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근대화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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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1/02
Pages/Weight/Size 152*225*19mm
ISBN 9791197362033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비평/비판
Description
이 책은 〈박정희가 옳았다 2〉라는 부제를 달고 있습니다. 저자께서는 지난 2019년, 〈박정희가 옳았다〉를 집필하셨습니다. 그 책은 세간의 금기처럼 여겨지는 박정희 대통령의 5.16과 10월유신을 직접적으로 다루고 이를 재평가하여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번에 발간하는 책은 ‘근대화’라는 문명사적 차원에서 좀 더 거시적인 시각으로 중화에 갇힌 조선과 대륙적 사고의 한계를 살피고 대한민국의 건국과 산업화를 조망하면서 박정희 대통령이 이룬 근대화 혁명의 의미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현재의 모습을 돌아보며 근대화라는 정신의 전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음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혹자께서는 이 책을 가벼운 박정희 찬양서적 정도로 오독하거나 폄훼하고 싶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저자의 삶의 무게를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저자께서는 80년대 PD계열 좌익운동권 리더로 활동하다가 소련과 동구권의 몰락을 지켜보면서 자신의 신념과 언어, 정신체계가 철저하게 무너지는 과정을 지나왔습니다. 전향은 결코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한 사람의 언어체계와 정신세계 그리고 인간관계가 전인격적인 완전한 탈피를 경험하는 고통의 시간입니다. 저자의 가족사에 박정희에 대해 지울 수 없는 오랜 한이 있다는 것을 안다면 섣부른 오독과 폄훼가 얼마나 무례하고 터무니없는 것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저자에게 박정희는 어린 시절부터 원망의 대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로 인해 저자의 부친 때부터 가족 모두가 어려운 시간을 지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런 존재였던 박정희를 저자가 다시 평가하게 된 것은 고통어린 철저한 자기성찰과 깊은 고뇌의 시간을 건너왔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소련은 망했지만 마르크스의 유령은 아직도 인간의 정신과 영혼을 좀먹고 있습니다. 이는 비단 대한민국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세계사적인 도전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이런 흐름을 되돌릴 거대한 물결이 시작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시작부터 마르크스의 유령과 싸워 이겨 생존하고 성장했습니다. 이 싸움을 싸워 이기는 것이 대한민국의 사명이고 숙명입니다. 이강호 위원님의 저술은 당신이 깊이 신봉했던 마르크스주의 세계관을 교정하며 지나온 오랜 고뇌와 성찰 속에 빚어진 지적 산물입니다. 박정 희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도 그런 과정 속에서 가능해진 것입니다. 우리 는 그 새로운 사고의 틀을 보수주의 세계관이라고 말합니다.

마르크스를 뛰어넘는 대작의 서막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Contents
목차

발간사
〈다시 근대화를 생각한다〉 재발간에 즈음하여

프롤로그. 위기의 대한민국, 근대화의 후퇴
‘민주의 역습’과 근대화의 후퇴발간사
‘산업화’와 ‘민주화’의 융합 실패
다시 박정희의 ‘근대화’를 생각한다

제1장. 전근대성의 뿌리와 근대화의 과제

1. 조선, 중화에 갇힌 나라
· 유교국가 조선의 탄생
· 중화와 소중화
· 독립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다
· 해금과 쇄국, 폐쇄적 중화에 갇히다
· 정도전의 〈조선경국전(朝鮮經國典)〉
- 〈보론〉 ‘조선경국전’의 개요
· 농자천하지대본과 상업의 억제
· 조선은 주판이 없었다
· 산가지 계산을 신성시한 조선의 유학자
· 백성들에겐 주판셈을 사용할 만한 상행위 자체가 없었다
- 〈보론〉 조선에는 서점이 없었다
· 근대 이전 일본과 조선의 경제적 운명의 엇갈림

2. 중화는 근대를 낳을 수 없었다
· 중화적 질서와 양식의 한계
· 농자천하지대본의 근원적 취약성
· 길의 문명
· 울타리 안의 문명
- 〈보론〉 장성 쌓기, 중화주의, 역사왜곡
· 소중화 조선의 실패
· 중화적 양식의 퇴장, 상공업과 해양교역의 개화
- 〈보론〉 신판 중화주의, 중국몽(中國夢)

3. 근대적 가치관의 성장, 왜 중화는 실패하고 서양은 가능했나
· 중화주의와 전제정
· 전제정과 거짓말 문화
· 병자궤도와 후흑
· 서구의 ‘계약’과 중국의 ‘꽌시’
· 법치 없는 덕치의 귀결, 승관발재
· 나관과 농민공
· 베버와 헤겔의 지적
- 〈보론〉 서구도 한때 중국 열풍이 있었지만

4. 독립과 근대화
· 독립문은 무엇을 위한 것이었나?
· 개화파와 독립협회, 그리고 이승만
· 나라의 독립과 개인의 독립
· 동학운동과 손병희
· 개화파가 된 손병희의 선택
· 누가 나라를 팔았나?
· 3.1운동의 정신, “독립국과 자주민”
· 한국인의 진정한 백년전쟁, 근대화를 위한 분투

제2장. 건국 다음은 건설이다

1. 해방과 건국
· 해방은 되었지만
- 〈보론〉 해방, 율법, 가나안
· 어떤 나라를 세울 것인가?
· 건국은 근대화 혁명의 요구
· 근대적 국민 창출로서의 농지개혁

