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살아가게 만든 힘, 가장 힘든 시기를 견디게 만든 것, 상처와 외로움을 달래주고 일으켜준 것, 차갑고 어두웠던 나를 밝은 곳으로 이끌어준 것, 그것에 ‘사랑’이라는 다정한 이름을 붙여주고 싶다는 윤성용 작가의 에세이. 불안하고 미숙한 삶이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와 희망을 건네며 함께 살아가자고, 그렇게 사랑과 꿈이 전부라고 생각하면 오늘 조금 더 견딜 만하지 않겠냐고 진심을 꾹꾹 눌러 쓴 편지 같은 글들을 모았다.
Contents
1 나를 살게 만드는 다정함
편지를 쓰는 마음
그 밤의 한강공원
내가 아는 다정함
기다림의 계절
서투른 사랑
바다에서 당신을 떠올렸습니다
여름 같은 웃음
당신은 당신의 방식대로 나를 사랑했다
당신이 나의 꿈
사랑에 관하여 묻는다면
응급실에서
나의 회복탄력성
좋아하는 것에 대하여
당신에게는 잠깐의 위로이기를
2 잃은 만큼 채워진다
아이의 뒷모습
소년과 백일장
5년 전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
아침 같은 글
나를 기억해주세요
때 묻은 단어를 버리기로 했다
마음을 비추는 문장들
이 모든 걸 기록할 수 있기를
자기 자신이 되는 질문
록스타를 추모하는 방식
운전의 태도
복싱이 가르쳐준 것들
그렇게 나아갈 것
지중해의 섬에서 보내는 편지
잃어버린 것과 얻은 것
3 인생의 불완전함을 연습하며
연약하게 흔들리는 사람
나의 고향 강릉
다른 사람에게 지우개를 쥐어주지 말자
목에 걸린 가시
비가 오면 바다로 가자
우리는 서로를 이해할 수 없겠지만
추억의 힘
선택하지 못한 꿈
아버지는 손톱을 바투 깎아주었다
모든 ‘픔’을 미워하기로 했다
다리 위에 남겨진 신발
술을 마시지 않아도
책이 나를 읽는 순간
재미있게 살라는 당부
손의 힘 빼기
오늘은 바다가 보고 싶다
무진을 찾아서
4 그 모든 순간이 모여 삶은 빛난다
자전거를 탄 남자의 노래
어둠 속에서 빛나는 순간들
비를 맞아도 웃을 수 있기를
감각하는 여행
떠나는 것들, 남겨진 것들
인생의 계절
그래도 봄이 왔다
다시 살아가려는 마음
산책
인생이 껌껌할 때
자전거 타기의 즐거움
세계는 아름다우니까
에세이를 읽는 이유
이를테면, 사람이라든가
음악이 없는 카페
타인의 역할
Author
윤성용
1990년 서울에서 태어나 강릉에서 자랐다. 2019년부터 아침과 안부와 책과 사람에 관한 에세이를 담은 뉴스레터 ‘xyzorba(엑스와이조르바)’를 보내고 있다. 네 명의 패널들과 영화, 책을 리뷰하고 대화를 나누는 팟캐스트 '샌드위치클럽'을 진행했다.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와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들, 해변에서 마시는 맥주, 다정한 답장을 좋아하고, 매일 반복되는 아침과 매년 반복되는 계절에서 평온을 얻는다. 쓴 책으로는 《조르바, 여행은 어땠어요?》, 《인생의 계절》이 있다.
1990년 서울에서 태어나 강릉에서 자랐다. 2019년부터 아침과 안부와 책과 사람에 관한 에세이를 담은 뉴스레터 ‘xyzorba(엑스와이조르바)’를 보내고 있다. 네 명의 패널들과 영화, 책을 리뷰하고 대화를 나누는 팟캐스트 '샌드위치클럽'을 진행했다.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와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들, 해변에서 마시는 맥주, 다정한 답장을 좋아하고, 매일 반복되는 아침과 매년 반복되는 계절에서 평온을 얻는다. 쓴 책으로는 《조르바, 여행은 어땠어요?》, 《인생의 계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