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엄숙한 회의시간, 갑자기 대표님이 주위를 쓰윽 둘러보시더니, 한마디 툭 내뱉으신다. 마치 그 표정은 '어제 점심으로 뭘 먹었나?'라는 질문처럼 아주 가볍게, 별일 아니라는 듯한 인상이다. 하지만 던진 문장은 심상치 않았다.
“이제 우리도 B2B 마케팅을 좀 해볼까?”
순간,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마주친다. 그러다 이제 겨우 따끈따끈한 신입사원증을 받아든 나에게로 시선이 몰리는 듯하다. 마치 올림픽 양궁시합의 10점짜리 과녁판이 된 기분이다. 그래, 제발 기분 탓이었으면... 하지만, 마지막으로 주위를 둘러본 대표님의 시선이 나에게 꽂혔다. ALL Clear! 10점 만점! 이런 상황은 꿈에서 조차 생각하기 싫지만, 세상이 두쪽이 나도 벌어지지 않을 거라 방심해선 안 된다. 이제 시장은 철저히 고객 중심의 마케팅 상황이 벌어지면서 B2C던 B2B던 공격적으로 고객들을 끌어모아야 그나마 살아남을 수 있는 실정이다. 그러니 언제 벌어질지 모르는 이런 절제절명의 순간에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먼저 경험을 해본 멘토의 조언이다. ‘B2B 마케팅’이 너무나도 생소한 상황에 Impossible한 미션을 갑자기 받아든 직장인이라면 이 책을 반드시 지참할 것을 추천한다.
책의 저자는 잘 나가는 광고회사에서 업무를 시작해, 10년차 과장직에서 갑작스레 B2B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며, 의욕적으로 B2B 마케팅에 뛰어든 인물이다. 새로운 업무에 혹독하게 신고식까지 치르며 체득한 경험담은 바로 옆에서 조언을 해주는 선배의 말처럼 생생함이 담겨있다. 겉으로만 훑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뻔한 마케팅 이론은 모두 다 거둬내고, 실제 사례와 가상인물을 내세워 마치 재미있는 기업 경영 소설을 읽는 재미까지 두루 갖췄다. 무엇보다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전략 전술이 가득한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대표님의 미션에 간 졸일 필요없다. 책장 한 켠에 꽂힌 이 책 한 권이면, 지피지기 백전백승, 언제든 실전 투입이 가능하다.
Contents
Prologue 4
추천사 11
1장. 디지털 마케팅으로 B2B 물꼬트기
1-1. B2B 마케팅의 핵심 미션, ‘Lead’를 끌어들여라 16
1-2. 돈만 드는 홈페이지, 굳이 만들어야 할까? 30
1-3. 우리 홈페이지는 왜 검색을 해도 눈에 띄지 않을까? 40
1-4. 고객이 제 발로 찾아오는 기업 홈페이지의 비밀 48
1-5. 콘텐츠를 추앙하라 63
2장. 누가 뭐래도 B2B는 ‘Body to Body’지
2-1. 세미나는 가장 파워풀한 B2B 마케팅 툴 90
2-2. 첫 해외전시 출장, 실패없는 체크리스트 102
2-3. 어서 와, 해외 바이어들의 한국 방문은 처음이지? 121
3장. 어느 날 대표님이 B2B도 브랜딩 한번 해보자고 하신다
3-1. 회사의 가치를 올리는 브랜딩, ‘같이’ 올려야 성공한다 132
3-2. 허를 찌르는 한 수! 인텔이 노트북 광고에 돈을 대는 이유 147
3-3. 인플루언서 말고 에반젤리스트 157
3-4. 피하지 않고 알리는 ‘진정성 PR’ 164
4장. 고객 경험은 덧셈이 아니라 곱셈이다
4-1. 고객 경험이 도대체 뭐길래? 178
4-2. 우리도 고객 경험 관리(CXM) 좀 해볼까? 185
4-3. B2B 기업의 존폐를 결정짓는 마스터키 After-Sales Service 196
5장. 변화하는 현장에 답이 있다
5-1. 촌뜨기 터틀넥 ‘잡스’를 영웅으로 만든 건 프레젠테이션이다 204
5-2. 혁신의 시작은 고객으로부터 ‘from offline to online’ 215
5-3. 안티프래질의 성질로 변화를 돌파하라 222
Author
남정현
광고회사인 제일기획을 거쳐 LG전자 B2B 마케팅까지 19년간 온전히 마케팅 일만 해온 B2B IMC(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 전문가입니다. 다양한 타입의 B2B 선행영업, PR 콘텐츠 제작, 50여회 이상 해외 고객 대상 행사 진행, CES 포함 국내외 다양한 전시 리드, 글로벌 LG.COM B2B 웹사이트 매니징 등 마케팅 전문가로서의 업무 스펙트럼을 넓히고자 B2C뿐만 아니라 다양한 B2B마케팅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현재는 글로벌 다양한 매장에서의 더 나은 고객경험(CX)전략과 운영을 리딩하고 있습니다.
광고회사인 제일기획을 거쳐 LG전자 B2B 마케팅까지 19년간 온전히 마케팅 일만 해온 B2B IMC(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 전문가입니다. 다양한 타입의 B2B 선행영업, PR 콘텐츠 제작, 50여회 이상 해외 고객 대상 행사 진행, CES 포함 국내외 다양한 전시 리드, 글로벌 LG.COM B2B 웹사이트 매니징 등 마케팅 전문가로서의 업무 스펙트럼을 넓히고자 B2C뿐만 아니라 다양한 B2B마케팅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현재는 글로벌 다양한 매장에서의 더 나은 고객경험(CX)전략과 운영을 리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