2. 건국 다음은 건설이다
· 국민국가는 어떻게 지탱되는가?
· 생존과 번영, 경제력과 국방력
· 건설과 근대화 혁명

3. 박정희, 근대화 혁명을 이끌다
· 근대인 박정희
· 근대화 혁명가 박정희
· 근대화론의 기원
· ‘조국 근대화’를 소명으로

제3장. 근대화의 핵심으로서의 산업화

1. 근대화의 핵심은 민주화가 아닌 산업화
· 산업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민주만 떠든 민주당
- 〈보론〉 민주에 몰두한 자코뱅의 실패
· “100만 농가 창설”을 떠든 민주당
· 중남미식 ‘대중경제정책’ 주장한 유진오

2. 산업화에 의한 경제개발의 정치적 함의
· 아름다운 농촌 공동체는 환상
- 〈보론〉 도시의 공기가 자유를 만든다
· 산업화는 농촌에도 도움을 준다
· 산업화는 정치적 발전도 강화한다
· 한국의 산업화
· 산업화와 한국사회의 변화

3. 기업 없이 산업화는 없다
· 기업 없이 산업혁명은 없다
· 기업의 역사
- 〈보론〉 ‘주식회사’ 베네치아
· 대기업은 잘못된 게 아니다
- 〈보론〉 기업과 산업혁명 · 김대중과 좌파 경제학자들
· 유신과 중화학공업화
· 그들의 비판은 발목잡기에 지나지 않았다
- 〈보론〉 근대화의 성과를 보여주는 문자해득률

제4장. 근대화의 또 하나의 핵심 자조정신

1. 전근대와 근대의 차이, 자조(自助)
· 막스 베버가 말하는 ‘프로테스탄트 윤리’의 의의
- 〈보론〉 독일의 또 하나의 전통, 한자 동맹(die Hanse)
· 새뮤얼 스마일즈의 〈자조론〉

2. 근대적 자조 운동으로서의 새마을운동
· 새마을운동의 시작
· 차등지원
· 전근대적 습성의 타파, 근대적 의식의 각성
· 먹물들이 뭐라고 하든

3. 자조 없이 자유 없다
· 자조 없이 자유 없다
· 박정희는 시종 포퓰리즘과 맞섰다

4. 포퓰리즘은 어떻게 나라를 망치는가
· 조삼모사(朝三暮四)
· 선망과 질시 사이
· 유혹과 타락
· 속이려는 자와 속으려는 자들
· 되다 만 개인들
· 포퓰리즘과 민주주의의 실패

5. 토크빌과 오크숏의 경고
· 포퓰리즘에 길들여지면 ‘민주적 전제정치’가 온다
· 오크숏, 보모국가는 요양원과 다르지 않다
· 양심팔이, 정의팔이, 민주팔이

제5장. 근대와 전근대의 대결은 계속되고 있다

· 근대적 정신, ‘되겠다’와 ‘하겠다’의 차이
· 근대와 전근대의 대결은 계속되고 있다

1. 반(反)박정희 야당세력들의 전근대성
· 부르주아 없이는 민주주의는 없다
· 한량정치 패거리 속성에 더해진 좌익 성향

2. 퇴행을 부르는 좌익 민주팔이들
· 진보라 생각했지만
· 그러나 좌익은 사실은 진보가 아니다
· 좌익적 낭만은 야만을 품고 있다
· 스탈린, 모택동, 폴 포트 그리고…
· 좌익행태는 전근대성을 되살아나게 만든다

3. 되살아 난 우리 안의 조선
· 한강의 기적, 그러나 근대화가 위협받고 있다
· 난장판, 되살아나는 조선조적 병폐
· 전근대적 정치 과잉
· ‘직업적 명예’가 없던 조선
· 양반특권층 재현을 기도하는 무리들
· 전근대적 ‘꽌시(關係)’ 집단
· 근대적 관계에 대한 무지가 저열함을 낳는

4. 전근대성과 반(反)자본주의적 허위의식의 동시 역습
· 슘페터, 지식인의 반자본주의적 허위의식을 경고
· 전근대성과 반(反)자본주의적 허위의식의 동시 역습

5. 거짓말 정치
· 거짓말과 빠돌이 현상이 결합하면
· 대법원장이 거짓말을 하다니
· 정치적 덕성에 대한 전근대와 근대의 차이
· 근대야말로 정직성이 핵심적 덕목이다
· 이념적 거짓말
· 돈으로 무엇을 살 수 없는 세계야 말로 지옥이다

에필로그. 상무정신 기업가정신 자조정신이 다시 함께 가야
· 역사는 생존과 번영을 위한 투쟁의 발자취
· 우리의 황금시대는
· 망국, 건국, 부국
· 한국의 근대정신의 계보, 이승만에서 박정희로
· 근대화의 성취를 지키는 게 상식이다
Author
이강호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청와대에서 근무한 바도 있다. 하지만 이후 평범한 생활인으로 살아왔다. 내면에서는 격렬한 성찰이 진행되었지만 외적으로는 조용한 삶을 지켜왔다. 그러다 노무현 정권 시절 본격화되어가는 좌익적 폭주에 우려를 느껴 글을 쓰고 청년 학생들과 시민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기 시작했다. 「미래한국」 편집위원을 지냈으며, 지금은 국가전략포럼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며 강의와 집필을 하고 있다.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청와대에서 근무한 바도 있다. 하지만 이후 평범한 생활인으로 살아왔다. 내면에서는 격렬한 성찰이 진행되었지만 외적으로는 조용한 삶을 지켜왔다. 그러다 노무현 정권 시절 본격화되어가는 좌익적 폭주에 우려를 느껴 글을 쓰고 청년 학생들과 시민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기 시작했다. 「미래한국」 편집위원을 지냈으며, 지금은 국가전략포럼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며 강의와 집필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