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입대해 관심병사로 분류된 후 전방 부대에서 21개월 만기 제대한 이경훈의 《B급 관심병사의 무사고 제대기》를 발간했다. 저자는 신병훈련 2주차에 전염병에 걸렸지만 군 병원의 오진으로 병이 악화, 민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훈련소에 재입소했다. 전방 상비사단으로 자대 배치된 전입 초기, 소대장과의 면담에서 ‘군병원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을 소대장은 ‘군에 적개심을 갖고 있다’고 생활지도부에 써넣었다고 한다. 저자는 그렇게 ‘B급 관심병사’가 되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관심병사의 선정·관리의 문제점부터 無能(무능)하고 솔선수범 않는 군 간부들 문제, 정치권과 여론의 눈치를 보느라 호전성을 잃고 ‘從北(종북)’ 용어도 사용 못하는 정훈 교육의 실태 등을 고발하고 있다.
Contents
1· 훈련병 2주차부터 관심병사가 되다
2· ‘왜 敵적을 자극하느냐’는 군단장
3· 從北종북용어 사용 못하는 정훈 교육
4· 휴대전화가 무전기를 대신해
5·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바뀌다
6· ‘무장 탈영’ 대신 ‘행군 낙오자’
7· 선후임과 同期동기들의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