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량함으로 세상을 비추는 반딧불이들의 강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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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11/01
Pages/Weight/Size 148*210*20mm
ISBN 9791166664069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인간 대포통장’으로 전락한 시인,‘적극적 선량함’으로 일어나다 그 후 가책과 울화를 비워낸‘이야기인간’으로서 자신만의 선한 영향력을 꿈꾸기까지
Contents
프롤로그_4

[1부 : 조용히 되새기고 비워내다]

1장 은혜 입은 글쟁이, 비우다
- S#1-1. 작은 방, 『돌고래의 꿈』을 다시 보다_15
- ‘언문획력(言文獲力)’, 그리고 ‘선한 영향력’_21
- 제때 치르지 못한 꿈과 말의 대가를 치르며_24
- 욕심도, 야망도, 소영웅주의도 내려놓고_27
- 멋들어진 말과 글의 숙취를 떨치다_30
- S#1-2. [내 자신부터 변하게 할 때 글자는]_33

2장 명예를 쫓던 시인, 전락하다
- S#2-1. 본가, 폐허가 된 『둥지』에서 소리 죽여 울다_41
- 이중고에 빠진 ‘인간 대포통장’이 되어_48
- 자괴감과 울화에 잠겨, 무력해진 말과 글 속에 침잠하여_52
- 잊지 말아야 할 기억을, 바뀌지 않았던 내일을 뒤늦게_55
- 목숨 같은 글뭉치를 온힘 다해 품고_58
- S#2-2. [뜻과 앎을 담는 그릇이 될 때 단어는]_61

3장 억울했던 사회인, 반추하다
- S#3-1. 사무실, [반딧불이들의 강을 따라]를 들여다보다_69
- 선량함의 속성과 선한 영향력의 또다른 모습을 목도하며_75
- 돌고 돌아 나에게까지 흘러든 ‘적극적 선량함’_78
- 그저 ‘소극적 선량함’으로 채운 나날은 아니었는지_81
- 무너진 둥지와 다른 폐허를 생각하며_84
- S#3-2. [나의 주변부터 비출 때 문장은]_88

[2부 : 마침내 깨닫고 뒤따르다]

4장 일상을 회복한 보통 시민, 겨우 깨닫다
- S#4-1. 편의점, [언문획력(言文獲力)]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다_97
- 나의 가장 빛나는 단면이 말과 글이었음을_103
- 중독이 넘치는 시대에는 말과 글도_106
- 그저 알량한 ‘도덕적 허세’는 아니었는지_109
- 고매한 글, 말의 취기에서 깨어나다_113
- S#4-2. [효력을 발휘할 때 문단은]_116

5장 은혜 갚는 문인, 움직이다
- S#5-1. 9호선 삼성중앙역 역사, 『함께 동행』에 동봉한 편지를 살피다_125
- ‘적극적 선량함’으로 글쟁이를 넘으며_132
- 시작은 감사편지 66통으로부터_135
- 글자는 모여 글을, 글은 쌓여 이야기를_139
- 정수를 담은 글은 시인을, 시민을, 이야기인간을_142
- S#5-2. [마침내 사람들 사이로 퍼져나갈 때 언어는]_144

6장 모두 비워낸 이야기인간, 따르다
- S#6-1. 7호선 신논현역 역사, 『달빛을 빌려』, 그 이상을 결심하다_151
- 앞선 이들의 선량함은 등불처럼, 등대처럼_158
- 바보가 되는 이는 적을수록 좋기에_161
- 죄책감과 울화 없이, 보통의 양심으로_165
- 비우고 덜어낸 글은 오히려 힘을 얻어_168
- S#6-2. [무엇보다도 언행일치(言行一致)를 이룰 때 언문은]_170

나아가는 글_175
Author
김나영
힘찬 말, 격조를 쫓는 글로 큰 포부를 드러내는 시를 써왔으며, 제 시처럼 호방하고 멋있는 사람이 되어 선한 영향력을 펼치길 늘 바랐습니다. 그러다 가정의 풍파, 스스로의 부주의의 결과와 동료의 죽음까지 겹친 고된 시기를 지나며 ‘언문획력(言文獲力)’의 꿈이 꺾이는 나날을 보냈습니다. 힘들어하고 부끄러워했던 제게 지인들이 베푼 눈물 겨운 선의, 그 속에서 발견한 선량함의 다른 모습에 용기를 얻으며 다시 말과 글에 진실된 힘을 싣게 된 이야기를 이제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힘찬 말, 격조를 쫓는 글로 큰 포부를 드러내는 시를 써왔으며, 제 시처럼 호방하고 멋있는 사람이 되어 선한 영향력을 펼치길 늘 바랐습니다. 그러다 가정의 풍파, 스스로의 부주의의 결과와 동료의 죽음까지 겹친 고된 시기를 지나며 ‘언문획력(言文獲力)’의 꿈이 꺾이는 나날을 보냈습니다. 힘들어하고 부끄러워했던 제게 지인들이 베푼 눈물 겨운 선의, 그 속에서 발견한 선량함의 다른 모습에 용기를 얻으며 다시 말과 글에 진실된 힘을 싣게 된 이야기를 이제 들려드리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