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 영화를 마음에 담고, 영화의 의미를 읽고자 하는 영화 세대들에게 영화는 단순한 영상이 아니라 삶이고 사람과 사람 간의 소통이다.
영화 칼럼니스트 이동기의 이 한 권의 영화 노트에는 삶이 영화가 되는 모든 순간에 대한 소회와 함께 책을 읽는 이들이 어떻게 그 의미를 해석하며 이해하는가를 함께 나누고자 하는 평론이면서 삶과 연결된 에세이다.
Contents
1. 봄... 햇볕 내리쬐는 카페 한 공간, 카페라떼
내 가슴속 자전거 [코다(2021)] / 우리가 마주해야 할 흑표범 [쁘띠 마망(2021)]/ 그녀랑 있으면 뉴욕이 느껴져 [미스트리스 아메리카(2015)]/ 사람 냄새를 느낀다 [라디오 스타(2006)]/ 그렇게 캘리포니아를 꿈꾼다 [중경삼림(1994)]/ 역할의 경계를 이끌다 [조이(2015)]/ 거북이가 건넨 딸기우유 한 모금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2022)]/ 과연 누군가의 이야기를 잘 듣고 있는가? [저스티스 오브 버니 킹(2021)]/ 1.618대 1(사랑을 찾아 나서는 황금비율)의 치열한 조화 [리코리쉬 피자(2021)]/ 영수증, 세탁기 그리고 베이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2022)]/ 사랑의 부재, 사랑의 존재 [작은 아씨들(2019)]
2. 여름... 리듬 있는 재즈 선율, 뽀얀 카푸치노
흔들리는 청춘 [배드 지니어스(2017)]/ 우리는 모두 이렇게 사랑해 왔다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2023)]/ 도시의 하루는 각자의 사연을 가진다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2016)]/ 연애를 정의하고 싶을 때 [연애 빠진 로맨스(2021)]/ 복원된 피렌체의 기억 속에서 [냉정과 열정 사이(2001)]/ 옳고 그름이 아닌 삶 그 자체 [여인의 향기(1992)]/ 작은 이야기, 커다란 힘 [록키(1976)]/ 시선을 감춰버린 그 곳 [신세계로부터(2023)]/ 기억과 자아를 둘러싼 또 다른 성장 [마녀(2018)]/ 언제나 빗속에 신이 있다 [브이 포 벤데타(2005)]/ 누군가를 바라보는 그 눈빛 [황해(2010)]/ 뜨거운 피를 온몸으로 끌어안고 사는 중이니까! [뜨거운 피(2022)]
3. 가을... 진한 하루의 흔적, 에스프레소
봄 여름 가을 겨울 [리틀 포레스트(2018)]/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변산(2018)]/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는 것 [치히로 상(2023)]/ 잘 빚은 조각이 아름답게 무너지는 시간 [헤어질 결심(2022)]/ 누군가를 위한 누군가가 아닌 [싱글 인 서울(2023)]/ B급 향연의 뛰어난 자기 성찰 [부기나이트(2022)]/ 잠시 멈췄을 때 비로소 나를 깨달았다 [비긴 어게인(2014)]/ 눈앞에 귤이 없다는 생각을 잊어 봐! [버닝(2018)]/ 집착과 성숙의 교차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 골고루 담아내는 행위, 그래야 건강하다 [더 메뉴(2022)]/ 영화는 재미있다. 우리 삶도 그렇다 [파벨만스(2022)]
4. 겨울... 노을빛 저녁 한 잔, 아메리카노
지금 당신은 진짜 인생을 살고 있나요? [트루먼 쇼(1998)]/ 강박증 환자가 보도블록 경계선을 넘어서는 어떤 순간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1997)]/ 이름, 그것만으로 하나의 장르 [레옹(1994)]/ 균형과 불균형 사이의 독특한 카타르시스 [잠(2023)]/ 그녀가 나의 과거를 노린다 [콜(2020)]/ 고민이 없는 사회 [돼지의 왕(2011)]/ 커피 앞에서 정의(定義)를 논할 때 [커피 느와르: 블랙 브라운(2017)]/ 평등의 시선을 갈망할 때 [섀도우 클라우드(2020)]/ 차갑도록 시린 그 시선 [풀 메탈 자켓(1987)]/ 꺾지 않으면 안 되는 것들 [나이트메어 앨리(2021)]/ 믿음으로 이어지는 선택의 반전 [똑똑똑(2023)]/ 지난한 청춘 [지나간 어느 날(2023)]
Author
이동기
영화 칼럼니스트. 어릴 적부터 영화를 좋아해 다양한 장르의 많은 작품을 보았고, 누벨바그의 전성기를 이끈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이 이야기한 ‘시네필의 3원칙’을 따르려고 노력했다. 한 영화를 몇 번씩 반복하여 보길 즐기고, 그 영화들에 대한 생각을 글로 기록하길 좋아한다. 젊은 시절 여러 편의 시나리오를 써서 영화 제작에 도전하기도 했으며, 제3회 ‘모두를 위한 기독교 영화제’ 영화평론 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금은 월간지 등에 영화평론을 연재하고 대학에서 강연하는 등 영화에 관한 생각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저서로는 영화에세이 『그때 그 영화처럼』, 『다시, 영화를 읽는 시간』이 있다.
영화 칼럼니스트. 어릴 적부터 영화를 좋아해 다양한 장르의 많은 작품을 보았고, 누벨바그의 전성기를 이끈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이 이야기한 ‘시네필의 3원칙’을 따르려고 노력했다. 한 영화를 몇 번씩 반복하여 보길 즐기고, 그 영화들에 대한 생각을 글로 기록하길 좋아한다. 젊은 시절 여러 편의 시나리오를 써서 영화 제작에 도전하기도 했으며, 제3회 ‘모두를 위한 기독교 영화제’ 영화평론 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금은 월간지 등에 영화평론을 연재하고 대학에서 강연하는 등 영화에 관한 생각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저서로는 영화에세이 『그때 그 영화처럼』, 『다시, 영화를 읽는 시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