년들 그리고 소녀들 … 535
4장 사진사의 딸 … 569
Author
마리야 스테파노바,박은정
소설가, 시인, 저널리스트

1972년 모스크바에서 태어났다. 막심 고리키 문학 연구소에서 공부했다. 현재 예술?문화를 전문으로 하는 러시아 독립 미디어 콜타Colta.ru의 편집장으로 일하며 작품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2005년 파스테르나크상과 안드레이 벨리상 등 러시아의 주요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장편소설 『기억의 기억들』로 2021년 부커 인터내셔널상 최종 후보를 비롯, 전미도서상, 더블린문학상, 페미나상, 메디치상 후보에 올랐고 2022년 프랑스 최우수외국어문학상, 2023년 스웨덴 베르만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 『옷 없는 소녀들』로 2023년 라이프치히 도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가 토카르추크, 스베틀리나 알렉시예비치에 이어 앞으로 가장 많이 회자될 작가”로 평가받으며 러시아 문학의 현재로 일컬어지는 스테파노바는 푸시킨, 레르몬토프, 만델슈탐, 츠베타예바와 같은 러시아 시 문학의 계보를 잇는 시인이자, 실비아 플라스, 앤 카슨, 잉거 크리스텐센과 맥을 같이하는 시인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스테파노바는 정치와 기억이 만나는 지대를 ‘포스트메모리’라는 개념으로 명명하는데, 『기억의 기억들』은 정치와 역사, 기억에 대한 그의 각별한 탐구가 담긴 작품이다.
소설가, 시인, 저널리스트

1972년 모스크바에서 태어났다. 막심 고리키 문학 연구소에서 공부했다. 현재 예술?문화를 전문으로 하는 러시아 독립 미디어 콜타Colta.ru의 편집장으로 일하며 작품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2005년 파스테르나크상과 안드레이 벨리상 등 러시아의 주요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장편소설 『기억의 기억들』로 2021년 부커 인터내셔널상 최종 후보를 비롯, 전미도서상, 더블린문학상, 페미나상, 메디치상 후보에 올랐고 2022년 프랑스 최우수외국어문학상, 2023년 스웨덴 베르만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 『옷 없는 소녀들』로 2023년 라이프치히 도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가 토카르추크, 스베틀리나 알렉시예비치에 이어 앞으로 가장 많이 회자될 작가”로 평가받으며 러시아 문학의 현재로 일컬어지는 스테파노바는 푸시킨, 레르몬토프, 만델슈탐, 츠베타예바와 같은 러시아 시 문학의 계보를 잇는 시인이자, 실비아 플라스, 앤 카슨, 잉거 크리스텐센과 맥을 같이하는 시인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스테파노바는 정치와 기억이 만나는 지대를 ‘포스트메모리’라는 개념으로 명명하는데, 『기억의 기억들』은 정치와 역사, 기억에 대한 그의 각별한 탐구가 담긴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