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내림의 철학자 하이데거

하이데거의 마법에서 깨어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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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1/10
Pages/Weight/Size 152*225*35mm
ISBN 9788963243078
Categories 인문 > 서양철학
Description
하이데거가 보여주는 철학적 마술의 허점을 폭로하다
칸트의 입장에서 본 하이데거의 형이상학에 대한 총체적 평가

이 책은 단순히 하이데거에 대한 해설서가 아니다. 저자는 하이데거와 철저하게 대결하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하이데거가 본인이 인정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그리고 학계에서 파악하고 있는 것보다 더 심대하게 칸트철학에 의존하고 있음을 밝혔다. 저자가 하이데거와 대결하는 입각점은 ‘가능적 무한-현식적 무한’의 구분이다. 이 책은 하이데거가 서양철학 2,500년의 역사를 존재 망각의 역사라고 진단한 것이 잘못이며, 오히려 하이데거야말로 참다운 무한자에 대해 사유하지 못하고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칸트의 형이상학에 대한 하이데거의 해석이 옳으냐 그르냐 하는 문제를 다루고 있지 않다. 그 문제에 관한 한, 답은 나와 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과연 하이데거의 철학 그 자체가 옳으냐 그르냐 하는 문제이다. 이 책은 하이데거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서양 형이상학에 대한 해체작업과 재건작업이 실패했음을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자기 이전의 모든 서양의 형이상학은 존재자의 형이상학이며, 따라서 숨겨진 허무주의의 형이상학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을 간파하고 신의 죽음을 폭로한 뒤에 그 대안으로 초인의 철학을 주장한 니체의 철학도 허무주의 철학이라고 주장한다. 하이데거 자신은 허무주의를 진정으로 극복했다고 말하지만, 저자는 하이데거가 새로운 유형의 허무주의라고 생각한다.
Contents
들어가며

1장 예비적 고찰: 칸트와 하이데거

1. 칸트의 선험적 형이상학과 하이데거의 현상학적 형이상학
2. 플라톤, 칸트, 하이데거에서 진선미의 주소지
3. ‘가능적 무한’의 개념으로 투시하는 하이데거 철학
4. 칸트철학과 가능적 무한의 개념
5. 칸트의 선험적 자아와 하이데거의 현존재
6. 테카르트와 가능적 무한의 개념
7. 칸트는 데카르트의 아류인가?

2장 하이데거에서 존재의 유한성

1. ‘죽음에의 존재’로서 (현)존재는 유한하다
2. 유한성의 철학자 칸트
3. 현존재와 가능적 무한
4. ‘존재는 유한하다’는 하이데거 명제의 문제점
5. 하이데거의 존재탐구가 선험적 가상에 대한 탐구가 되지 않으려면?

3장 칸트, 헤겔, 하이데거의 무 개념

1. 칸트의 무 개념
2. 헤겔의 무 개념
3. 하이데거에서 무와 불안
4. 하이데거의 ‘불안의 형이상학’이 불안한 형이상학인 세 가지 이유

4장 하이데거의 현상학적 의미 존재론과 칸트의 선험적 사물 존재론의 구조적 동일성

1. 칸트의 ‘인식론적 선험’에서 하이데거의 ‘존재론적 초월’로
2. 하이데거의 무를 해석하는 두 가지 방식
3. 칸트에 있어서 존재와 무의 관계

5장 세계내적 무와 세계초월직 무, 세계내적 불안과 세계초월적 불안

1. ‘세상은 왜 무가 아니고 존재자인가?’라는 질문은 가장 철학적인 질문인가, 잘못된 질문인가?
2. 무가 논리학의 무능을 폭로한다면, 논리학은 하이데거의 무논리를 고발한다

6장 하이데거는 의미관념론자임을 넘어서 사물관념론자인가?

1. 인간이 사라지면 세계도 사라지는가?
2. 하이데거의 혼란
3. 사물존재와 의미존재의 관계

7장 ‘거기 있음’과 ‘그리 있음’에 대한 하르트만과 하이데거의 입장 차이

1. 사물범주와 실존범주
2. 하이데거 이전의 서양철학은 인간을 사물범주로 파악했는가?

8장 전통적 인간 규정에 대한 하이데거의 비판과 그 문제점

1. 하이데거의 사르트르 비판
2. 막스 셀러의 철학적 인간학에 대한 하이데거의 비판
3. 인간에 대한 실증과학적 연구는 무의미한가?

