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란느 교수

《타란느 교수》는 프랑스 민중 연극의 대표적 연출가 중의 한 사람인 로제 플랑숑(Roger Planchon)의 연출로 1953년에 초연되었으며, 이 작품이 지닌 분량이나 규모 등을 고려하여 일반적으로 연계성을 지닌 작가의 다른 연극과 함께 공연되어왔다. 프랑스에서조차 이오네스코나 베케트에 비해 아다모프에 대한 평가가 동일하지 않은 실정인 만큼, 우리 나라의 연극계나 학계에서 그의 연극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의 작품들 중 가장 보편적인 주제를 가장 설득력있게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타란느 교수》를 소개하며, 앞으로 우리 나라에서 아다모프의 연극 세계에 대한 관심을 확대시키고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