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떻게 먹었나요?

육하원칙으로 본 먹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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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1383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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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8/25
Pages/Weight/Size 145*215*15mm
ISBN 9791191383362
Categories 사회 정치 > 생태/환경
Description
'뭘 먹지?' 만큼이나 '왜, 언제, 어떻게, 누구와, 어디서 먹지?'도 중요하다
전통농업연구소 안철환 대표의 '잘 먹고 잘 사는 법'


“오늘의 나는 어제 먹은 밥”이라는 말이 있다. 여기에서 밥은 물질적인 재료(What)만을 뜻하지 않는다. 그 밥을 어디서(Where), 누구와(Who), 어떻게(How), 언제(When), 왜(Why) 먹었는지까지 포함한다. 같은 밥이라도 집에서 먹었는지 밖에서 먹었는지, 식구들과 먹었는지 혼자 먹었는지, 제시간에 먹었는지 야식으로 먹었는지, 그 밥을 준 땅과 하늘, 농부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먹었는지 그냥 먹었는지에 따라 오늘의 나는 달라질 수 있다. 그런데 ‘혼밥’과 ‘안전한 먹을거리’로 상징되는 오늘날의 음식 문화에는 ‘뭘 먹을까?‘만 강조되고 나머지는 빠진 느낌이다. 이런 흐름에 대해 질문과 성찰이 필요해 보인다. 이것이 이 책 제목을 ‘오늘 무엇을 먹었나요?’가 아니라 ‘어제 어떻게 먹었나요?’로 지은 이유이고, ‘육하원칙으로 본 먹을거리’라는 부제를 단 이유이다. 전통농업연구소 안철환 대표는 손수 농사짓고, 거름 만들고, 전통 농업 연구하고, 농사 스승들 찾아다니며 익힌 배움을 바탕으로 우리 시대의 진짜 ‘잘 먹고 잘 사는 법’을 이야기한다.
Contents
들어가며

1장 Why 왜 먹어야 할까

먹기 위해 산다?
건강을 위해 먹는다?
맛있는 거 먹는 낙으로 산다?

2장 When 언제 먹는 게 좋을까

아침, 점심, 저녁; 언제나 소식
봄; 봄나물을 먹을 때
여름; 보리밥과 보양식을 먹을 때
가을; 쌀밥과 과채류를 먹을 때
겨울; 이팝에 고깃국을 먹을 때
어릴 때와 늙었을 때 먹는 음식

3장 What 무엇을 먹어야 할까

씨앗을 먹다
흙을 먹다
우주를 먹다.
입맛보다 장(腸)맛
거친 곡식
콩, 조, 보리 그리고 고구마
거친 채소
들나물, 산나물, 해산물
토종 먹을거리
소농의 지역 먹을거리
유전자 조작 먹을거리
수입 농산물과 고기

4장 How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재료 본래의 맛을 찾아서
조리는 단순하고 거칠게
‘어떻게 먹을까?’에는 예의도 있다
먹고 남은 걸 어떻게 처리할까
똥도 자원이다

5장 Who 누구와 먹을까

왜 우리는 함께 밥을 먹을까
식구를 넘어 마을로, 마을을 넘어 미물까지
원치 않는 사람과 먹을 때
혼밥의 시대에는 어떻게?

6장 Where 어디에서 먹을까

밥은 밥의 고향에서
밥은 집에서
밖에서 먹을 때

7장 Why 다시, 왜 먹어야 할까

사회적 관계를 위해 먹는다
자연적 관계를 위해 먹는다
하늘과 땅과 소통하는 필부의 삶

Author
안철환
온순환협동조합, 전통농업연구소 대표. 경기도 안산에서 '산림생태텃밭 먹거리숲 농장'을 운영한다. 남은 음식물과 똥오줌, 커피 찌꺼기를 받아 직접 거름 만들기를 실천하고 있으며, 우리 토종 종자와 전통 농업 살리기에 열중하고 있다.

25년 전, 처음으로 심은 배추 씨가 3일 만에 싹 트는 걸 보고 '씨 안에 누가 있었구나!' 깨닫고 본격적으로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우리가 먹는 배추는 단순히 물질적인 먹을거리가 아니라 나와 별 차이 없는 생명이며, 그래서 먹는다는 것은 생명을 먹고, 생명과 소통하고, 생명과 하나 되는 일이라고 믿는다. 쓴 책으로 《시골똥 서울똥》(2009), 《24절기와 농부의 달력》(2011), 《호미 한자루 농법》(2016), 《토종농법의 시작》(2020)이 있고, 옮긴 책으로 《생태도시 아바나의 탄생》(2004)이 있다.
온순환협동조합, 전통농업연구소 대표. 경기도 안산에서 '산림생태텃밭 먹거리숲 농장'을 운영한다. 남은 음식물과 똥오줌, 커피 찌꺼기를 받아 직접 거름 만들기를 실천하고 있으며, 우리 토종 종자와 전통 농업 살리기에 열중하고 있다.

25년 전, 처음으로 심은 배추 씨가 3일 만에 싹 트는 걸 보고 '씨 안에 누가 있었구나!' 깨닫고 본격적으로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우리가 먹는 배추는 단순히 물질적인 먹을거리가 아니라 나와 별 차이 없는 생명이며, 그래서 먹는다는 것은 생명을 먹고, 생명과 소통하고, 생명과 하나 되는 일이라고 믿는다. 쓴 책으로 《시골똥 서울똥》(2009), 《24절기와 농부의 달력》(2011), 《호미 한자루 농법》(2016), 《토종농법의 시작》(2020)이 있고, 옮긴 책으로 《생태도시 아바나의 탄생》(2004)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