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스타 6

다크 스타! 진홍빛 눈동자의 황자

일의 발단은 저주와 광기에 사로잡힌 마법사가 왕비 비올라의 태중에 있는 아이에게 흑마법의 저주를 내린 데서 비롯되었다. 브란티아 제국을 강타하고 지나간 전쟁이 남긴 여파는 큰 것이었다. 대륙 제일을 자랑하던 헬카드 제국의 사방을 적이 둘러쌌지만 율리센 황제는 이에 현명하게 대처, 여전히 제국의 깃발을 드높이 휘날리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작스럽게 종적을 감춘 율리센의 후궁 비올라와 그녀의 아들인 황자 클라인으로 인해 황궁은 발칵 뒤집히고 만다. 황제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던 비올라가 사라진 것이 지난 전쟁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아는 이는 극소수였다.
저주라는 천형을 안고 태어난 진홍빛 눈동자의 소년 클라인, 그를 둘러싼 또 한 편의 복수극의 장대한 서막이 지금, 책장을 넘기는 독자의 손끝에서 생생하게 펼쳐진다.
핏줄에 아로새겨진 저주, 이를 벗어낼 길은 복수의 칼날을 높이 치켜드는 것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