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늘 평탄한 길을 걸을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때로는 비바람이 몰아치기도 하고, 어떤 때는 거친 바위와 자갈로 뒤덮인 가시덤불 길이 나타나기도 해요. 살면서 이런 위기가 닥쳤을 때에 같이 힘을 모으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바로 가족들이지요. 하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엄마 아빠가 집을 떠나거나 남남이 되고, 잘못 사귄 친구나 그릇된 인터넷 문화로 오로지 제 자신밖에 모르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이 책은 가족의 의미를 잃어버린 많은 이들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될 것이에요. 아버지로 시작한 가족의 모든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이지요. 아이들을 위한 글로 많은 상을 수상한 중견 작가들이 노련한 솜씨로 글을 써 아이들의 입장에서 신나게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으며, 풍부하고 정감어린 단어와 감칠맛 나는 글맛은 읽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아버지라는 공통의 주제를 가지고 감동적인 다양한 이야기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아이에게는 가정에 위기와 고난이 닥쳤을 때 힘을 모아 단합하고 서로를 믿는 마음이 자라나, 부모님을 이해할 줄 아는 성숙한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