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비유 왜곡

매스미디어의 상투적 비유 표현에 대한 철학적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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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10/19
Pages/Weight/Size 152*225*20mm
ISBN 9791193304914
Categories 사회 정치 > 언론학/미디어론
Description
조삼모사는 교묘한 속임수가 아니라 신뢰를 향한 포용이며
오합지졸은 무질서가 아니라 위(We) 리더십이다!

비유어의 고정관념을 깨트리며
뉴스의 습관적 비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이권효 교수의 명쾌한 미디어 비평


이 책은 뉴스 표현의 비유에 관한 근본적인 성찰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사려 깊은 저널리즘’(Thoughtful Journalism)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노력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저자는 뉴스는 비유 자체라고 말한다. 뉴스에서는 표현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위해 비유어를 많이 사용한다. 비유 표현은 뉴스 표현이나 일상 언어에 두루 스며있는 보편적 특징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뉴스 비유어는 모두 오랫동안 습관적인 의미에 따라 사용되고 있는 고정관념이다. 저자는 뉴스의 비유어가 어떤 점이 왜곡되었는지, 단어의 유래와 역사를 들어 밝히고 있다. 성어 비유의 왜곡, 동물 비유의 왜곡과 사물 비유의 다양한 왜곡 사례를 밝히며 새로운 의미까지 부여하고 있다. 저자에 의하면, ‘전전긍긍(戰戰兢兢)’할수록 실패를 줄일 수 있으며, ‘기우(杞憂)’는 쓸데없는 걱정이 아니라 유연한 가능성을 담은 말이다.

또 ‘조삼모사(朝三暮四)’는 교묘한 속임수가 아니라 신뢰를 향한 포용이며, ‘오합지졸(烏合之卒)’은 무질서가 아니라 위(We) 리더십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동물 비유에서 미꾸라지와 굼벵이, 파리와 하마의 비유를 들며 인간 중심의 이기적인 해석을 꼬집는다. 사물 비유로 고무줄, 낙하산, 바늘이나 콩나물 등이 뉴스에서 어떻게 잘못 비유되어 이미지를 왜곡하고 있는지 통쾌하고 참신하게 풀어내고 있다. 뉴스에서 사용하는 비유의 의미에 대해 깊이 통찰하는 눈을 뜨고 싶은 독자라면 상투적으로 사용하는 비유에 대한 저자의 명쾌하고 친절한 해석에 무릎을 ‘탁’ 치게 될 것이다.
Contents
머리말: 뉴스 비유의 정명(正名)

1부
뉴스의 비유에 관한 성찰
1. 뉴스 비유의 특별한 성격
2. 생각의 지름길인가, 바른길인가
3. 방법으로서 판단 중지의 요청
4. 사려 깊어야 할 저널리즘

2부
성어 비유의 왜곡
- 개요와 관점: 성어에 대한 피상적 인식은 왜곡이다.
1. 전전긍긍 – 전전긍긍할수록 위기를 극복하고 실패를 줄인다.
2. 기우 – 쓸데없는 군걱정이 아니라 유연한 가능성이다.
3. 역린 – 누구에게나 있는 역린을 넘어야 진정한 소통이다.
4. 조삼모사 – 교묘한 속임수가 아닌 신뢰를 향한 포용이다.
5. 무신불립 – 안정된 의식주와 국방에서 국민의 신뢰가 나온다.
6. 신독 – 혼자 있을 때가 아닌 마음자리의 정성이다.
7. 대기만성 – 큰 그릇은 완성을 향한 중단 없는 과정이다.
8. 살신성인 – 살신은 죽음이 아니라 자신을 비워 낮춤이다.
9. 우후죽순 – 죽순의 힘은 축적된 에너지에서 나온다.
10. 오합지졸 – 까마귀는 무질서 아닌 위(We) 리더십이다.

동물 비유의 왜곡
- 개요와 관점: 동물 비유는 모두 왜곡이다.
1. 잠룡
2. 미꾸라지
3. 굼벵이
4. 거북
5. 오리
6. 두더지
7. 파리
8. 문어
9. 악어
10. 하마

사물 비유의 왜곡
- 개요와 관점: 이미지가 잘못 떠오르면 왜곡이다.
1. 물
2. 갈라파고스
3. 고무줄
4. 우물 (우물 안 개구리)
5. 낙하산
6. 춘추전국시대
7. 콩나물
8. 줄타기
9. 늪
10. 게걸음
11. 갈지자(之)
12. 바늘
13. 엿
14. 솜방망이
15. 군불
16. 속 빈 강정
17. 밑 빠진 독
18. 백화점
19. 공염불
20. 눈덩이

참고문헌
Author
이권효
대구가톨릭대학교 프란치스코칼리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중국 명대의 통섭형 유학자 이탁오의 『분서(焚書)』 연구로 동양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간신문 기자로 24년 일했다. 계명대학교 특임교수(2018-2021)로 뉴스의 철학을 강의했다. 저서로 『공자의 일상 공경:논어 향당편』, 『개념 잉태가 소통이다』, 『내 삶의 뉴스메이커』, 『류성룡 징비력』, 『논어신편:새로 편집한 논어』, 『뉴스메이커 공자』, 『논어로 읽는 퇴계 언행 100구:올바름이 이치입니까』, 『한글로 통하는 논어』, 『헤드라인 커뮤니케이션』이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프란치스코칼리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중국 명대의 통섭형 유학자 이탁오의 『분서(焚書)』 연구로 동양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간신문 기자로 24년 일했다. 계명대학교 특임교수(2018-2021)로 뉴스의 철학을 강의했다. 저서로 『공자의 일상 공경:논어 향당편』, 『개념 잉태가 소통이다』, 『내 삶의 뉴스메이커』, 『류성룡 징비력』, 『논어신편:새로 편집한 논어』, 『뉴스메이커 공자』, 『논어로 읽는 퇴계 언행 100구:올바름이 이치입니까』, 『한글로 통하는 논어』, 『헤드라인 커뮤니케이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