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여배우로서 화려한 삶을 살아가던 서른셋의 한 여인이, 어느 날 밤 열두 살 소녀가 되어 깨어난다. 이처럼 이상하고도 신기한 경험은 수상한 고양이를 만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이상한 세계를 여행하던 주인공이 되돌아온 현실은 예전에 그녀가 속해 있던 현실이 아니다. 낯설고 두렵지만, 이 세계에서 그녀는 사랑을 하고 성장해 나간다. 30대, 환상이 빠져나가고 현실을 마주하게 되는 시점에 찾아온 사랑. 그 경험을 통해 또 한 번의 성장통이 찾아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