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의 북한철학

$10.60
SKU
9791159317378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10 - Thu 05/1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7 - Thu 05/9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2/12/23
Pages/Weight/Size 128*205*20mm
ISBN 9791159317378
Categories 인문 > 한국철학
Description
우리 사회에서 주체사상은 오랫동안 논의가 금기시되온 대상이었다. 하지만, 남북간의 통일 무드가 조성되면서 북한의 체제와 사상적 기반을 이해하기 위한 주체사상 연구의 필요성은 높아가고 있다. 이에 『우리 시대의 북한철학』은 선입견이나 정치적 편견을 배제한 채 객관적이고 이론적인 접근을 통해 주체사상을 비롯한 북한철학의 실체에 논리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 책은 우선 70년대 초반 이론적 기반이 확립된 주체사상이 두 갈래로 나뉘어 하나는 북한 집권층의 통치이념으로, 다른 하나는 황장엽의 '인간중심철학'으로 발전한 과정을 정리한다. 그리고 이 두 가지의 구분과 상호 비교를 통해 주체사상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오랫동안 북한철학계의 주류를 이루었던 마르크스주의 철학에 대한 시대별 통찰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지은이는 북한철학이 사상의 '다양성'보다는 '통일성'을 중시한다는 점, '이론과 실천의 통일'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주체적인 시각'을 가지고 외국의 사상이나 철학을 수용한다는 점 등을 특징으로 정리하고 있다.
Contents
책을 쓰게 된 동기
들어가는 말

제1장 북한의 마르크스주의 철학

1. 해방 이후 1950년대 초반까지
2. 1953년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
3. 1960년대를 거쳐 1970년대 초반까지
4. 1972년 이후 현재까지
5. 북한철학에서 마르크스주의 철학의 위상

제2장 북한의 국가철학 - 주체사상

1. 북한 체제의 '생존전략' 및 '건설논리'로서 주체사상
2. 사회 건설의 논리에서 '수령절대주의'사상으로의 전환
3. 국가의 통치철학으로서의 주체사상
4. 저항 민족주의적 관점에서의 이론적 변용
5. 주체사상에 대한 '잠정적' 평가와 전망

제3장 북한철학의 최고 성과물 - 인간중심철학

1. 인간중심철학 탄생의 시대적 배경
2. 인간중심철학의 정립 동기 및 문제의식
3. 인간 중심의 철학적 세계관
4. 인간 중심의 사회 역사관
5. 인간 중심의 인생관
6. 인간중심철학에 대한 '잠정적'평가
7. 인간 중심철학과 주체사상의 차이와 대립

제4장 북한의 전통철학과 서양철학 연구 현황

1. 전통철학
2. 서양철학
3. 전통철학 및 서양철학 연구 동향에 대한 비판적 검토

맺는 말

더 읽어야 할 자료들
Author
선우현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철학과와 서울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합리성이론으로서 하버마스의 비판적 사회이론〉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철학의 여러 분과학문들 가운데 특히 사회철학을 전공으로 삼아 공부하게 된 것은, 철학이란 단지 순수 이론 차원에 머무는 학문이 아니라 이론과 실천의 통일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실천적 학문이며 이 점에서 사회철학이 철학(함)의 본령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적어도 사회철학은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이나 문제점들을 제대로 진단하고 해결하는 데 기여할 지침을 제시해줄 수 있다는 믿음이 오늘까지 철학함에 매달리게 하고 있지 않나 싶다. 학위 취득 후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국민대학교 등에서 강의했으며,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특별연구원, 통일정책연구소 연구위원, 대한철학회 부회장, 사회와철학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청주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IMF체제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연구소에 적을 두었던 것은, 분단과 통일의 문제가 현재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라는 사실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는 점에서 참으로 고마운 일이었다고 생각된다. 이론에 매몰된 철학이 아닌 철저히 실천의 지평에서 이루어지는 철학함의 중요성을 북한과 통일 문제를 다루는 현장에서 다시금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우리 사회를 위해 철학이 해야 할 역할에 관해서도 조금은 분명히 깨닫게 되었으며, 아마도 이러한 문제의식이 북한의 철학을 지금까지 연구하도록 이끌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도 북한의 정치철학, 특히 인간중심철학의 의의와 한계 그리고 남북한 간 사상적 통합의 문제 등에 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일 생각이다.

주요 저서와 논문으로는 『위기시대의 사회철학』, 『주체사상과 인간중심철학』(공저), 『평등』, 『다문화사회의 이해』(공저), 『한반도의 분단, 평화, 통일 그리고 민족』(편집), 〈공동체주의의 그림자, 신보수주의의 정당화 논리〉, 역서로는 발터 레제-쉐퍼의 『하버마스: 철학과 사회이론』, 마이클 왈쩌의 『정의와 다원적 평등』(공역)이 있다.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철학과와 서울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합리성이론으로서 하버마스의 비판적 사회이론〉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철학의 여러 분과학문들 가운데 특히 사회철학을 전공으로 삼아 공부하게 된 것은, 철학이란 단지 순수 이론 차원에 머무는 학문이 아니라 이론과 실천의 통일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실천적 학문이며 이 점에서 사회철학이 철학(함)의 본령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적어도 사회철학은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이나 문제점들을 제대로 진단하고 해결하는 데 기여할 지침을 제시해줄 수 있다는 믿음이 오늘까지 철학함에 매달리게 하고 있지 않나 싶다. 학위 취득 후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국민대학교 등에서 강의했으며,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특별연구원, 통일정책연구소 연구위원, 대한철학회 부회장, 사회와철학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청주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IMF체제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연구소에 적을 두었던 것은, 분단과 통일의 문제가 현재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라는 사실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는 점에서 참으로 고마운 일이었다고 생각된다. 이론에 매몰된 철학이 아닌 철저히 실천의 지평에서 이루어지는 철학함의 중요성을 북한과 통일 문제를 다루는 현장에서 다시금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우리 사회를 위해 철학이 해야 할 역할에 관해서도 조금은 분명히 깨닫게 되었으며, 아마도 이러한 문제의식이 북한의 철학을 지금까지 연구하도록 이끌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도 북한의 정치철학, 특히 인간중심철학의 의의와 한계 그리고 남북한 간 사상적 통합의 문제 등에 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일 생각이다.

주요 저서와 논문으로는 『위기시대의 사회철학』, 『주체사상과 인간중심철학』(공저), 『평등』, 『다문화사회의 이해』(공저), 『한반도의 분단, 평화, 통일 그리고 민족』(편집), 〈공동체주의의 그림자, 신보수주의의 정당화 논리〉, 역서로는 발터 레제-쉐퍼의 『하버마스: 철학과 사회이론』, 마이클 왈쩌의 『정의와 다원적 평등』(공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