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정신과 의사의 37년간의 기록 1

죽은 아들의 옷을 입고 자는 여자
$19.44
SKU
9788998043254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17 - Thu 05/23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14 - Thu 05/16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4/01/30
Pages/Weight/Size 128*188*24mm
ISBN 9788998043254
Categories 건강 취미 > 건강에세이/건강기타
Description
37년 동안 환자의 이야기를 기록한 정신과 의사, 김철권

저자 김철권은 어렸을 때부터 소설가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어머니의 유언대로 의대를 갔고 정신과 의사가 되었다. 그는 지난 37년 동안 진료실에서 수많은 환자들을 만났고 그들의 증상을 글로 기록했다. 소설가가 되길 꿈꾸었던 만큼 그의 문장은 생생하게 환자들의 말을 실어나르며 저자 특유의 인간미 넘치는 통찰을 서정적으로 담아낸다. 무엇보다 총 4권, 한 권당 80여편의 이야기가 모여있는 37년간의 임상체험기록은 19세기 이후 객관적인 과학의 도래와 함께 사라져버린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임상기록집으로 그 가치를 헤아릴 수 없다.

“진료실에서 만난 수백 명의 환자에 대한 기록이 넘쳐 충돌하기 시작했을 때, 처음에는 침묵하려고 했다. 수많은 글이 난무하는 이 세상에 또 다른 글을 보태는 것이 부질없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문득 진료실에서 그들과 나누었던 말을, 그들과 나 사이에 있었던 이야기들을 세상 사람들에게 말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은 곧 의무감으로 바뀌었고 그래서 책으로 내게 되었다. 이 책들은 지난 37년 동안 진료실에서 날아다닌 말들을 채집해 모은 하나의 도감圖鑑이다.” 들어가는 말, P13

총 4권으로 엮은 『한 정신과 의사의 37년간의 기록』은 우울증부터 상상을 뛰어넘는 중증 정신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과 나눈 대화는 물론 정신분석과 행동치료를 적극적으로 적용한 치료과정부터 정신과 의사로서 살아오며 겪은 고충과 소회에 이르기까지 저자의 37년간의 삶이 용해된 결정판이다. 방대한 기록을 일반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소설집의 형태를 갖추려다 보니 비슷한 주제들로 묶게 되었다.

1권 『죽은 아들 옷을 입고 자는 여자』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환자들의 고통을 중심으로 끊임없는 상실에 직면하는 우리 인간들의 슬픈 사연을 소개하고 그 치유법을 제시한다. 2권 『무지개 치료』는 37년간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정신분석부터 원포인트 치료, 토킹치료, 유행가치료, 사진치료, 타로카드, 마술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연구하고 개발한 맞춤형 치료 방법과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한다. 3권 『사람들의 가슴에는 구멍이 있다』는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욕망, 사랑의 고통과 집착이 낳은 다양한 정신병적 증상의 사례들을 소개하고 건강한 삶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행동치유법을 제시한다. 4권 『나는 항구다』는 정신과 의사로서 직면할 수 밖에 없는 의료 현장의 고충과 후배들에게 전하는 저자의 치료 원칙과 철학을 담았다.
Contents
저자의 말 13
추천의 글 19

1 죽은 아들의 옷을 입고 자는 여자 33
2 슬픈 미소 38
3 바다를 잃은 노인 44
4 밀양 할머니는 왜 나에게 돈 50만 원을 주었나? 48
5 가슴에 박힌 가시 55
6 환자에게 고맙다고 말하는 순간 57
7 사례 토론 62
8 삶의 비극은 짧을수록 좋다 67
9 한 가지 제안 69
10 이렇게 봄날은 가는가 보다 73
11 제가 끝까지 듣겠습니다 77
12 눈물이 앞을 가려 밖으로 나가지 못하겠어요 80
13 사랑은 만지는 것이다 82
14 치료를 거부할 권리 86
15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요? 88
16 노란 옷 여인 92
17 밤마다 악몽을 꾸어야 사는 여자 95
18 27년 만의 만남 99
19 눈을 열면 아들 목이 보이는 여자 103
20 술을 마셔야 살 수 있는 남자 112
21 뗏목 만들기 115
22 강아지 세 마리를 키우는 여자 119
23 울기 위해 노래방을 찾은 남자 125
24 적이 쳐들어온다 128
25 멀리 갈 거에요 131
26 시한부 인생 139
27 상처받은 기억은 없어지지 않는다 143
28 단 하나를 놓친 K선생 147
29 너 인제 모두 다 내 앞에 오는구나 154
30 강산이 세 번 바뀌면 자살해도 되나요? 158
31 오빠의 선물 161
32 넘지 말아야 될 선 165
33 위시리스트 167
34 울기 위해 나를 찾아온 여자 171
35 칼과 얼음이 되는 말 173
36 때로는 정신의학보다 철학이 더 필요하다 176
37 눈물이 펑펑 나는 약 180
38 사흘만 볼 수 있다면 187
39 부모가 된다는 것은 사막을 건너는 것이다 190
40 상처 입은 사람들에게 194
41 문신 197
42 바닥에 대하여 201
43 다리를 묶고 자는 여인 203
44 외로워하는 사람들 205
45 날짜를 문신으로 새긴 여자 209
46 슬픔이 전염될까 두려워요 213
47 보속증 215
48 그럼에도 불구하고 220
49 무조건 222
50 인생에 즉문즉답은 없다 225
51 마음속 휴지통을 큰 것으로 바꾸다 227
52 그 자리에 더 오래 앉아 있으면 231
53 정말 내가 잘못했다 236
54 그때그때 삶을 즐겼어야 했는데 238
55 그냥 한번 와 봤어요 241
56 미다스 왕의 욕망에 몸을 던진 남자 244
57 사랑한다는 말을 듣기 두려워하는 남자 250
58 용기야말로 진정한 살해자다 255
59 병식 모순 260
60 취생몽사주 267
61 도와줄 수 있다는 말은 위험한 말이다 269
62 당신은 아무 죄가 없습니다 273
63 세 가지 선택 278
64 하소연하는 사람들 283
65 아이에게 부모는 온 세상이다 287
66 남자는 벌레다 291
67 잉여 인간 296
68 오직 사랑만이 자해를 치료한다 305
69 검은 옷의 여인 310
70 삶은 본래 그런 것이다 315
71 삶의 고통에 대처하는 법 318
72 분리불안 322
73 자해는 나의 힘 327
74 성깔이, 텅빈이 그리고 기대니 333
75 매달 일주일씩 앞당겨 외래를 찾아오는 할아버지 337
76 위로와 공감 사이 342
77 자살 시도에 대한 단상 346
78 모든 고통의 근원은 생각이다 350
79 가르쳐주세요 354
80 늦가을이면 언제나 우울해지는 남자 356

