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자리는 어디입니까

페미니즘이 계급에 대해 말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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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1/30
Pages/Weight/Size 130*200*30mm
ISBN 9788954689953
Categories 사회 정치 > 여성/젠더
Description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벨 훅스가 제안하는
인종과 젠더를 지우지 않고 계급에 대해 생각하고 말하는 법


미국의 대표적 페미니스트이자 사회운동가 벨 훅스의 『당신의 자리는 어디입니까』는 제대로 해소된 적 없으나 담론의 자리에서 사라져버린 계급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그간 벨 훅스는 불평등과 인종차별 철폐, 젠더, 계급 착취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썼으나 계급 문제에 온전히 집중한 건 이 책이 유일하다. 노동계급 가정에서 자라 교육으로 계급 사다리를 타고 중산층으로 올라선 저자의 증언은 계급 문제의 안팎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그는 빈부격차와 계급 갈등이 심화함에도 이에 눈감는 시대상을 지적하며 국가와 개인의 책임이라는 측면에서 계급 문제를 다룬다.

계급 문제는 점점 악화되고 있다. ‘금수저’와 ‘흙수저’로 대표되는 부의 대물림, 그에 따르는 주거, 교육, 건강 문제 등 부익부빈익빈의 굴레에 우리는 갇혀 있지만 놀랍게도 이를 이야기하는 자는 드물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현실부터 제대로 직시해야 한다. 벨 훅스는 지금 우리 각자가 어떤 계급에 속하는지, 왜 계급에 대해 이야기해야 하는지부터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소비지상주의와 부를 향한 욕망은 탐욕의 정치를 만들어냈고, 계급차별은 페미니즘의 기반을 약화시켰다. 이러한 현실을 지적하는 한편 빈곤층과의 연대를 통해 어떻게 하면 모두가 부와 풍요로움을 누리는 사회로 나아갈지 해법 또한 제안한다.

이 책은 2008년 국내에서 『벨 훅스, 계급에 대해 말하지 않기』라는 제목으로 한 차례 출간됐다. 문학동네에서 15년 만에 새롭게 펴내며 시대에 맞춘 번역으로 전면 개정했다. 또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권김현영의 해제를 새로 덧붙였다. 권김현영은 가난한 사람을 경멸하는 우리 사회의 민낯을 드러내며 세대론 이슈에만 지나치게 매몰된 한국 사회에서 왜 여전히 이 책의 메시지가 유효한지 역설한다.
Contents
머리말. 우리가 서 있는 자리
서문. 계급이 중요하다
1장. 개인을 정치적으로 만들기: 가족 안에서의 계급
2장. 계급에 눈뜨기
3장. 계급과 단순하게 살기의 정치
4장. 돈에 굶주리다
5장. 탐욕의 정치
6장. 부자 되기
7장. ‘나부터’ 계급: 젊은층과 무자비한 사람들
8장. 계급과 인종: 새로운 흑인 엘리트
9장. 페미니즘과 계급 권력
10장. 백인 빈곤: 보이지 않는 정치
11장. 빈곤층과의 연대
12장. 계급을 핑계대다: 부동산 인종차별
13장. 계급의 경계를 넘어
14장. 계급제도 없는 삶
해제. 어디에서 누구와 함께할 것인가. 페미니스트로서 우리는. _권김현영
Author
벨 훅스,이경아,권김현영
문화평론가이자 페미니즘 작가. 1952년 미국 중남부의 흑인 격리 지역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글로리아 진 왓킨스이나 할머니의 이름을 딴 필명 벨 훅스로 활동했다. 십대 때부터 인종차별과 성차별에 대해 사유하며 글쓰기를 시작했는데 누가 그 글을 썼는지보다 글의 내용 자체에 독자가 집중하게끔 필명을 소문자로 사용했다.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영문학 학사학위를, 위스콘신주립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UC산타크루즈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교수가 되었다. 19세에 쓴 『나는 여자가 아닌가요?』가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가장 훌륭한 여성 작가의 책 20권’에 든 것을 시작으로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페미니즘』 『올 어바웃 러브』 『벨 훅스, 경계 넘기를 가르치기』 『사랑은 사치일까?』 『벨 훅스, 당신과 나의 공동체』 등 페미니즘뿐 아니라 계급, 인종, 자본주의,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책을 썼다. 미국도서상, 콜럼버스 재단상 등을 받았고, 대안언론 유튼 리더가 선정한 ‘당신의 삶을 바꿀 100명의 지성’으로 꼽혔다. 오벌린대학 영문학과 교수, 뉴욕시립대 영문학과 특별 교수 등을 역임했다.

2021년 12월 15일, 69세의 나이로 자택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했다. 그의 부고를 들은 마거릿 애트우드는 “벨 훅스는 자신의 언어와 힘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줬다”고 했으며, 록산 게이는 “그를 잃은 것은 헤아릴 수 없는 손실”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문화평론가이자 페미니즘 작가. 1952년 미국 중남부의 흑인 격리 지역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글로리아 진 왓킨스이나 할머니의 이름을 딴 필명 벨 훅스로 활동했다. 십대 때부터 인종차별과 성차별에 대해 사유하며 글쓰기를 시작했는데 누가 그 글을 썼는지보다 글의 내용 자체에 독자가 집중하게끔 필명을 소문자로 사용했다.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영문학 학사학위를, 위스콘신주립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UC산타크루즈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교수가 되었다. 19세에 쓴 『나는 여자가 아닌가요?』가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가장 훌륭한 여성 작가의 책 20권’에 든 것을 시작으로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페미니즘』 『올 어바웃 러브』 『벨 훅스, 경계 넘기를 가르치기』 『사랑은 사치일까?』 『벨 훅스, 당신과 나의 공동체』 등 페미니즘뿐 아니라 계급, 인종, 자본주의,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책을 썼다. 미국도서상, 콜럼버스 재단상 등을 받았고, 대안언론 유튼 리더가 선정한 ‘당신의 삶을 바꿀 100명의 지성’으로 꼽혔다. 오벌린대학 영문학과 교수, 뉴욕시립대 영문학과 특별 교수 등을 역임했다.

2021년 12월 15일, 69세의 나이로 자택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했다. 그의 부고를 들은 마거릿 애트우드는 “벨 훅스는 자신의 언어와 힘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줬다”고 했으며, 록산 게이는 “그를 잃은 것은 헤아릴 수 없는 손실”이라고 애도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