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 뭉크, 쇠라… 이제는 누구나 알지만 그때는 아무도 몰랐던, 거장의 탄생을 알린 그림들이 있다. 이름 없는 예술가에게 단번에 눈부신 명성과 화려한 성공을 안겨 준 이 ‘결정적 그림’은 어떻게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을까? 죽음이 임박한 순간에 탄생한 그림 속에서 삶의 매서운 진실을 발견해 낸 『화가의 마지막 그림』의 저자 이유리가, 이번에는 예술사에 한 획을 그은 거장들의 생기 넘치는 출발점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알폰스 무하에서 전혁림까지, 불확실한 삶의 바다에서 표류하던 18인의 예술가가 한 조각 돛단배를 띄우는 심정으로 내놓은 그림들. 그 떨리는 첫걸음에 담겨 있는 순수한 열망과 위대한 꿈을 만나 보자.
Contents
프롤로그
1부 압도적 신세계
월드 스타가 사랑한 ‘르 스틸 뮈샤’ | 알폰스 무하
나는 사회의 한계점에 살고 있어요 | 타마라 드 렘피카
아웃사이더의 기묘한 왕국 | 헨리 다거
튈 수만 있다면, 남달리 보일 수만 있다면! | 살바도르 달리
처음으로 빛을 불러낸 사람 | 조르주 피에르 쇠라
우리는 잠재적인 시체다 | 프랜시스 베이컨
2부 기나긴 터널의 끝
물랭 루주를 사로잡은 남자 | 앙리 드 툴루즈-로드레크
언젠가는 모두가 그를 알게 되리라 | 빈센트 반 고흐
불온한 농민과 위대한 혁명가 사이에서 | 장 프랑수아 밀레
노르웨이에서 온 태풍 | 에드바르 뭉크
근대를 가져다준 횃불 | 오귀스트 로댕
혹독한 길을 온몸으로 통과한 | 이쾌대
3부 아무도 가지 않은 섬
아름답고 싶다, 그녀처럼 | 엘리자베스 루이즈 비제-르 브룅
녹아내리고 용솟음치고 뚝뚝 떨어지는 | 조지아 오키프
동양에서 온 도련님의 반자본주의 퍼포먼스 | 백남준
예순다섯의 활화산 | 전혁림
독일을 재현하다 | 카스파르 다비트 프리드리히
이국땅을 뒤흔든 야심찬 실험 | 엘 그레코
참고 문헌
Author
이유리
어릴 적부터 미술 교과서나 신문에서 마음에 드는 그림들을 오려 내어 스크랩하던 아이였습니다. 어학연수를 위해 갔던 영국에서 영어 공부 대신 런던에 있는 갤러리를 훑고 다녔고, 영어 대신 머릿속에 미술지식만 꾹꾹 담고서 돌아왔습니다. 신문사 사회부 기자로 활동하다가 지금은 미술 분야의 글을 쓰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 『기울어진 미술관』 『화가의 출세작』 『화가의 마지막 그림』 『세상을 바꾼 예술 작품들』 등이 있고, 『빛나는 아이: 천재적인 젊은 예술가 장 미셸 바스키아』를 옮겼습니다.
어릴 적부터 미술 교과서나 신문에서 마음에 드는 그림들을 오려 내어 스크랩하던 아이였습니다. 어학연수를 위해 갔던 영국에서 영어 공부 대신 런던에 있는 갤러리를 훑고 다녔고, 영어 대신 머릿속에 미술지식만 꾹꾹 담고서 돌아왔습니다. 신문사 사회부 기자로 활동하다가 지금은 미술 분야의 글을 쓰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 『기울어진 미술관』 『화가의 출세작』 『화가의 마지막 그림』 『세상을 바꾼 예술 작품들』 등이 있고, 『빛나는 아이: 천재적인 젊은 예술가 장 미셸 바스키아』를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