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목소리

어느 교사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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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11/22
Pages/Weight/Size 128*188*18mm
ISBN 9791198171559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입시 전문 학원 강사에서 고등학교 교사까지
현직 고등학교 선생님의 경험과 인문학적 고찰


이 책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둘러싼 문제를 파헤치고 분석하는 게 아닌, 현실의 ‘좋은 예’, 교육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이 담긴 책이다. 이 책엔 누가 누구를 침해하는 그런 이야기는 없다. 아이들과 학부모, 그들의 뭉클한 이야기와 이를 지켜보는 한 선생님의 세심한 시선, 공부와 배움에 대한 어느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의 진지한 고찰이 담겨 있다. 수학 선생님답게 분수의 분모와 분자를 예로 들어 어른들과는 다른 아이들의 세상을 이해하고, 일요일에도 등교하는 아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부모님의 마음을 들여다보기도 한다.

1타 강사라는 말은 있지만 1타 교사라는 말은 없는 현대 사회. 입시 학원 강사에서 고등학교 교사가 된 저자는 수업을 대하는 학생들의 차이를 경험하며 ‘선생님’이라는 위치에 대해 고민한다.

우리의 교육 현장은 늘 이슈의 중심에 서 있다. 이슈에 집중하여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과정은 당연히 필요하다. 하지만 일부의 문제를 전체의 문제로 매도해서는 안 된다. 이 책은 학생들, 학부모님들과 진지하게 소통할 줄 아는 곳과 사람들이 있다는 것, 이 세상이 꼭 혐오만 난무하는 게 아니라 어딘가는 서로를 향한 이해와 온기가 가득하다는 것, 반드시 이렇게 좋은 예가 더 많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Contents
프롤로그

Part 1. 사는 게 공부

교육의 감정 1 : 기탄忌憚
교육의 감정 2 : 오늘도 한 아이가 울었다
모나미 펜의 윤회 : 인문학 공부
더하기 빼기만 잘하면 되지, 이런 것들은 왜 배워야 하죠?
아들
선생님 앙케트
누르지 마시오
운수 좋은 날
사는 게 제일 어려워
오래된 미래
스님이 되고 싶었다
수능 시험 응원 한마디
봄 저녁에 산책을 하다가

Part 2. 주관적 교육 연구소

선생님이 되기 전에 알아야 했던 것
커서 뭐 할래?
사람 잡는 사람
학교 가기 싫다
‘공부’한다는 것
네가 보는 세상이 마음에 든다
공부, 공부
공부 상담(A는 A다)
공부와 순살치킨
하늘색 교복 : 선생님, 다른 옷 없어요?
괜찮아, 안 죽어 : 십 대의 연애 상담
안녕히 안녕
내가 너를 써서 미안해
졸업생 이야기

Part 3. 제가 한번 배워봤습니다

자, 그럼 시작해볼까?
1교시 : 꽃집에 갑니다
2교시 : 마카롱이라 쓰고 어렵다고 읽는다
3교시 : 카페 인 커피
4교시 : 스픸힁 읭글릐쉬
점심시간, 혼자 있고 싶어요
5교시 : 33년 차 미라클 모닝
6교시 : 자기소개서라는 글쓰기
7교시 : 당연하게도 당연히 당연하다
졸업식

에필로그 : 어느 교사의 고백
Author
김동진
저는 창원의 어느 고등학교 선생님입니다. 제가 저의 소개를 하려다, 학생들이 대신 써준 글로 소개하려 합니다. 아래는 학생들이 적어준 저자의 소개입니다.
[배경음악 ? 신승훈. I believe]
“우리 선생님은요, ‘겉바속촉’이에요. 지각하면 카톡으로 꼭 연락을 해야하고요, 안 다정한 척 다정하고요, 아내분을 참 좋아하시는 거 같아요. 걸어 다니는 착한 나무위키 같은 사람이고요, 가진 게 없다고 말씀하시지만 많이 나눠주시고요, 완전 사소한 선물도 다 소중하게 모아두세요. 언과 행이 일치하고 코코호도를 닮은 선비예요. 흔하지 않은 남자인데, 이걸 본인도 아는 거 같아요.”
음…. 네. 그렇다고 합니다.
@kdongdongk
저는 창원의 어느 고등학교 선생님입니다. 제가 저의 소개를 하려다, 학생들이 대신 써준 글로 소개하려 합니다. 아래는 학생들이 적어준 저자의 소개입니다.
[배경음악 ? 신승훈. I believe]
“우리 선생님은요, ‘겉바속촉’이에요. 지각하면 카톡으로 꼭 연락을 해야하고요, 안 다정한 척 다정하고요, 아내분을 참 좋아하시는 거 같아요. 걸어 다니는 착한 나무위키 같은 사람이고요, 가진 게 없다고 말씀하시지만 많이 나눠주시고요, 완전 사소한 선물도 다 소중하게 모아두세요. 언과 행이 일치하고 코코호도를 닮은 선비예요. 흔하지 않은 남자인데, 이걸 본인도 아는 거 같아요.”
음…. 네. 그렇다고 합니다.
@kdongdong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