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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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2/04/10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96354277
Categories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Description
오로지, 이국의 한 남자만을 가슴 조이며 사랑하다가, 하등의 원한도 없는 두 나라 사이에서 욕심으로 응축된 한 졸부의 무사가 굴리는 임진 왜란의 바퀴에서, 설한에 망울졌다가 떨어진 꽃 봉우리처럼 짧은 생애, 소녀의 유해는 한 줌의 재가 되기까지 그 님을 기다리전 곳, 동해가 아스라한 동산 마루에서 한 줌의 흙이 되어 망부석처럼 그렇게 묻혔다.
Contents
파라다이스
벼슬길을 멀리하고, 어부로
만선호는 만선하고, 바다는 뒤집는다
서툰 물질로 가슴의 고동은 멎고
기도에 눈을 뜨고
다시 사는 인생
주경야독
무사의 길을 가다
벼이삭을 황금빛으로 영글고
회장은 쓰시마로, 귀향자는 세례받고
어두운 바다에 나타난 돛단배
귀향
수성농장
그리움에 떨고
설한에 핀 꽃망울
농토를 기약하고
황소 값을 챙기고
흙에서 살리라
독사의 먹이
역사는 변천 일로
새 생명을 해치지 않게
난, 난, 이제 혼자인 걸
편안한 품에서 잠들고
금광 촌을 휘어잡고
망부석
황금의 뿌리
난리
요부가 재물을 쥐면
그리운 님의 품에서 눈을 뜨고
십자가와 난국
육친을 그리워하며
명월이 동동주에 잠기기 전에
머물골은 평화롭고, 고우는 중랑장으로
실책을 만회할 정보를 가지고
얼룩이의 장렬한 죽음
신행
Author
최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