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루아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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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1/07
Pages/Weight/Size 152*210*16mm
ISBN 9791198550101
Categories 만화/라이트노벨 > 그래픽노블
Description
“지금 나는 원하는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일까?”

프랑스 남자가 한국 충주에 와서 포도농사를 지으며 와인을 만들며 고군분투, 제2의 인생을 사는 이 이야기는 ’지금부터 나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바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파트를 팔고 직장을 그만두고 이삿짐을 챙겨 한국으로 와 농부가 되었습니다. 넥타이를 매고 서류 가방을 들고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던 인생이 해가 뜨면 밭으로 가 씨앗을 뿌리고 나무를 심습니다.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도 모르고 밭일을 합니다. 그러나 그의 꿈인 숲과 같은 포도밭, 작은 우주와 같은 포도밭이 되는 날은 아직도 한참 더 가야 합니다. 땅은 느릿느릿 살아나고 사람들은 조급합니다. 포도는 좀 땄는지, 와인을 만들어 돈은 좀 벌었는지, 이국 만 리 외롭지는 않은지, 사람들은 참 많은 질문을 합니다.

돈도 별로 벌지 못했고 가끔은 아주 힘들고 고독합니다. 나무와 하늘과 땅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을 때가 더 많습니다. 세월이 어떻게 흘렀는지 한국에서 농부로 살아온 지 8년 차가 되었습니다. 이즈음 깨닫는 것은 농부의 길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으니 좋다고 합니다.

파머 컬처 자연 농법으로 농사를 지으며 내추럴와인을 만드는 프랑스 남자의 이야기는 자연과 농사, 인간의 꿈에 대한 다정한 기록으로 읽는 것만으로도 휴식과 힐링을 느낄 수 있습니다.
Contents
겨울,
땅이 물을 만나 에너지를 만드는 계절


1화 새를 부르는 남자 9
2화 53도 자연 온천, 수안보 떼루아의 시작 21
3화 포도밭 강추위에 덮어줘야 하는 이불 33
4화 수회리 동네 어른들의 농한기 45
5화 발효 술 찌꺼기로 구운 빵의 맛 57

봄,
땅이 뿌리를 간질여 깨우는 계절


6화 복숭아를 있게 하는 꿀벌 71
7화 유기농 소똥 찾아 삼만 리 83
8화 벌레들이 숨어있기 좋은 방, 벌레 호텔 95
9화 포도나무의 새로운 친구, 닭과 거위 107
10화 한 알의 사과가 시드르가 되는 긴 일생 119

여름,
땅이 농부와 함께 노래하는 계절


11화 아들에게 아름다운 지구를 물려주기 위한 방법 133
12화 숲과 같은 포도밭, 여름의 맛 145
13화 삼복더위에도 꽃 피고 열매 맺는 것들 157
14화 인간만을 위한 포도밭이라고 생각하겠지만 169
15화 와인 익는 냄새 가득한 포도밭 양조장 181

가을,
땅이 농부에게 돌려주는 계절


16화 세상 끝에서 아들을 보러 온 아버지 195
17화 빨간 장화 총각, 한국 와인의 미래를 부탁해 207
18화 청춘 시절에 심었던 늙은 느티나무의 운명 219
19화 20년 뒤 피칸나무 아래서 평화롭게 231
20화 아무것도 버리지 않는 양조장
Author
신이현,그림
1964년 경상북도 청도에서 태어났으며, 계명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94년 장편소설 『숨어있기 좋은 방』(살림, 1994)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그녀의 하루는 집 앞 빵집으로 빵을 사러 가는 것으로 시작해서 다음에 나올 책을 위해 파리의 뒷골목을 돌아다니다 맛있어 보이는 빵집에 들러 저녁에 먹을 기다란 빵을 사서 집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끝맺는다. 단조로운 일상에서 글쓰기는 새털처럼 부드럽게 설레는 즐거움이다.

오랫동안 파리와 프놈펜 등의 도시에 살다가 현재 한국 충주에 정착해 와인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소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갈매기 호텔』, 『잠자는 숲속의 남자』와 에세이 『알자스』, 『루시와 레몽의 집』, 『에펠탑 없는 파리』, 『열대 탐닉』, 『알자스의 맛(그래픽노블 공저)』, 번역서 『에디트 피아프』, 『야간 비행』 등을 펴냈다.

장편소설 『숨어있기 좋은 방』은 1994년 데뷔작으로, 출간 당시 파격적인 이야기 전개와 윤리적 논쟁으로 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던 작품이다.
1964년 경상북도 청도에서 태어났으며, 계명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94년 장편소설 『숨어있기 좋은 방』(살림, 1994)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그녀의 하루는 집 앞 빵집으로 빵을 사러 가는 것으로 시작해서 다음에 나올 책을 위해 파리의 뒷골목을 돌아다니다 맛있어 보이는 빵집에 들러 저녁에 먹을 기다란 빵을 사서 집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끝맺는다. 단조로운 일상에서 글쓰기는 새털처럼 부드럽게 설레는 즐거움이다.

오랫동안 파리와 프놈펜 등의 도시에 살다가 현재 한국 충주에 정착해 와인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소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갈매기 호텔』, 『잠자는 숲속의 남자』와 에세이 『알자스』, 『루시와 레몽의 집』, 『에펠탑 없는 파리』, 『열대 탐닉』, 『알자스의 맛(그래픽노블 공저)』, 번역서 『에디트 피아프』, 『야간 비행』 등을 펴냈다.

장편소설 『숨어있기 좋은 방』은 1994년 데뷔작으로, 출간 당시 파격적인 이야기 전개와 윤리적 논쟁으로 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