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하는 언니들

12명의 퀴어가 소개하는 제법 번듯한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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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8278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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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9/13
Pages/Weight/Size 130*205*30mm
ISBN 9791198278265
Categories 사회 정치 > 여성/젠더
Description
타인의 시선을 배제하고 나로 살기로 선택한
성소수자 여성들의 퀴어로운 삶


‘국내 대학 사상 최초 성소수자 총학생회장’으로 알려진 김보미가 동시대 퀴어들을 찾아가 ‘어떻게 해야 내 모습 그대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가’ 묻는다. 레즈비언으로서 결혼하고 임신과 출산으로 화제가 된 김규진, 대선 토론에서 공개적으로 ‘동성애 반대한다’고 발언한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에게 무지개 깃발을 내보인 장서연 변호사, 쇼트커트 전후 사진으로 화제를 낳은 조송 유튜버, 우리나라 최초 커밍아웃 정치인 출신의 최현숙 작가 등 산전수전 다 겪은 12인의 퀴어가 ‘나답게 사는 법’에 대해 말한다.
Contents
머리말_꽤 잘 살아갈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

곁을 나눌 존재는 어디에든 있다: 고민 상담할 존재를 발견하는 법(feat. 조송)
나에 대해 말하기|퀴어도 ‘보통 사람’임을 보여주고 싶어요|첫 커밍아웃의 기억|사랑하는 이들의 의지 위에 단단하게 서 있다는 믿음|악플은 뒤로하고 응원의 마음에만 집중할 것|우리가 서로의 용기|친구의 커밍아웃에 올바르게 반응하는 법
[조송의 tip_가장 많은 퀴어들의 고민 3]

어둠 속에서도 우리는 키스를 나누지: 건강하고 안전한 관계와 섹스를 지향하는 법(feat. 한채윤)
정확한 성교육 없이 거쳐간 시간|여자들을 위한 섹스북의 탄생|세상과 소통하는 창구를 발견하다|커밍아웃은 평생에 걸친 과업|틈새를 채우면 결국 전체가 풍요로워지니까|포기란 없다, 끈질기게 행복해지자!|‘나중에’라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이성애자라면 더 나았을까? 아니요, 절대!|1순위는 무조건 사랑|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성 말하기
[채윤의 tip_내 몸이 원하는 관계를 맺는 법]

불완전한 서로가 만나 완전한 사랑을: 사랑하는 사람과 오랫동안 행복해지는 법(feat. 장서연)
대통령 후보 앞에 당당히 펼쳐 든 무지개|우리가 이루고자 하면 결국 언젠가는 이뤄진다|퀴어는 어디에나 있다|단절된 줄 알았던 우리가 연결되는 순간|그 어떤 제도 없이도 20여 년 함께한 사이|퀴어가 아니라면 느끼지 못했을 기쁨|불완전한 우리가 만들어낸 완전한 사랑
[서연의 tip_혼인평등 운동에 동참하는 방법]

결혼도 가정도 내가 행복해지는 곳으로 향할 것: 야망 있게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사는 법(feat. 김규진)
내가 결혼하겠다는데 웬 사회적 합의!|“제가 소중해서 결혼을 선택했어요”|인생의 첫째를 ‘나’로 설정한다는 것|행복이란 노력으로 얻어내야 하는 것|언젠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면|결혼할 권리, 인간의 기본권
[규진의 tip_퀴어로서 결혼하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

나아지기 위해 실패를 거듭하자: 정체성이 가능성을 가로막지 않도록 하는 법(feat. 춘식)
혼란을 겪으면서도 앞으로 나아가기|나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데 걸린 시간|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나선다는 것|고통은 누구나 겪는 성장통일 뿐|좋은 사람이 되면 좋은 사람이 온다|정상이 아닌 바닥을 보며 한 걸음씩 내딛기
[춘식의 tip_좋은 커리어를 쌓는 법]

떠나도 좋고, 떠나지 않아도 괜찮고: 나만의 행복 매뉴얼을 세우는 법(feat. 연희)
그 어떤 부당함도 불편함도 받고 싶지 않아서|마음을 다잡지 못하면 어디든 도피처일 뿐|제발 나를 롤모델로 삼지 마!|떠나도 괜찮고, 떠나지 않아도 괜찮다
[연희의 tip_불안함을 다잡는 방법]

보수적인 사회에 맞선 의연한 저항: 벽장의 크기를 가능한 넓히는 법(feat. 황소)
경직된 회사에서 살아남으려면|퀴어로서의 행복을 찾는 네 가지 비법|행복은 일상에서 채워나가는 것
[황소의 tip_퀴어로서 행복하게 사는 법]

오늘은 가면을 벗고 함께 춤을 추자: 온전한 나로 존재할 수 있는 공동체를 찾는 법(feat. 김은영)
내가 나일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곳이 곧 성소수자의 문화이자 역사|아직 자유로운 공간을 만나지 못한 이들에게|내가 느낀 해방감을 당신도 느낄 수 있다면
[은영의 tip_자기만의 공간에서 얻은 행복들]

