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카의 인생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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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1/03
Pages/Weight/Size 153*225*20mm
ISBN 9791160024180
Categories 인문 > 서양철학
Description
불안한 삶의 방향을 정하고 싶다면 읽어야 할 세네카 아포리즘!

현재 자신이 살아가는 삶의 방식에 회의가 드는가? 미래가 막막하고 두려워 불안감으로 밤을 지새우는가? 삶은 그저 고통으로 점철되어 있을 뿐이라는 생각에 우울한가? 물질적으로 부족할 것 없는 삶을 영위하고 있지만, 마음속 어딘가 정체 모를 상실감으로 힘들어하는가? 한순간 치미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바람에 후회가 엄습하는가? 이런 마음의 위기로 현재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고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기가 어렵다면, 그래서 행복이라는 감정을 느낄 수 없게 된 상태라면 이 책 『세네카의 인생 수업』을 읽어보길 바란다. 이 책은 세네카가 남긴 12편의 에세이 중 대중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6편의 에세이, 즉 『인생의 짧음에 관하여(De Brevitate Vitae)』 『섭리에 관하여(De Providentia)』 『행복한 삶에 관하여(De Vita Beata)』 『화에 관하여 Ⅰ(De Ira Ⅰ)』 『화에 관하여 Ⅱ(De Ira Ⅱ)』 『화에 관하여 Ⅲ(De Ira Ⅲ)』을 한 권으로 엮어 펴낸 책이다. 편역서의 특성상 현대의 독자들이 이해하기 힘들거나 시대적·역사적·문화적으로 거리가 먼 내용들은 과감히 삭제하고, 현대인들이 실질적으로 자신들의 삶에 적용할 수 있을 만한 핵심 내용만을 추려 간결하고 압축된 형식으로 소개한다. 또한 이 책의 목차도 세네카의 에세이 6편을 편역하는 과정에서 완전히 새롭게 재구성했으며, 각 칼럼의 제목도 원서에는 전혀 없었으나 편역 과정에서 새롭게 추가해 독자들의 명쾌한 이해를 돕고자 했다.

세네카가 속했던 스토아학파는 노년과 죽음, 마음과 행복, 돈과 명예, 화와 용서 등 인생의 현실적인 명제들에 대한 해답을 제시함으로써 행복에 도달하고자 했다. 현대사회가 더욱 진행되어갈수록, 그리고 나이가 들어갈수록 스토아철학이 더욱 와닿게 되는 건 ‘진짜 나’에 대해 이야기해주기 때문이다. 그들이 주목한 인간 본연의 문제들은 이천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현실을 관통하는 중요한 화두이기 때문에 현대인들의 마음에도 매우 크게 와닿는다. 인생에서 어떤 난관에 봉착할 때마다 이 책에 소개된 세네카의 조언을 마음 깊이 새겨두고 떠올리면 어떨까? 세네카의 철학을 언제 어디서든 떠올릴 수 있다면 그동안 누렸던 건강과 안락함을 감사히 여기게 되고, 눈앞에 닥친 고난과 고통은 결코 영원하지 않다는 삶의 진리를 상기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내가 가진 모든 것들이 자연이 내게 준 소중한 선물임을 깨닫고 언젠가 마주할 죽음도 초연하고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이게 되어, 궁극적으로 행복의 실체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Contents
엮은이의 말 _ 내면이 충만한 삶을 살기를 기원합니다!

1장 인생은 지금도 고요하게 흘러가고 있으니 잘 살아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인생은 빠르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죽음의 포로가 되지 말고 죽음을 맞이해야 합니다
수명이 짧은 게 문제가 아니라 시간을 낭비하는 게 문제입니다
제대로 사용하는 법만 익히면 우리의 인생은 충분히 깁니다
남을 위해 살아가지 말고 스스로를 위해 살아가세요
스스로를 위해 할애한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계산해보세요
인간이 유한한 존재임을 망각하지 마세요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스스로를 위해 바치세요
그저 오래 살지 말고 제대로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여유 없이 바쁘게 살아간다면 부와 권력도 부질없습니다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남을 위해 내어주지 마세요
다가올 미래가 아닌 지금 이 순간을 살아야 합니다
다가올 미래는 불확실하고, 과거는 돌이킬 수 없습니다
이미 고정된 과거의 시간을 감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 주어진 하루를 마지막 날인 듯 살아야 합니다
자기가 가진 것에 만족하며 감사히 살아가야 합니다
인생이 짧게 느껴지는 건 현재를 소홀히 하기 때문입니다
하루가 길게 느껴진다고 해서 충분히 산 게 아닙니다

