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한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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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2/11/27
Pages/Weight/Size 146*210*20mm
ISBN 9788959137138
Categories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Description
우리의 기억 저편, 그 어두운 이면을 서늘하게 그려내다
“누구나 자신은 착한 사람이라 여기고, 내 잘못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 합리화하지.”


「도모유키」로 제10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능소화』『유이화』『아버지의 오토바이』『몽혼』『북성로의 밤』등의 장편 소설을 꾸준히 발표하며 주목 받아온 작가 조두진. 그가 우리의 기억 저편, 그 어두운 이면을 서늘하게 그린 소설집 『진실한 고백』을 펴냈다. 『진실한 고백』에는 총 여섯 편의 단편이 담겨 있는데, 그 여섯 편은 모두 ‘기억’에 관한 슬프고, 섬뜩하고, 기막히고, 황당하고, 안타까운 이야기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을 착한 사람이라고 여기고, 내 잘못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합리화하기 쉽다. 그래서 모든 사건을 자신이 유리한 대로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우리의 기억은 잘못된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가 사실이라 철석같이 믿고 있던 것 역시 거짓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모든 일을 자신에게 유리한 대로 미화하거나 왜곡해서 믿어버렸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자신이 잘못한 일도 세월이 지나는 동안 내 속에서 잘못을 합리화하려는 약은 생각이 싹트고, 그 싹이 자라서 나무가 되고, 숲이 되자, 그 잘못은 그늘에 덮여 쉽게 눈에 띄지 않게 되었으리라.

이 소설집은 그렇게 조작된 과거, 왜곡된 기억, 기억하고 싶은 대로 기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는데, 작가는 사람들이 숨기고 싶고 묻어두고 싶어 하는 기억 저편의 치부를 그만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진실이 진실이 아님을 알았을 때, 우리는 ‘훅’ 하고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 든다. 작가 조두진은 『진실한 고백』으로 우리의 뒤통수를 ‘훅’ 하고 내리친다.
Contents
끼끗한 여자
시인의 탄생
진실한 고백
장인정신
이정희 선생님
뻐꾸기를 보다
작가의 말
Author
조두진
10년 넘게 신문기자 생활을 하고 있다. 경북 안동의 400년 전 무덤에서 나온 ‘원이 엄마의 편지’를 모티브로 장편소설 『능소화』(2006)를 썼다. 임진왜란 당시 순천 왜교성에 주둔했던 일본군의 눈으로 본 ‘임진왜란 마지막 1년’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 『도모유키』(2005)로 제10회 한겨레문학상을 받았다.

이 소설은 이순신 장군의 ‘노량해전’을 지금까지와 다른 시각으로 보고 있다. 한국의 방직공장에서 일하는 필리핀 여성의 창사기념 잔칫날 하루 이야기를 담은 단편소설「게임」(2001)으로 근로자문학제 대통령상을 받았다. 중,단편으로 『골드러시』,『돼지』등을 저술하였다.

또한『몽혼』에서는 이옥봉의 삶에 대한 엄밀한 사료조사를 통해, 시와 일상의 충돌과 갈등이라는 주제를 아름답고 개성 넘치는 문장에 담아냈으며, 일상인과 소설가로서의 삶 사이에 발생하는 갈등을 직접 경험하고 있는 작가의 고민과 주제의식을 잘 형상화하고 있다.

현직기자로서 보고 느낀 사회의 이면 또는 단면을 날카로운 시선과 섬세하고 감각적인 필치로 그려내고 있는 그의 소설들에서는 소설가 박민규의 추천글처럼 .‘그의 소설을 읽으면 왼쪽에 입담 좋은 군대 고참, 맞은편에 사회부 신문기자, 오른쪽에 뚝심 좋은 소설가가 밤새 소주를 마시는 기분이 든다.’는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10년 넘게 신문기자 생활을 하고 있다. 경북 안동의 400년 전 무덤에서 나온 ‘원이 엄마의 편지’를 모티브로 장편소설 『능소화』(2006)를 썼다. 임진왜란 당시 순천 왜교성에 주둔했던 일본군의 눈으로 본 ‘임진왜란 마지막 1년’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 『도모유키』(2005)로 제10회 한겨레문학상을 받았다.

이 소설은 이순신 장군의 ‘노량해전’을 지금까지와 다른 시각으로 보고 있다. 한국의 방직공장에서 일하는 필리핀 여성의 창사기념 잔칫날 하루 이야기를 담은 단편소설「게임」(2001)으로 근로자문학제 대통령상을 받았다. 중,단편으로 『골드러시』,『돼지』등을 저술하였다.

또한『몽혼』에서는 이옥봉의 삶에 대한 엄밀한 사료조사를 통해, 시와 일상의 충돌과 갈등이라는 주제를 아름답고 개성 넘치는 문장에 담아냈으며, 일상인과 소설가로서의 삶 사이에 발생하는 갈등을 직접 경험하고 있는 작가의 고민과 주제의식을 잘 형상화하고 있다.

현직기자로서 보고 느낀 사회의 이면 또는 단면을 날카로운 시선과 섬세하고 감각적인 필치로 그려내고 있는 그의 소설들에서는 소설가 박민규의 추천글처럼 .‘그의 소설을 읽으면 왼쪽에 입담 좋은 군대 고참, 맞은편에 사회부 신문기자, 오른쪽에 뚝심 좋은 소설가가 밤새 소주를 마시는 기분이 든다.’는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