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정판에서는 앞서의 한계가 어느 정도 보완된 측면도 있고, 또다시 미완으로 남겨진 경우도 있다 이번 개정판의 변화를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번 개정을 통해 두 개의 장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하나는 문화관광의 관점에서 근대성과 탈근대성을 고찰한 부분(제2장)이고 다른 하나는 그동안 주로 관광개발의 관점에서 논의되어온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 현상을 문화관광의 맥락에서 고찰한 장(제6장)이 추가되었다 특히 (문화)관광과 (탈)근대성을 논의하는 2장은 초판에서부터 계획되었으나 실리지 못하고 이번 개정을 통해 수록되게 되었다.
둘째, 이번 개정에서는 완결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장이 초판을 토대로 수정 보완되었다. 작게는 단순한 오탈자의 수정에서부터 크게는 내용의 수정과 보완에 이르기까지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다. 각 장의 제목 또한 일관성이 있도록 간결하게 수정되었다 이러한 수정 보완이 어려운 장은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만 했다. 셋째, 단행본으로서의 형식적 통일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초판에서는 각 장별 형식의 일관성이 다소 아쉬웠으나 물리적인 시간 제약으로 인해 수정되지 못하였다 개정판에서는 각 장별 형식적 통일성을 높이고 일관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넷째, 가독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학술논문식의 문체는 가급적 지양하려고 했고 평이한 서술을 위해 노력하였다 초판에서는 학술논문의 ‘이론적 배경에’서 많이 사용되는 스타일의 문장이 많았으나, 개정판에서는 최대한 이를 수정하여 쉽게 읽힐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