2장 나와의 시간을 확보하고 운명의 변덕에 초연해야 합니다

남의 일로 분주한 사람은 모두 가련한 존재입니다
바쁘게 사는 이들의 인생은 깊은 심연 속으로 사라집니다
소중한 시간을 하찮게 여기면 인생은 짧고 불안합니다
자기 인생을 남의 손에 순순히 내어주면 안 됩니다
스스로 여가를 즐기고 있다고 인식해야 진정한 여가입니다
위대한 철학자들과의 만남이 진정한 의미의 여가입니다
큰 축복과 행운을 받은 이라도 불행할 수 있는 게 인생입니다
대중들로부터 벗어나서 자기 인생의 창고를 돌아보세요
힘들고 괴로운 일이 닥쳐도 마음을 다스리면 해결됩니다
온갖 욕망으로 갈등이 일면 스스로 멈추어야 합니다
생사에 큰 가치를 두지 말고 덧없는 것이라 여겨야 합니다
항상 불운에 대비하는 사람은 큰일이 닥쳐도 놀라지 않습니다
불행한 일이 내게 닥친다고 그게 그렇게 놀랄 일인가요?
고난이 닥친다고 해서 흥분하는 건 어리석고 바보 같은 짓입니다
누군가에게 올 수 있는 불행은 내게도 언제든 올 수 있습니다
내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다수의 선택을 받은 것과 나의 행복은 상관이 없습니다
영혼의 눈으로 진실을 찾아야 어둠 속을 비틀거리지 않습니다

3장 덧없는 쾌락을 좇지 말고 이성적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행복한 삶을 이루기 위한 삶의 세 가지 태도
공포와 욕망이 닿을 수 없는 곳에 행복한 삶이 있습니다
욕망과 두려움에서 자유로워야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진정한 행복은 미덕 안에 존재합니다
덧없는 쾌락을 탐하는 이는 늘 불안하고 두렵습니다
술과 욕정, 야망과 탐욕에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짜릿한 쾌락을 기대할수록 영혼은 더욱 비참해집니다
쾌락이 아닌 자연을 인생의 안내자로 삼으세요
쾌락을 주는 것들에게 주도권을 내주지 마세요
이성을 통해 최고의 선을 이룰 수 있게 됩니다
완전히 다른 쾌락과 미덕을 한 수레에 담지 마세요
미덕보다 나은 것은 없고 그 자체로 충분한 보상입니다
쾌락을 위해서라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쾌락을 즐기고 산다면 행복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짜릿한 쾌락으로는 불안을 떨칠 수 없습니다
욕정을 좇으며 산다면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미덕이 맨 앞자리에서 기준점을 잡아야 합니다
소소한 쾌락과 고통에 흔들리면 제대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오직 미덕을 통해서만 최고의 선은 높은 곳에 오릅니다

4장 현인은 부의 주인이 되지만 바보는 부의 노예가 됩니다

앞으로 조금 덜 아프면 저는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가능한 한 올바른 방식으로 살려고 노력할 따름입니다
부 자체가 핵심이 아니라 어떻게 살았는지가 핵심입니다
질투에 눈이 멀어 함부로 비난하면 안 됩니다
제가 가진 모든 것은 모든 이들의 것이라 생각합니다
행운의 여신이 주는 선물을 굳이 거부하지 않습니다
가난도 기꺼이 받아들이지만 부자가 되는 것도 좋아합니다
현인은 재산을 소유하되 덧없는 것으로 여깁니다
자연은 모든 사람들에게 선행을 베풀라고 말합니다
부유해도 우쭐거리지 않고, 가난해도 받아들일 것입니다
고통을 억누르며 살기보다는 적당히 여유롭게 살고 싶습니다
제게 선택권이 있다면 더 좋은 부분을 취하고 싶습니다
평생 부자로 살 수 있을 것처럼 부유함에 집착하면 안 됩니다
스스로를 고양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살아갑니다
자신의 악덕은 보지 못하면서 남의 허물을 탓하면 안 됩니다
현인은 자신의 부를 언제든 돌려줘야 하는 것으로 여깁니다
가진 것을 지키고자 집착하면 인생은 짧고 비참해집니다