에필로그 363
삶은 애도다
저자소개 367
Author
김철권
1984년에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부산대학교병원에서 정신과 전문의와 의학박사를 받았다. 부산대학교 재학 중에 소설로 부대 문학상을 받았다. 30대 초에 미국 UCLA 정신과학 교실에서 2년 동안 행동치료와 정신재활을 공부하고 돌아와 국내에 정신재활을 소개했고 한국정신가족협회와 한국정신사회재활협회 창립을 주도했다. 40대에 10년 동안 부산광역정신보건센터장, 광역자살예방센터장, 해바라기센터소장, 정신보건사업지원단장을 맡아 지역사회정신의학을 실천했다. 50대 들어 소설가나 철학자가 되고 싶다는 젊은 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부산대학교에서 영화 전공으로 예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프로이트라캉 정신분석학회에서 10년 이상 정신분석을 공부하면서 정신분석가 자격증을 취득했다. 동시에 니체철학, 불교철학, 그리스신화와 비극, 사진미학, 타로, 마술 등을 공부했다. 정신의학 분야에서 주 저자로 80여 편의 논문을 쓰고 저서와 번역서 16권을 출판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출판한 의과대학 교과서 『신경정신의학』에서「정신분열병」(제2판)과 「지역사회정신의학」(제3판)을 집필했다.영화 저널에 영화 논문 30여 편을 게재했다. 1998년에 세계정신사회재활협회가 선정한 정신재활 분야에서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100명의 정신과 의사에 선정되었고, 세계 인명사전에 여러 차례 등재되었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3회, 부산시장 표창, 교육감 표창, 얀센 학술상을 포함한 정신의학 분야 학술상과 논문상을 7회 받았다. 현재 동아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84년에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부산대학교병원에서 정신과 전문의와 의학박사를 받았다. 부산대학교 재학 중에 소설로 부대 문학상을 받았다. 30대 초에 미국 UCLA 정신과학 교실에서 2년 동안 행동치료와 정신재활을 공부하고 돌아와 국내에 정신재활을 소개했고 한국정신가족협회와 한국정신사회재활협회 창립을 주도했다. 40대에 10년 동안 부산광역정신보건센터장, 광역자살예방센터장, 해바라기센터소장, 정신보건사업지원단장을 맡아 지역사회정신의학을 실천했다. 50대 들어 소설가나 철학자가 되고 싶다는 젊은 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부산대학교에서 영화 전공으로 예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프로이트라캉 정신분석학회에서 10년 이상 정신분석을 공부하면서 정신분석가 자격증을 취득했다. 동시에 니체철학, 불교철학, 그리스신화와 비극, 사진미학, 타로, 마술 등을 공부했다. 정신의학 분야에서 주 저자로 80여 편의 논문을 쓰고 저서와 번역서 16권을 출판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출판한 의과대학 교과서 『신경정신의학』에서「정신분열병」(제2판)과 「지역사회정신의학」(제3판)을 집필했다.영화 저널에 영화 논문 30여 편을 게재했다. 1998년에 세계정신사회재활협회가 선정한 정신재활 분야에서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100명의 정신과 의사에 선정되었고, 세계 인명사전에 여러 차례 등재되었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3회, 부산시장 표창, 교육감 표창, 얀센 학술상을 포함한 정신의학 분야 학술상과 논문상을 7회 받았다. 현재 동아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