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버의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근대 자본주의 정신은 무엇인가
$14.04
SKU
9788954782685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17 - Thu 05/23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14 - Thu 05/16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3/12/30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88954782685
Categories 인문 > 서양철학
Description
근대 자본주의 정신은 무엇인가?
막스 베버의 논쟁적 저작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을 읽다

베버의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은 근대 자본주의를 이해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읽어야 할 중요한 텍스트로 간주된다. 그러나 이 책은 마르크스의 『자본』과 마찬가지로, 제목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완독한 사람은 거의 없는 고전이기도 하다. 탈근대적 지평에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화두로 삼아 사회정치철학을 연구해온 저자 조배준은 베버의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을 통해 자본주의의 기원에 대한 색다른 이해, 현재에 대한 진단, 미래에 대한 전망의 모색을 시도한다.

베버의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은 자본주의의 형성과 작동 원리에 대한 새로운 설명을 제공하고, 자본주의의 활성화를 그것의 ‘정신적 뿌리’에서 찾고 있다. 이러한 베버의 이해 방식은 마르크스의 정치경제학적 분석과는 확연히 구분된다. 베버에게 중요한 물음은 자본주의의 작동 방식에 대한 경제학적 원리가 아니라, 근대 자본주의의 정신적 뿌리, 즉 ‘문화적 가치의 근원에 무엇이 놓여져 있는가’라는 것이다. 이것이 근대 자본주의의 폭발적 성장의 동력을 해명하기 위해 더 핵심적인 탐구 과제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근대 자본주의의 특별함을 만든 문화적 원동력을 해명하기 위해 새로운 윤리를 낳은 종교적 원천, 즉 금욕주의적 세속 생활과 ‘신성한 노동’이 어떻게 물질적 성취를 만들어낼 수 있었는지를 들여다봤다.

120여 년 전 베버가 자본주의를 분석할 때와 오늘의 자본주의는 여러 차원에서 달라졌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자본주의 사회 안에서 ‘나는 왜 노동하는가’를 되물으며 오늘 하루도 치열하게 살아간다. 저자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을 통해 근대 자본주의의 정신적 시초와 문화적 기원에 대한 베버의 생각과 대화해 보고자 한다.
Contents
서문

1장 종교사회학의 창시자, 막스 베버

부유한 개신교 가문 출신
독일 상황과 자유주의 지식인의 문제의식
책의 집필 배경
왜 종교적 원천을 탐구하는가
‘자본주의 정신’이라는 에토스는 실재하는가

2장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읽기

개신교 분파들과 새로운 계층의 등장
자본주의 ‘정신’이란 무엇인가
루터의 직업 개념에 대한 비판적 분석
세속적 금욕주의의 종교적 토대들
금욕주의와 자본주의 정신

3장 철학의 이정표

막스 베버, 『직업으로서의 정치』
프리드리히 니체, 『아침놀』
게오르그 짐멜, 『돈의 철학』
버트런드 러셀, 『게으름에 대한 찬양』
한나 아렌트, 『인간의 조건』
토마 피케티, 『21세기 자본』

생애 연보
참고 문헌
Author
조배준
서양철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여러 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철학’이라는 딱딱한 번역어를 쓰지 않으면서 어떻게 philosophy의 재미를 나누고 사회적 효능을 더불어 생산할 수 있을지 모색하고 있다. 지속 불가능해 보이는 오늘날의 세계는 결국 그람시의 말처럼 ‘비관적 지성과 낙관적 의지’를 통해 그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으리라 전망하며, 눈앞의 생활이 막막해도 학인의 길을 걸어가 보려 한다.

스피노자와 마르크스에서 출발하는 탈근대적 지평에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화두로 삼아 사회정치철학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서양철학의 사대주의와 학문적 식민주의 풍토를 벗어나, 우리 시대의 문제를 우리말로 개념화하는 한국현대철학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함께 쓴 책으로 『DMZ 접경지역 기행』 『현대 정치철학의 네 가지 흐름』 『길 위의 우리 철학』 『처음 읽는 한국현대철학』 등이 있다.
서양철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여러 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철학’이라는 딱딱한 번역어를 쓰지 않으면서 어떻게 philosophy의 재미를 나누고 사회적 효능을 더불어 생산할 수 있을지 모색하고 있다. 지속 불가능해 보이는 오늘날의 세계는 결국 그람시의 말처럼 ‘비관적 지성과 낙관적 의지’를 통해 그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으리라 전망하며, 눈앞의 생활이 막막해도 학인의 길을 걸어가 보려 한다.

스피노자와 마르크스에서 출발하는 탈근대적 지평에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화두로 삼아 사회정치철학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서양철학의 사대주의와 학문적 식민주의 풍토를 벗어나, 우리 시대의 문제를 우리말로 개념화하는 한국현대철학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함께 쓴 책으로 『DMZ 접경지역 기행』 『현대 정치철학의 네 가지 흐름』 『길 위의 우리 철학』 『처음 읽는 한국현대철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