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내 자녀를 위한 책이지만, 예비 아빠와 앞으로 함께 살아갈 소중한 아기를 위한 책이었으면 한다. 1년 동안의 기록들을 모아서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다. 나의 기록들을 모아보니, 처음 아빠가 된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모든 Chapter는 내가 직접 쓴 편지 형식으로, “아빠가 딸에게” 이야기를 하는 형식이다. 그리고 각 Chapter에 아빠들을 위한 Tip을 써놓았다.
처음에는 단순한 편지로 시작하였다. 결혼 전에는 쓰지 않았고, 결혼 후에는 내 배우자에게 편지를 종종 주곤 했다. 그러다가 사랑스러운 딸을 낳고, 딸과 함께하는 시간을 편지로 남겨놓기 시작하였다. 매일 쓰는 것은 어려웠기에, 일주일, 혹은 한 달에 한 번, 그 주 혹은 그 달에 있었던 일들을 기록하였다. 나는 아빠다. 그리고 심리 상담센터와 정신과에서 만나고 있는 내담자들에게는 상담자이자 치료사다. 아빠의 관점과 상담사의 관점을 통합하여 내 자녀의 0개월부터 12개월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