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들 밑에 일군 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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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6/15
Pages/Weight/Size 148*210*35mm
ISBN 9791187342373
Categories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Description
수학 강사로 일하던 저자 한미선은 2015년 뇌출혈로 쓰러져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기적적으로 소생했고, 이전보다 더 왕성하게 강사로 일했다. 그러다 3년 전 다시 뇌졸중으로 중태에 빠졌고, 이번에도 생사의 기로를 헤매다 간신히 깨어나 재활 치료 중이다. 지금 당장은 강의를 하거나 글을 쓰기 쉽지 않은 작가가 30년 가까이 묵혀 두었던 단편소설 16편을 꺼내서 지인들에게 처음으로 보여주었다. 젊은 시절에 학생운동, 노동운동에 전력하다 1995년경 수감생활을 했던 저자가 출소 후 1년 동안 속리산에 칩거하면서 완성한 작품이다. 사회변혁 운동에 투신했던 저자의 이력 때문에 도식적인 소설일 거라 예단할 수 있는데, 실제로 16편의 단편소설 하나하나는 “인물의 심리와 행동, 배경이 톱니바퀴처럼 딱딱 들어맞게 표현”된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다.
Author
한미선
1963년 강원도 묵호(동해시)에서 2남 3녀 중 셋째 딸로 태어났다. 돌담으로 둘러싸인 묵호 집에는 오래된 배롱나무가 있었고, 이 소설집에 자주 등장한다. 중학교 입학과 함께 가족을 따라 서울로 이사했고, 1982년 고려대 수학과에 입학했다. 그 시대의 많은 청춘이 그러했듯이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의 경험도 했다. 학교 졸업 후에는 월간 『노동자』 기자, 진보 시사지 월간 『말』의 자유기고가로 활동했다. 30대 초반에는 갈라진 나라를 하나로 이어 보려다 공안 사건에 연루돼 구속되기도 했다. 감옥에서 나와 다른 세상을 겪어보기 위해 1년 가까이 택시 운전을 했고,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10편의 연작소설 창밖으로 세상이 보인다’를 썼다. 한동안 전공을 살려 수학 강사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최근에는 청소년을 위한 통일 민주 교육을 준비했으나 급작스럽게 뇌졸중이 찾아와 온 힘을 다해 병마와 맞서고 있다. 이 책의 마지막에 실린 「희망새를 찾아서」의 마지막 장에 나오는 말처럼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는 생각을 하며 돌담 너머의 삶을 응시하고 있다.

저서 : 『그래도 못다 한 이야기 : 전 감사관 이문옥 고백록』 (1991)
『김대중·김영삼, 경쟁과 공존의 역사』 (한미선·오연호 공저, 1992)
1963년 강원도 묵호(동해시)에서 2남 3녀 중 셋째 딸로 태어났다. 돌담으로 둘러싸인 묵호 집에는 오래된 배롱나무가 있었고, 이 소설집에 자주 등장한다. 중학교 입학과 함께 가족을 따라 서울로 이사했고, 1982년 고려대 수학과에 입학했다. 그 시대의 많은 청춘이 그러했듯이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의 경험도 했다. 학교 졸업 후에는 월간 『노동자』 기자, 진보 시사지 월간 『말』의 자유기고가로 활동했다. 30대 초반에는 갈라진 나라를 하나로 이어 보려다 공안 사건에 연루돼 구속되기도 했다. 감옥에서 나와 다른 세상을 겪어보기 위해 1년 가까이 택시 운전을 했고,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10편의 연작소설 창밖으로 세상이 보인다’를 썼다. 한동안 전공을 살려 수학 강사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최근에는 청소년을 위한 통일 민주 교육을 준비했으나 급작스럽게 뇌졸중이 찾아와 온 힘을 다해 병마와 맞서고 있다. 이 책의 마지막에 실린 「희망새를 찾아서」의 마지막 장에 나오는 말처럼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는 생각을 하며 돌담 너머의 삶을 응시하고 있다.

저서 : 『그래도 못다 한 이야기 : 전 감사관 이문옥 고백록』 (1991)
『김대중·김영삼, 경쟁과 공존의 역사』 (한미선·오연호 공저,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