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치

$10.80
SKU
9791167012548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24 - Thu 05/30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21 - Thu 05/23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3/09/15
Pages/Weight/Size 127*205*20mm
ISBN 9791167012548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김은경 시인의 시편에는 신비스러운 ‘눈’이 있다. ‘고된 시 간이 지나고, 가만히 눈웃음치며’며, ‘작은 무지개를 달고 다니’는 ‘너’를 발견하는 눈, 이 눈은 너의 눈이 ‘깊어 검어진 바다를 담고’, ‘힘껏 나를 빨아들이고 있’음을 보기도 한다.
‘달이 사라져간 자리’에서 ‘또 차오르는 달’을 보기도 하는 이 눈빛은 절망조차도 끌어안는 초월적인 힘을 발휘한다. 그렇기에 ‘잔물결’로 바다를 이루어 출렁이는 아람치는 저 파란 하늘에 안길 수 있다.

모든 빈자리를 늘 새롭게 채우는 생명의 비밀을 지켜보는 눈, 이 눈은 하나이면서 동시에 무한대이기도 한 ‘수數’와 함 께 응축되고 확산되면서 ‘날마다 오는 어둠을, 다시 올 너처 럼 기다’리고 있다. 이처럼 김은경 시인의 미학은 눈 속에서 은은한 미소로 끝없이 피어나고 있다.
Contents
작가의 글 ………………… 6

1부 기억보다 환한 감각

기억보다 환한 감각 1 ‥12
기억보다 환한 감각 2 ‥14
Remedy ‥16
성에 ‥18
유리창 ‥20
소리 내어 부르지 못하고 ‥22
단풍나무에 기대어 ‥24
잠깐 멈춰 서다 ‥26
물의 길 ‥28
길을 잃고 싶지 않아 ‥30
달이 뜨는 곳 ‥32

2부 프리즘

프리즘 ‥36
버리면 된다지만 ‥38
시인과 하모니카 ‥40
시간이 멈추는 곳 ‥42
너무 늦지 않게 ‥44
청국장 끓이는 날 ‥46
너의 말 한마디 ‥48
간병 2 ‥49
내 말은 말이야 ‥50
낙엽 ‥52
노모 ‥54

3부 아람치

아람치 ‥56
미소가 예쁜 이웃 ‥58
굿모닝 ‥60
보슬비 ‥62
가을 저녁이라도 쓸쓸하란 법은 없지 ‥64
가을, 신탄진 ‥66
친정엄마 전화 ‥68
새벽, 무덤가에 ‥71
바둑, 연애기법 ‥72
빈집 ‥74

4부 꼬리를 치다

꼬리를 치다 ‥76
지하철역 전시회 ‥78
시골집 ‥80
까치 안부 ‥82
회귀성 ‥84
담쟁이 ‥85
요람을 흔들며 ‥86
감은 눈 속에 ‥88
오늘도 봄 ‥90
낯선 가을 ‥92
단짝 ‥94

5부 티사강의 개화

강과 나비 ‥96
티사강의 개화 ‥98
만리장성을 오르다 ‥100
가을, 해운대 ‥102
무안 백련지 ‥104
무의도 ‥105
태종대 ‥106
예당저수지 ‥108
도두동 작은 방파제 ‥110
갯벌 ‥112

6부 사랑 깊은 날들

사랑 깊은 여섯 살 ‥114
딸아이 ‥116
첫사랑 ‥118
그날처럼 ‥120
추동 습지 ‥122
선잠 ‥124
배웅 ‥126
카운트다운 ‥128
이름을 얻다 ‥130
야간 산행 ‥132

7부 삶이 꽃이 되고 -나의 영역시 사계

뜨거운 여름날 ‥134
A hot summer day ‥136
대포 주상 절리대 ‥138
Daepo columnar joint‥140
몸부림치는 아이 ‥142
A kid tossing about in sleep ‥144
크리스마스섬 홍게 ‥146
Christmas Island Red Crab ‥148
수업시간에 딴짓하기 ‥150
Doing something else in class ‥152
둔산 꽃시장 ‥154
Dunsan Flower market ‥156
받아쓰기 ‥158
Dictation ‥160

[아람치] 리뷰 ‥162
Author
김은경
·1999년 봄 계간 《시인정신》 등단
·1999년~현재 계간 《 시인정신》 번역시 편집장
·대전 글벗문학회, 한국문협, 대전문협 회원
·시집 『네게는 내가 있지 않느냐]』 『눈물나게 그리우면 기도하지』
·공저 『모과나무와 아이들』, 『뜨거운 침묵』, 『시간이 멈추는 곳』, 『물의 꽃』 등 다수
·1999년 봄 계간 《시인정신》 등단
·1999년~현재 계간 《 시인정신》 번역시 편집장
·대전 글벗문학회, 한국문협, 대전문협 회원
·시집 『네게는 내가 있지 않느냐]』 『눈물나게 그리우면 기도하지』
·공저 『모과나무와 아이들』, 『뜨거운 침묵』, 『시간이 멈추는 곳』, 『물의 꽃』 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