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정치를 고민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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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12/20
Pages/Weight/Size 125*205*20mm
ISBN 9791197815621
Categories 사회 정치 > 생태/환경
Description
한 정당에서 선거 운동을 하다가 동료로 만난 두 사람은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일단 이름부터 야무지게 지었다. 일명 ’기후정치클럽‘. 이름에 걸맞게 기후정치를 고민하고 토론하며 함께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근사한 판을 열고 싶었다. 하지만 여전히 거창한 이름에 비해 클럽 멤버는 고작 둘 뿐이다. 동료를 한 자리에 불러 모으고 싶었지만 두 사람의 역량으로는 부족했다. 한국의 정치 현실과 기후위기를 연결 지으면 사이다 없이 고구마만 한 트럭 삼킨 것처럼 답답한 현실 속에서, 두 사람은 일단 할 수 있는 것을 무작정 찾아 시작해 보기로 했다.

기후정치의 현장을 다루는 이 인터뷰집은 한국의 기후 운동 지형을 이해하고, 오늘보다 더 나은 기후정치를 고민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과학적 수치나 용어에 압도되거나, 무력감과 우울감에 빠지기 쉬운 기후위기라는 이슈를 사회 운동의 관점에서, 정당 운동의 영역에서 먼저 질문하고 궁리하고 활동해 온 아홉 편의 목소리를 기록했다.

1부에서는 기후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청소년기후행동, 멸종반란한국, 녹색연합, 기후정의동맹, 기후위기기독인연대의 활동을 소개하고 ‘기후정치를 위한 진단’을 공통으로 물었다. 2부에서는 기후위기와 관련해 정당 운동적 관점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녹색당, 정의당, 노동당, 진보당의 활동가를 만나 기후정치라는 씨앗이 각기 어떻게 다른 모양인지, 어떻게 함께 물을 주고 가꿀 수 있을지에 관한 고민을 담았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긴 독자가 마음이 동하는 쪽 어디든 궁리하고 상상하고 도모하기를 멈추지 않길 바란다.
Contents
들어가는 글

1부

기후위기는 더 이상 정치적 중립성을 가질 수 없는 문제이다
- 김보림 김서경 (청소년기후행동)
사랑과 분노로, 생명을 위한 반란
- 벌새 희음 (멸종반란한국)
이제 시작된 논의, 우리가 원하는 대안
- 황인철 (녹색연합)
구체적인 싸움과 전선을 만드는 기후정의운동
- 정록 (체제전환을 위한 기후정의동맹)
모든 교회의 기도 제목은 기후위기가 되어야 한다
- 김영준 (기후위기기독인연대)

2부

정치의 가능성을 설득하는 일
- 김혜미 (녹색당)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한 정치 세력화
- 이현정 (정의당)
기후정의운동과 사회주의라는 대안
- 서린 (노동당)
케케묵은 기득권에서도 솟아난 의제, 기후정치
- 손솔 (진보당)

나가는 글
Author
김범일,보코
신학을 공부하고 청소년부 담당 전도사로 일했다. 그러던 중 당원 가입을 했고, 덕분에 삶의 방향이 크게 바뀌었다. 지역과 중앙당의 실무자로 다양한 경험을 쌓고, 경북 안동에서 선거사무장, 회계책임자, 후원회 관리, 홍보 등을 맡아 지방선거를 치르기도 했다. 십여 년의 정당 활동을 통해 정치가 중요하다는 말이 더 절실해졌다. 매일 시사프로그램을 보고 다른 당의 당직선거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정치 덕후’가 된 지금은, 이후연구소 부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신학을 공부하고 청소년부 담당 전도사로 일했다. 그러던 중 당원 가입을 했고, 덕분에 삶의 방향이 크게 바뀌었다. 지역과 중앙당의 실무자로 다양한 경험을 쌓고, 경북 안동에서 선거사무장, 회계책임자, 후원회 관리, 홍보 등을 맡아 지방선거를 치르기도 했다. 십여 년의 정당 활동을 통해 정치가 중요하다는 말이 더 절실해졌다. 매일 시사프로그램을 보고 다른 당의 당직선거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정치 덕후’가 된 지금은, 이후연구소 부소장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