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미술관

풍속화와 궁중기록화로 만나는 문화 절정기 조선의 특별한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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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2/22
Pages/Weight/Size 152*210*20mm
ISBN 9788968334177
Categories 예술
Description
“세상에 없던 전시회,
조선 미술관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풍속화와 궁중기록화로 만나는 조선의 특별한 순간들

문화 절정기 조선의 풍속화와 궁중기록화를 한 권에 담아낸 전무후무한 책의 탄생! 기획하는 전시마다 대박을 터트리고 매 강연 청중의 감탄을 자아내는 고미술 최고 해설가 탁현규의 신간 『조선 미술관』이 출간되었다. 신윤복, 정선, 김홍도를 비롯한 조선의 천재 화가들 7인의 작품과 더불어 태평성대를 누린 숙종과 영조대의 기록화첩도 소개하고 있어 보는 즐거움이 배가 되는 특별한 미술책이다.

저자는 조선시대 화가들의 뛰어난 연출력을 현대의 기준으로 재해석해 새롭게 들려준다. 신윤복 그림에서 ‘붉은색과 푸른색 옷의 대비, 담장 바깥 높은 곳에서 집 안 들여다보기, 열린 방 안과 마당을 이어주는 마루를 무대로 삼기, 눈빛으로 심리 상태 연출하기’ 등 현대 영화나 드라마에 적용해도 손색없는 특유의 연출법을 발견해내는가 하면, 정선과 김홍도 그림에서 ‘다 그리면 재미없다’는 진경산수화 제1법칙을 찾아내기도 한다. 저자의 예리한 해석으로 옛 화가의 가치가 새로이 드높아지는 순간이다.

그림은 사진이 도입되기 전부터 시대를 읽어내는 중요한 단서이자 좋은 사료(史料)였다. 이런 관점에서 저자는 태평성대를 누렸던 조선 후기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난 그림 50여 점을 선별해 이 책에 수록했다. 백성의 다채로운 일상을 담은 풍속화부터 왕실과 상류사회의 경사스러운 행사를 그린 기록화까지, 아름다운 옛 그림을 감상하는 동시에 생생한 역사도 만날 수 있는 『조선 미술관』으로 지금 입장해보자.
Contents
들어가는 글

1관. 궁궐 밖의 사사로운 날들

제1전시실. 풍류로 통하던 조선 양반들
놀이에 빠진 선비들_ 〈현이도賢已圖〉, 조영석
벼슬 없는 선비의 풍류_ 〈포의풍류布衣風流〉, 김홍도
조선 선비들에게 최상의 놀이, 매사냥_ 〈귀인응렵貴人鷹獵〉, 김홍도
절 문에서 도롱이를 벗다_ 〈사문탈사寺門脫蓑〉, 정선
말 위에서 꾀꼬리 소리를 듣다_ 〈마상청앵馬上聽鶯〉, 김홍도
몰래 투전을 즐기다_ 〈밀희투전密戱投錢〉, 김득신
수풀 아래에서 투호 놀이를 하다_ 〈임하투호林下投壺〉, 신윤복
무더운 여름철, 시원함을 느끼며 흥에 취하다_ 〈납량만흥納{凉漫興〉, 신윤복
기방에서는 아무 일도 없었다_ 〈기방무사妓房無事〉, 신윤복
기생집에서 술을 기다리다_ 〈홍루대주紅樓待酒〉, 신윤복

제2전시실. 가부장제 아래의 조선 여인들
자애로운 엄마가 아이를 키우다_ 〈자모육아慈母育兒〉, 신한평
빨래하던 여인이 욕을 보다_ 〈표모봉욕漂母逢辱〉, 신윤복
과부가 봄빛을 즐기다_ 〈이부탐춘?婦探春〉, 신윤복
종소리 들으며 절을 찾아가다_ 〈문종심사聞鐘尋寺〉, 신윤복

