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초록 천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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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7/07
Pages/Weight/Size 130*190*35mm
ISBN 9791167373236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러시아소설
Description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교차하는 다채롭고 풍성한 이야기들
작은 진실들로 담아낸 한 시대의 풍경


“한 세대의 삶과 고난의 역사에 대한 면밀하고 감동적인 서사.
울리츠카야는 문학이 여전히 한 시대를 기억하고 증언하는 ‘위대한 천막’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한다.”
_이현우(로쟈/서평가)

*메디치상·러시아 부커상·박경리문학상·시몬 드 보부아르상·레지옹 도뇌르 훈장 수상 작가*

거대한 역사 속 작은 개인들의 삶과 자유를 탐구하며 현대 러시아 문학을 이끌어온 작가 류드밀라 울리츠카야의 『커다란 초록 천막』이 은행나무세계문학 에세 제10·11권으로 출간됐다. 2010년에 발표된 『커다란 초록 천막』은 소련의 정치적 격동과 그 속에서 피어난 예술을 바탕으로 한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다채로운 삶의 궤적을 다룬다.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된 소설은 세 주인공의 성장과 고난을 큰 줄기로 전개되며, 이에 얽힌 여러 인물들의 삶을 교차하여 인간 이야기의 거대한 컬렉션을 이룬다. 출간과 동시에 ‘『닥터 지바고』와 함께 책장에 두어야 할 한 시대의 증언이자 야망의 걸작’이라는 평을 받은 이 작품은 어두운 역사를 살아간 무수한 사람들의 삶에 보내는 헌사이다.
Contents
프롤로그 · 9
멋진 학창 시절 · 15
새로 온 선생님 · 64
지하의 아이들 · 113
‘러문애’ · 130
마지막 무도회 · 183
민족 간의 우정 · 207
커다란 초록 천막 · 226
황혼의 사랑 · 290
고아들 · 305
아서왕의 결혼식 · 327
조금 작은 부츠 · 372
높은 음역대 · 384
여자 동기들 · 434
그물 · 509
머리가 큰 천사 · 533
Author
류드밀라 울리츠카야,승주연
1943년 구소련의 우랄 연방지구에서 태어나 모스크바에서 자랐다.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 유전학 관련 연구소에서 근무하던 중 ‘지하 출판물’을 읽는다는 이유로 동료와 함께 해고당했다. 1985년 사회주의 개혁인 페레스트로이카가 시작되기 전까지 두 아이를 키우며 히브리어 극장에서 각본가 및 감독으로 일했고, 마흔 살이 넘어서야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울리츠카야의 데뷔는 구소련이 붕괴되고 새로운 세계가 열린 1990년대의 시작과 함께 거론되곤 한다. 변화된 사회를 반영하듯, 풍부한 표현력과 섬세한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단편 소설을 연달아 발표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것. 1992년 발표된 첫 중편소설 「소네치카」는 그해 러시아 부커상 최종후보에 올랐고, 프랑스 메디치상과 이탈리아 주세페 아체르비상을 수상하며 울리츠카야의 이름을 전 유럽에 알렸다. 그 후 작품 세계를 확장하여 『메데야와 그녀의 아이들』(1996)을 비롯한 장편소설을 여럿 발표하였고, 『쿠코츠키의 경우』(2001)로 러시아 부커상을 받았다. 여성작가로서는 최초의 수상이었다. 『당신의 슈릭 올림』(2004)은 러시아 올해의 소설상을 받았으며, 중국 세계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러시아 대작상을 받은 『번역가 다니엘 슈타인』(2006)과 「소네치카」에서 보여준, 강인한 여성상을 이어간 「스페이드의 여왕」(1998) 등 장편과 중·단편을 넘나드는 작품들로 다수의 국내외 문학상을 받았다.

울리츠카야의 소설들은 출간 즉시 전 세계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고, 400만 명이 넘는 독자들에게 읽힌다. 현대 러시아 작가로서, 특히 여성 작가로서 그녀만큼 사랑받는 작가는 많지 않다. 대중적인 인기와 더불어 문단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여성상을 새롭게 제시한 작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열네 편의 소설 외에도, 동화와 연극 각본을 썼으며, 조각가인 남편과 공동 전시회를 여는 등 다방면에서 예술적인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작가적 의식을 서슴없이 드러내는 울리츠카야는 현재 모스크바에 거주하며 한결같이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1943년 구소련의 우랄 연방지구에서 태어나 모스크바에서 자랐다.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 유전학 관련 연구소에서 근무하던 중 ‘지하 출판물’을 읽는다는 이유로 동료와 함께 해고당했다. 1985년 사회주의 개혁인 페레스트로이카가 시작되기 전까지 두 아이를 키우며 히브리어 극장에서 각본가 및 감독으로 일했고, 마흔 살이 넘어서야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울리츠카야의 데뷔는 구소련이 붕괴되고 새로운 세계가 열린 1990년대의 시작과 함께 거론되곤 한다. 변화된 사회를 반영하듯, 풍부한 표현력과 섬세한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단편 소설을 연달아 발표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것. 1992년 발표된 첫 중편소설 「소네치카」는 그해 러시아 부커상 최종후보에 올랐고, 프랑스 메디치상과 이탈리아 주세페 아체르비상을 수상하며 울리츠카야의 이름을 전 유럽에 알렸다. 그 후 작품 세계를 확장하여 『메데야와 그녀의 아이들』(1996)을 비롯한 장편소설을 여럿 발표하였고, 『쿠코츠키의 경우』(2001)로 러시아 부커상을 받았다. 여성작가로서는 최초의 수상이었다. 『당신의 슈릭 올림』(2004)은 러시아 올해의 소설상을 받았으며, 중국 세계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러시아 대작상을 받은 『번역가 다니엘 슈타인』(2006)과 「소네치카」에서 보여준, 강인한 여성상을 이어간 「스페이드의 여왕」(1998) 등 장편과 중·단편을 넘나드는 작품들로 다수의 국내외 문학상을 받았다.

울리츠카야의 소설들은 출간 즉시 전 세계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고, 400만 명이 넘는 독자들에게 읽힌다. 현대 러시아 작가로서, 특히 여성 작가로서 그녀만큼 사랑받는 작가는 많지 않다. 대중적인 인기와 더불어 문단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여성상을 새롭게 제시한 작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열네 편의 소설 외에도, 동화와 연극 각본을 썼으며, 조각가인 남편과 공동 전시회를 여는 등 다방면에서 예술적인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작가적 의식을 서슴없이 드러내는 울리츠카야는 현재 모스크바에 거주하며 한결같이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