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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전, 정보전, 사이버전, 그리고 미래전쟁에 대한 전략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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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2/28
Pages/Weight/Size 176*248*25mm
ISBN 9791130317144
Categories 사회 정치 > 국방/군사
Description
이 책은 기본적으로 “어떻게 싸워 이길 것인가?”에 대한 모색이다. 불행히도 (군과 안보전문가들을 제외한다면) 많은 한국인들은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한 적도 고민할 생각도 없다. 아마도 그들은 그와 같은 그들의 무지와 무관심의 대가를 치르게 될 지도 모른다. 예를 들면, 국방개혁은 전시작전권, 국방주권 등과 같은 추상적인 개념이나 그렇지 않으면 무기도입과 개발, 병력자원관리 문제 등의 각론에 집중되어있다. 하지만 이는 싸워서 이기는 것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 싸워서 이기는 것은 전략의 문제이다. 싸우는 권리가 법적으로 주어진다고 싸움에서 이기지는 않는다. 조선은 전시작전권과 국방주권을 가졌었지만 전쟁에서 스스로 이긴 적이 (조선 초기를 제외하면) 거의 없다. 무기도입과 개발, 병력확보 자체가 전략은 아니며 전쟁의 승리를 이끌어내는 충분조건은 아니다. 이는 전쟁을 수행하는 수단에 불과하다. 전쟁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어떤 수단을 사용하여 어떻게 행사할 것인가의 문제가 전략에 해당한다. 국방개혁에는 국가 전쟁전략에 대한 고민과 발전이 담겨야 한다. 전쟁전략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담기지 않은 국방개혁은 허상이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전시작전권이 없어도 능력이 되면 전쟁을 하면 된다. 싸우지 말란다고 안 싸우지 않는다. 상대가 내 왼뺨을 때리면 상대의 오른뺨에 주먹을 날려야 한다. 반면 전시작전권이 있어도 싸울 능력이 안 되면 전쟁 없이 굴복할 수밖에 없다. 싸우라고 허락받아도 나보다 더 센 상대의 얼굴에는 주먹을 날리지 못한다. 보복이 두렵기 때문이다. 미국이 한국의 미사일 사거리 제한을 풀어 한국이 미사일 주권을 확보했다고 하는 주장도 이와 관련된 것이다. 미국과의 이러한 협의는 미사일 주권확보를 위한 시작이지 주권이 확보된 것은 아니다. 미사일 주권의 확보는 주적인 중국과 북한의 국가 지휘부와 수도, 주요 산업기반시설, 전쟁수행역량에 대해 타격할 수 있는 충분한 정도의 상호확증파괴 전략과 역량이 확보되었을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다. 싸우는 권리와 싸우는 능력은 별개의 문제이다. 진정한 의미의 주권은 법적, 제도적 권리에 능력이 동반될 때 완성된다.

무기도입과 개발, 병력자원의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이는 전쟁 수행의 수단에 해당한다. 수단을 갖추었다고 자동적으로 전쟁에 이기는 것은 아니다. 이 수단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2차 대전 초기 독일과 프랑스는 똑같이 탱크가 있었음에도 프랑스는 탱크를 전선 방어의 보조수단으로 고정 자주포처럼 사용한 반면 독일은 급강하폭격기와 기계화 보병, 자주화된 포병과 함께 탱크를 전격전에 활용했다. 같은 무기를 가지고도 다른 활용법을 사용하였고 결과는 독일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다. 스텔스기, 경항모, 잠수함, 중·장거리 탄도 미사일, 드론, 로봇 등의 무기를 확보하는 것과 이를 누구를 상대로 어떤 전장공간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는 별개의 문제이다. 이는 병력자원운용과도 관련된다. 징병제나, 모병제나, 여성의 군 복무 등의 논쟁은 이들 병력을 운용하여 어떻게 전쟁을 수행할 것인가와는 별개의 문제이다. 군인은 전장에서 적을 상대로 살인과 파괴를 하기위해 존재한다. 전투원의 성별, 징병·모병 여부, 또는 유·무인전투원 여부는 부차적인 문제이다. 모든 전투원의 자원관리는 전장에서의 전투력 극대화를 염두에 두고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병력자원운용 역시도 전쟁전략의 틀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이 책은 그와 같은 방법, 전략에 관한 것이다. 또한 그와 관련하여 전쟁의 본질은 무엇인지, 인간의 본성은 무엇인지, 전략의 의미와 개념, 그리고 그와 관련된 작전술, 전술, 국가비전 등에 대해서도 다룰 것이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인간 본성과 전쟁의 본질과 속성, 전쟁양식의 역사적 변화, 미래전쟁, 그리고 전략, 작전술, 전술 등의 추상적, 거시적 개념정의와 논의에서 출발하여 후반부로 갈수록 여러 구체적인 개별 주제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 전술에 대한 제안과 논의로 이어질 것이다. 여기서 다루어지는 전략은 통상적으로 생각지 않는 곳에서 쓰일 수 있다.
Contents
Ⅰ. 머리말
Ⅱ. 인간, 욕구, 그리고 의지
Ⅲ. 전략과 국가전략
Ⅳ. 정보에 관하여
Ⅴ. 전투심리와 전투지속성, 그리고 전사계급(warrior class)
Ⅵ. 전쟁의 본질, 전쟁양식의 변화, 그리고 미래전쟁
Ⅶ. 전쟁의 틀: 미국­서방과 중국­러시아의 글로벌 패권전쟁
Ⅷ. 전쟁의 바람: 안보환경 및 위협요인들
Ⅸ. 사이버 안보와 미래전 추이, 그리고 국가안보전략
Ⅹ. 인지전의 전략과 전술
ⅩⅠ. 인지전의 실제: 내러티브 전쟁으로서의 핵티비즘
ⅩⅡ. 맺음말
Author
윤민우,김은영
가천대학교 경찰안보학과 교수.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 주립 대학교 범죄학과에서 범죄학 석사학위를, 미국 샘 휴스턴 주립 대학교 형사사법대학 범죄학 박사학위 및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저로, “Insurgency warfare as an emerging new mode of warfare”(2010), “Tortured experiences and Mental Health problems among refugees: the impact of repatriation to North Korea on Mental Disorders”(2021), “신흥군사안보와 비국가행위자의 부상: 테러집단, 해커, 국제범죄 네트워크”(2020) 등이 있다.
가천대학교 경찰안보학과 교수.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 주립 대학교 범죄학과에서 범죄학 석사학위를, 미국 샘 휴스턴 주립 대학교 형사사법대학 범죄학 박사학위 및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저로, “Insurgency warfare as an emerging new mode of warfare”(2010), “Tortured experiences and Mental Health problems among refugees: the impact of repatriation to North Korea on Mental Disorders”(2021), “신흥군사안보와 비국가행위자의 부상: 테러집단, 해커, 국제범죄 네트워크”(2020)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