제3전시실. 하루하루에 충실한 서민들
어부와 나무꾼이 묻고 답하다_ 〈어초문답漁樵問答〉, 정선
밤배에서 달빛에 취하다_ 〈야주취월夜舟醉月〉, 김희겸
소 타고 나뭇짐 지다_ 〈기우부신騎牛負薪〉, 김홍도
길 가운데서 서로 만나다_ 〈노중상봉路中相逢〉, 신윤복
비구니가 기생을 맞이하다_〈니승영기尼僧迎妓〉, 신윤복
길거리 탁발하는 스님과 지나가던 기생들_ 〈노상탁발路上托鉢〉, 신윤복

2관. 궁궐에서 열린 성대한 잔치

제1전시실. 숙종 임금이 기로소에 들어가다_ 《기해기사첩己亥耆社帖》
기로신들이 어첩을 가지고 기로소로 행차하다_ 〈어첩봉안도御帖奉安圖〉
경덕궁 숭정전 마당에 모여 임금에게 축하 인사를 드리다_ 〈숭정전진하전도崇政殿進賀箋圖〉
임금이 경현당에서 기로신들을 위한 잔치를 베풀다_ 〈경현당석연도景賢堂錫宴圖〉
기로신들이 술잔을 받들어 기로소로 돌아오다_ 〈봉배귀사도奉盃歸社圖〉
기로신들이 기로소에서 한 번 더 잔치를 열다_ 〈기사사연도耆社私宴圖〉
화첩에 실린 기로신들의 반신 초상 중에서

제2전시실. 영조 임금이 기로소에 들어가다_ 《기사경회첩耆社慶會帖》
영수각 감실에 어첩을 봉안하다_ 〈영수각친림도靈壽閣親臨圖〉
숭정전에서 기로신들로부터 축하 문서를 받다_ 〈숭정전진하전도崇政殿進賀箋圖〉
경현당에서 기로신들에게 술을 내리다_ 〈경현당선온도景賢堂宣?圖〉
기로신들이 음악과 찬을 가지고 기로소로 돌아오다_ 〈사악선귀사도賜樂膳歸社圖〉
임금이 기로소에 잔치를 내려주다_ 〈본소사연도本所賜宴圖〉
화첩에 실린 기로신들의 반신 초상 중에서

제3전시실. 궁궐 밖에도 잔치는 있었다
겸재 정선, 한양 경로잔치를 그리다_ 〈북원기로회도北園耆老會圖〉
단원 김홍도, 개성 경로잔치를 그리다_ 〈기로세련계도耆老世聯契圖〉

나오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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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탁현규
기획하는 전시마다 대박을 터트리고 매 강연 청중의 감탄을 자아내는 고미술계 최고의 해설가. 사진기의 역할을 대신했던 옛 그림 속에서 과거의 특별한 순간들을 발견해내기를 즐긴다. 박물관 한구석 잊힌 유물이었던 옛 그림도 탁현규의 예리한 해석, 그리고 재치 있는 입담과 만나면 한 편의 역사 드라마가 된다.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다니던 시절 간송미술관을 찾았다가 한국 미술에 흠뻑 빠졌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미술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간송미술관 연구원으로 일했다. 지금은 동덕여대, 경인교대, 한성대 등에서 한국 미술사를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 『삶의 쉼표가 되는 옛 그림 한 수저』, 『아름다운 우리 절을 걷다』, 『그림소담』, 『고화정담』, 『사임당의 뜰』 등이 있으며 KBS에서 펴낸 『천상의 컬렉션』을 감수했다.
기획하는 전시마다 대박을 터트리고 매 강연 청중의 감탄을 자아내는 고미술계 최고의 해설가. 사진기의 역할을 대신했던 옛 그림 속에서 과거의 특별한 순간들을 발견해내기를 즐긴다. 박물관 한구석 잊힌 유물이었던 옛 그림도 탁현규의 예리한 해석, 그리고 재치 있는 입담과 만나면 한 편의 역사 드라마가 된다.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다니던 시절 간송미술관을 찾았다가 한국 미술에 흠뻑 빠졌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미술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간송미술관 연구원으로 일했다. 지금은 동덕여대, 경인교대, 한성대 등에서 한국 미술사를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 『삶의 쉼표가 되는 옛 그림 한 수저』, 『아름다운 우리 절을 걷다』, 『그림소담』, 『고화정담』, 『사임당의 뜰』 등이 있으며 KBS에서 펴낸 『천상의 컬렉션』을 감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