일도 놓치지 않으면서 성과도 낼 것삶의 만족도를 최대로 높이는 법(feat. 수(낫수))
우리에게는 더 많은 예시가 필요하다|좋아하는 일만으로도 숨이 벅차|힘들 때 내려놓는 것도 용기|선호도를 알아차리기, 연구하기, 관찰하기|완벽하지 않아서 온전한 삶
[수의 tip 퀴어들에게 위로가 될 만한 콘텐츠]

아직 우리 이야기는 충분히 발견되지 못했으니까: 현실을 탓하지 않고 직접 나서는 법(feat. 최성경)
가난한 삶에 빛을 선물해준 책 한 권|우리에게도 뿌리가 있다, 근본이 있다!|시작은 타인을 향한 호기심|팔리지 않지만 꼭 필요한 이야기니까|굶어 죽지 않을 선에서 하고 싶은 것 하기|우리만의 퀴어 문학이 필요하다|조금씩 천천히 사회를 변화시키는 나만의 방식|행복은 일상에서 나온다
[성경의 tip_꼭 함께 읽고 싶은 퀴어 도서]

고독을 벗 삼아 죽음을 마주하라: 늙음과 죽음을 받아들이는 법(feat. 최현숙)
왜 겪지도 않은 일이 불안하고 두려울까|주어진 세계를 의심하기|무조건 ‘즐겁게 하자’는 마음|가부장적 가족에게서 빠져나온 계기|보수적인 선거판에 성소수자 후보를 낸다는 것|죽음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다|더 가난한, 더 더러운, 더 냄새나는 쪽으로|이 난잡한 돌봄의 세계로 초대합니다|가족 바깥에서 모색한 새로운 가능성|함께여서 괜찮다는 착각, 혼자여서 불행하다는 편견|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후 대비|마지막 그날까지 소신 있게
[현숙의 tip_노후와 죽음을 맞이하는 자세]

늙어 죽을 때까지 퀴어인 나로 살 거예요: 성소수자로서 품위 있게 살기(feat. 명우형)
나보다 먼저 미래를 걷는, 내 희망들|가슴 동여매고 남장하면서도 버릴 수 없던 정체성|그저 온몸으로 저항하던 시절|사람 때문에 지치고, 사람 덕분에 살다|퀴어로서의 자부심|혼자 있지 말 것, 울더라도 함께할 것|행복하게, 끝까지 잘 먹고 잘 살아내기
[명우형의 tip_후배 퀴어들에게 전하고픈 당부]

저자 인터뷰_볼 수 있다면 될 수 있다는 믿음(with 유지영)
Author
김보미
제58대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 후보로 나설 때 레즈비언임을 커밍아웃하며 학교 안팎의 주목을 받았고, 퀴어에 대한 세간의 편견을 딛고 총학생회장에 당선되었다. 이후 서울대학교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를 발족, 인권가이드라인 제정에 기여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씨네페미니즘 학교, 주한영국문화원 및 TEDxSogang, TEDxPostech 프로젝트의 연사를 맡았으며 ILGA(국제성소수자협회) 아시아 컨퍼런스의 일원으로 참여했다.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 후보가 레즈비언이라 하니 뉴스에서는 한바탕 난리가 났지만 평소처럼 학교에 갔고 친구들을 만났고 수업을 들었다. 스스로를 인정하고 공표한다고 해서 걱정했던 것처럼 세상이 뒤집히거나 땅이 무너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여전히 커밍아웃해야 하는 일들이 생기지만 나를 인정하며 나로 살기로 한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맛있는 요리에 술 한잔하는 것을 즐기며 취미는 맛집 탐방이다. 음식을 먹기 전에는 꼭 사진을 찍어 기록으로 남기는 습관이 있다. 아침 스트레칭 요가에 진심인 편이며 레이커스 여자야구단 58번을 달고 오늘도 승리를 향해 구슬땀을 흘리며 주루 중이다. 지금은 청년 성소수자 인권활동 단체인 ‘다움(다양성을 향한 지속 가능한 움직임)’에서 활동하고 있다.
제58대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 후보로 나설 때 레즈비언임을 커밍아웃하며 학교 안팎의 주목을 받았고, 퀴어에 대한 세간의 편견을 딛고 총학생회장에 당선되었다. 이후 서울대학교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를 발족, 인권가이드라인 제정에 기여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씨네페미니즘 학교, 주한영국문화원 및 TEDxSogang, TEDxPostech 프로젝트의 연사를 맡았으며 ILGA(국제성소수자협회) 아시아 컨퍼런스의 일원으로 참여했다.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 후보가 레즈비언이라 하니 뉴스에서는 한바탕 난리가 났지만 평소처럼 학교에 갔고 친구들을 만났고 수업을 들었다. 스스로를 인정하고 공표한다고 해서 걱정했던 것처럼 세상이 뒤집히거나 땅이 무너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여전히 커밍아웃해야 하는 일들이 생기지만 나를 인정하며 나로 살기로 한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맛있는 요리에 술 한잔하는 것을 즐기며 취미는 맛집 탐방이다. 음식을 먹기 전에는 꼭 사진을 찍어 기록으로 남기는 습관이 있다. 아침 스트레칭 요가에 진심인 편이며 레이커스 여자야구단 58번을 달고 오늘도 승리를 향해 구슬땀을 흘리며 주루 중이다. 지금은 청년 성소수자 인권활동 단체인 ‘다움(다양성을 향한 지속 가능한 움직임)’에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