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일로 하루를 채우던 아빠는 퇴직 후 가족들을 위해 아침을 준비한다. 집안일을 하고 취미를 즐기고 친구도 종종 만나는 여유로운 생활이 그다지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딸은 생각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아빠가 조금 달라진 것 같다. 재취업을 위해 면접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도 아빠가 퇴직하던 날처럼 비가 내렸지만 우산도 없이 비를 맞은 아빠는 대수롭지 않게 ‘괜찮다’고 딸의 걱정을 애써 외면한다. 그날 밤 딸의 꿈에 비에 흠뻑 젖은 아빠가 등장하는데…….
혼자 비를 맞고 있는 아빠에게 가만히 우산을 건네고 싶어지는 그림 에세이.
Author
윤여준
어린이에겐 어른이 만든 편견을 전하지 않기 위해, 어른에겐 모두가 안전한 감각을 전하기 위해 고심하여 책을 만듭니다. ≪그때, 우리 할머니≫(북노마드, 2016)와 ≪오늘은 아빠의 안부를 물어야겠습니다≫(모래알, 2020)을 쓰고 그렸습니다.
어린이에겐 어른이 만든 편견을 전하지 않기 위해, 어른에겐 모두가 안전한 감각을 전하기 위해 고심하여 책을 만듭니다. ≪그때, 우리 할머니≫(북노마드, 2016)와 ≪오늘은 아빠의 안부를 물어야겠습니다≫(모래알, 2020)을 쓰고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