5장 어쩌자고 짧은 인생을 남에게 화나 내며 낭비하나요

화를 내며 시간을 낭비할 정도로 인생은 길지 않습니다
상대에게 화를 낸다고 해서 도대체 무엇이 달라지나요?
화는 너무나 확연히 드러나며 가차 없는 응징을 지향합니다
무턱대고 화를 내지 말고 신중한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상대방의 과오를 용서하려는 아량을 가져야 합니다
사악한 격정에 어떻게든 굴복하지 않아야 합니다
화를 내는 것보다 더 고단한 일이 있을까요?
진실을 알 때까지 적당한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때로는 당신을 질책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보세요
화를 치유하는 최고의 방법은 잠시 늦추는 것입니다
화를 우정으로 바꾸는 것보다 더 아름다운 일이 있을까요?
부드럽고 낮은 목소리로 화의 신호를 억눌러야 합니다
화를 자극하는 사람들을 애당초 피해야 합니다
당신을 화나게 만든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평소에 이성적인 사람이라면 상대방의 변명을 믿어주세요
상대가 했던 것처럼 똑같이 되갚아줄 필요는 없습니다
불을 끄고 잠자리에 누워 스스로를 점검하고 반성하세요
굳게 마음을 먹고 있다면 화를 참아낼 수 있습니다
타인의 화를 진정시키는 법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Author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정영훈,정윤희
후기 스토아철학 대표 사상가. 고대 로마 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정치인이며, 시인이자 비극작가이다. 기원전 4년 에스파냐에서 태어났으며 로마에서 자라면서 수사학과 변론술, 철학을 공부했는데 특히 스토아 철학자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젊어서는 천식과 결핵을 앓았고, 우울증으로 자살 시도도 여러 차례 했다. 늦깎이로 정계에 입문하지만 8년간 코르시카 섬에서 유배 생활을 하게 된다. 다시 로마로 복귀할 때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에게 맡겨진 직책은 어린 네로의 가정교사라는 숙명적인 자리였다. 결국 세네카는 5년 동안 네로의 가정교사로 일하고, 네로가 황제가 된 후에는 10년 동안 보좌역을 맡게 된다.

황제가 된 네로는 처음에는 선정을 베풀었으나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후로 폭정이 극에 달한다. 이에 절망을 느낀 세네카는 관직에서 물러나 학문과 집필 활동에 몰두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황제 암살 계획에 연루되었다는 의심을 받게 되면서 네로로부터 즉각 자결하라는 명을 받는다. 결국 세네카는 자신의 제자였던 황제의 명을 받들어 스스로 정맥을 끊고 독약을 마시며 생을 마감한다.

공포와 광기가 가득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부침이 많은 삶을 살아온 경험이 세네카의 철학적 근간을 만들었다. 그는 후기 스토아철학을 대표하는 인물로서 12편의 에세이와 9편의 비극작품을 남겼다. 그가 남긴 저서들은 널리 애독되었는데, ‘제 2의 세네카’로 불리는 몽테뉴와 단테, 루소, 흄, 『월든』의 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 알랭 드보통 등 세계의 지성인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그의 저서들은 이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에게 삶의 나침반이 되어주고 있다.
후기 스토아철학 대표 사상가. 고대 로마 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정치인이며, 시인이자 비극작가이다. 기원전 4년 에스파냐에서 태어났으며 로마에서 자라면서 수사학과 변론술, 철학을 공부했는데 특히 스토아 철학자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젊어서는 천식과 결핵을 앓았고, 우울증으로 자살 시도도 여러 차례 했다. 늦깎이로 정계에 입문하지만 8년간 코르시카 섬에서 유배 생활을 하게 된다. 다시 로마로 복귀할 때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에게 맡겨진 직책은 어린 네로의 가정교사라는 숙명적인 자리였다. 결국 세네카는 5년 동안 네로의 가정교사로 일하고, 네로가 황제가 된 후에는 10년 동안 보좌역을 맡게 된다.

황제가 된 네로는 처음에는 선정을 베풀었으나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후로 폭정이 극에 달한다. 이에 절망을 느낀 세네카는 관직에서 물러나 학문과 집필 활동에 몰두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황제 암살 계획에 연루되었다는 의심을 받게 되면서 네로로부터 즉각 자결하라는 명을 받는다. 결국 세네카는 자신의 제자였던 황제의 명을 받들어 스스로 정맥을 끊고 독약을 마시며 생을 마감한다.

공포와 광기가 가득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부침이 많은 삶을 살아온 경험이 세네카의 철학적 근간을 만들었다. 그는 후기 스토아철학을 대표하는 인물로서 12편의 에세이와 9편의 비극작품을 남겼다. 그가 남긴 저서들은 널리 애독되었는데, ‘제 2의 세네카’로 불리는 몽테뉴와 단테, 루소, 흄, 『월든』의 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 알랭 드보통 등 세계의 지성인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그의 저서들은 이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에게 삶의 나침반이 되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