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으로 일본을 말한다

일본 문화재 이면에 도사린 복제와 조작의 관행을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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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4/24
Pages/Weight/Size 152*225*19mm
ISBN 9791198255211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문화유산의 약탈과 모방으로 점철된 일본문화재의 민낯을 파헤친다.
해체 수리와 복제가 다반사인 일본문화재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책
-일본문화의 복판을 가로지르는 조작의 흔적들, 그 속살을 해부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기준은 현저한 보편적 가치와 함께 유산의 진정성(authenticity)과 완전성(integrity)이 핵심 요소이다. 진정성이란 유산의 원형(original)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으로 복제된 유산을 거부하는 것이다. 이 같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진정성 기준은 국보급 문화재의 해체 수리와 복제가 다반사인 일본 문화유산의 진정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

조잡한 자국의 문화유산을 보충하기 위해 중세 왜구에서 시작된 일본의 문화재 약탈 관행은 근대화와 산업화가 이루어진 제국주의 일본에서 보다 철저하고 더 큰 규모로 되살아났다. 메이지유신 이래 근대화에 성공하고 본격적인 제국주의 길로 들어선 일본은 이웃나라들에 대한 침략을 계획하며 전쟁 중 문화재 약탈 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했다.

오늘날 일본에는 은폐되고 밀봉되어 접근할 수 없는 문화재가 무수히 존재한다. 이러한 일본문화재는 일본 역사뿐 아니라 한일관계사와 동아시아 역사, 나아가 세계문명사 보완을 위해 더없이 귀중한 잠재적 사료이다. 이 책을 통해 일본문화재가 인류 역사의 복원에 이바지하고 역사의 진실에 응답하도록 문화재의 공개, 학문적 연구와 비판을 수용하는 정책을 촉구한다.
Contents
시작하며

1장 일본의 근대화와 문화재의 탄생

1. 일본의 근대화, 그 서막과 문화재 파괴
2. 폐불훼석에서 고기물 보존 정책으로

2장 일본의 보물

; 시대별 보물의 수집, 제작과 축적
1. 보물의 시작
2. 신보에서 현세적 보물로 - 고분의 부장품
3. 일본의 불교시대와 아스카 불교문화
4. 아스카불교의 전령 - 한반도 불상의 존재 방법
5. 호류지法隆寺 - 일본 고대문화의 표상
6. 일본의 탄생과 나라시대
7. 헤이안시대의 국풍문화
8. 중세 무가시대 - 전쟁과 선문화의 시대
9. 일본의 근세 - 센코쿠시대, 에도시대, 메이지시대의 문화유산

3장 근대일본과 문화재 정책

1. 박람회와 문화재
2. 미술의 부상 - 국가적 대사업으로서의 미술
3. 일본 국립미술관의 설립과 종착점
4. 일본문화재 제도의 완성
5. 이웃나라 문화재의 약탈과 활용
6. 전시 일본문화재의 소개

4장 오늘날 일본의 문화재, 문화유산

1. 패전과 문화재
2. 일본 약탈문화재의 반환
3. 일본의 세계유산

마치며
Author
김경임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게이오대학에서 연수했으며, 미국 오하이오 주립 애크론 법대에서 수학했다. 1978년 우리나라 여성 최초로 외무고시에 합격한 뒤, 1978년부터 2007년까지 외교관으로 도쿄, 뉴욕, 파리(유네스코), 뉴델리, 브뤼셀 등지에서 외교관 생활을 했으며, 주 튀니지 대사를 역임했다. 외교통상부 문화외교국장을 역임하며 문화재 반환 문제에 관한 국제적 시각을 갖게 되었으며, 프랑스와의 외규장각 도서 반환 협상 당시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중원대학교 교수다.

저서로는 우리나라의 몇 안 되는 문화 전문 외교관으로서 문화외교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연구를 토대로 약탈 문화재에 관해 집필한 『클레오파트라의 바늘』이 있다. 그 외 저서로는 『사라진 몽유도원도를 찾아서』가 있다.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게이오대학에서 연수했으며, 미국 오하이오 주립 애크론 법대에서 수학했다. 1978년 우리나라 여성 최초로 외무고시에 합격한 뒤, 1978년부터 2007년까지 외교관으로 도쿄, 뉴욕, 파리(유네스코), 뉴델리, 브뤼셀 등지에서 외교관 생활을 했으며, 주 튀니지 대사를 역임했다. 외교통상부 문화외교국장을 역임하며 문화재 반환 문제에 관한 국제적 시각을 갖게 되었으며, 프랑스와의 외규장각 도서 반환 협상 당시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중원대학교 교수다.

저서로는 우리나라의 몇 안 되는 문화 전문 외교관으로서 문화외교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연구를 토대로 약탈 문화재에 관해 집필한 『클레오파트라의 바늘』이 있다. 그 외 저서로는 『사라진 몽유도원도를 찾아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