9장 하이데거의 과학비판과 그 문제점

1. 과학이 사유하지 않는다면, 존재사유는 계산하지 않는다
2. 과학에 대한 하이데거의 이중적 평가
3. 과학시대의 도래는 존재의 역사적 운명인가?
4. 과학에 대한 하이데거의 혼란된 평가의 근본원인

10장 하이데거에서 존재담론의 풍요 속 빈곤

1. 존재물음의 애매성
2. 존재에 대한 풍부한 묘사, 빈곤한 정의
3. 존재사유와 기존 형이상학의 해체
4. 하이데거에서 철학의 문학화

11장 하이데거의 ‘형이상학 없는’ 형이상학

1. 서양 형이상학은 존재 망각의 형이상학인가?
2. 하이데거의 가능적 무한의 형이상학
3. 존재와 가상
4. 사이비 깨우침

12장 하이데거에서 ‘무용지용’ 의 사유와 가능적 무한

1. 하이데거의 ‘무용지용’ 논법의 사례들
2. 하이데거의 ‘무용지용’과 가능적 무한

13장 하이데거 존재사유의 유용성과 무용성

1. 존재사유와 과학의 발전
2. 존재사유와 나치 참여
3. 존재사유와 한나 아렌트
4. 존재사유와 사이비 선지자

14장 하이데거의 철학적 마술의 한계

1. 3막으로 된 하이데거의 철학적 마술
2. 약속 파기가 약속된 『존재와 시간』

15장 하이데거의 전기와 후기는 단절인가 연속인가?

1. 하이데거의 전회
2. 가능적 무한-현실적 무한의 관점에서 본 전회
3. 전회를 둘러싼 애매함
4. 전회가 단절로 해석되어야 할 네 가지 이유
5. 발터 슐츠의 연속성 주장의 문제점
6. 전회 문제와 하이데거의 딜레마
7. 하이데거 후기 사유의 문제점

16장 하이데거를 넘어서

1. 현실적 무한의 철학자 플라톤과 칸트
2. 플라톤에 대한 니체의 오해
3. 인간은 ‘죽음에의 존재’가 아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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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문성학
1956년에 대구에서 출생하였다. 경북대학교에서 학사(1979), 석사(1984), 박사학위(1988)를 받았다. 1989년부터 2021년까지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지금은 경북대학교 명예교수다. 경북대학교 교수회 사무처장, 동서사상연구소장, 도서관장, 대학기록관장, 인권센터 센터장, 대학원장, 교학부총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칸트학회장, 한국윤리교육학회장, 대한철학회장을 지냈다.

칸트에 관한 저술로 『인식과 존재: 순수이성의 이율배반과 선험적 관념론』, 『칸트철학과 물자체』, 『칸트의 인간관과 인식존재론』(2007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칸트윤리학과 형식주의』(2008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칸트 윤리학의 균열』(2022 세종도서 우수학술도서)을 출간했다. 조만간 『칸트와 떠나는 형이상학 여행』이란 제목의 책을 출간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 책을 출간하는 것으로 칸트 연구를 마감하려 한다. 윤리에 관한 연구서로는 『동물해방 대 인간존중』(2020 세종도서 우수학술도서), 『도덕윤리교육의 철학적 기초』, 『현대사회와 윤리』가 있다. 『철학과 삶의 의미』, 『어느 철학자의 한국사회 읽기』 등의 저서들도 출간했으며, 공저로 『고등학교 철학』과 『고전으로 본 인간』이 있다. 아울러 대구·경북의 지성사와 사회운동사를 다룬 다수의 공저들도 출간했다.

칸트에 관한 저자의 연구는 한결같이 칸트가 인간을 가능적 무한자로 보고 있다는 해석상의 입장에 근거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신내림의 철학자 하이데거』는 칸트철학에 대한 저자의 해석상의 관점에서 하이데거를 비판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또한 그 관점에서 붓다 당대에서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불교 내부의 쟁점들의 불가피성을 해부하는 것을 숙제로 생각하고 있다.
1956년에 대구에서 출생하였다. 경북대학교에서 학사(1979), 석사(1984), 박사학위(1988)를 받았다. 1989년부터 2021년까지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지금은 경북대학교 명예교수다. 경북대학교 교수회 사무처장, 동서사상연구소장, 도서관장, 대학기록관장, 인권센터 센터장, 대학원장, 교학부총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칸트학회장, 한국윤리교육학회장, 대한철학회장을 지냈다.

칸트에 관한 저술로 『인식과 존재: 순수이성의 이율배반과 선험적 관념론』, 『칸트철학과 물자체』, 『칸트의 인간관과 인식존재론』(2007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칸트윤리학과 형식주의』(2008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칸트 윤리학의 균열』(2022 세종도서 우수학술도서)을 출간했다. 조만간 『칸트와 떠나는 형이상학 여행』이란 제목의 책을 출간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 책을 출간하는 것으로 칸트 연구를 마감하려 한다. 윤리에 관한 연구서로는 『동물해방 대 인간존중』(2020 세종도서 우수학술도서), 『도덕윤리교육의 철학적 기초』, 『현대사회와 윤리』가 있다. 『철학과 삶의 의미』, 『어느 철학자의 한국사회 읽기』 등의 저서들도 출간했으며, 공저로 『고등학교 철학』과 『고전으로 본 인간』이 있다. 아울러 대구·경북의 지성사와 사회운동사를 다룬 다수의 공저들도 출간했다.

칸트에 관한 저자의 연구는 한결같이 칸트가 인간을 가능적 무한자로 보고 있다는 해석상의 입장에 근거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신내림의 철학자 하이데거』는 칸트철학에 대한 저자의 해석상의 관점에서 하이데거를 비판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또한 그 관점에서 붓다 당대에서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불교 내부의 쟁점들의 불가피성을 해부하는 것을 숙제로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