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하고, 치밀하고, 원칙에 충실하여 ‘판사들의 판사’라고 불렸던 사람, 그러나 나이가 들어갈수록 대중의 엄청난 사랑을 받으며 시대의 ‘아이콘’이 되어간 사람. 한평생 흔들림 없이 여성과 소수자의 권익을 위해 헌신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Ruth Bader Ginsburg. 내면의 어떤 힘이 긴즈버그 자신을 밀고 왔는지, 가까이에서 지켜본 베테랑 저널리스트가 25년간의 대화로 진실한 초상화를 그려냈다. 변호사, 판사, 대법관으로 걸어온 긴즈버그의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탁월한 법률 저널리스트이자 학자이며, 미국 국립헌법센터 수장인 저자 제프리 로젠은 청년 시절 긴즈버그를 알게 돼 수십 년간 우정을 나눠왔다. 법과 자유, 삶과 사랑, 결혼, 음악, 승리와 패배 등에 관한 이야기를 긴즈버그 본인의 육성으로 생생하게 듣는다. 헌법에 대한 바르고 원칙적인 해석으로 새 지평을 열고, 길이 없는 곳에서 길을 만들어온 귀중한 통찰이 빛난다.
Contents
들어가며 _ 가장 영감을 불러일으켰던 한 사람과의 대화 · 9
1장 한 번에 한 걸음씩, 역사적 지표가 된 사건들 · 29
2장 동등한 관계로서 결혼한다는 것 · 47
3장 임신중단권은 어떻게 형성되어야 하는가 · 65
4장 권리장전과 평등의 원칙 · 83
5장 여성 법관이 들어선 후 · 105
6장 다 다를지나, 하나일 수 있다 · 127
7장 대법관들의 대립, 존중, 변화 · 143
8장 들불처럼 번진 소수의견 · 157
9장 뒤집고 싶은 판결들 · 179
10장 판사들의 판사 · 197
11장 남자와 여자가 함께 세상을 움직인다는 것 · 215
12장 대법원의 미래 · 237
13장 헌법의 의미 · 255
감사의 말 276 | 연보 280 | 주 284 | 색인 296
Author
제프리 로즌,용석남
초당파적이고 원칙적인 자세로 국민에게 헌법을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미국 의회에서 설립한 국립헌법센터National Constitution Center 수장이자 학자, 베테랑 법조인이다. 1990년대부터 트럼프 집권기까지, 20년 넘게 다양한 주제를 망라하여 긴즈버그 대법관과 대화를 나눠 꼼꼼히 기록해왔으며, 마침내 그 결과를 탁월히 집대성해 독자들과 공유한다. 속깊은 질문과 답변, 농담, 오페라에 대한 사랑 등에서 서로를 친구로서 얼마나 존중하고 아꼈는지 알 수 있다.
초당파적이고 원칙적인 자세로 국민에게 헌법을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미국 의회에서 설립한 국립헌법센터National Constitution Center 수장이자 학자, 베테랑 법조인이다. 1990년대부터 트럼프 집권기까지, 20년 넘게 다양한 주제를 망라하여 긴즈버그 대법관과 대화를 나눠 꼼꼼히 기록해왔으며, 마침내 그 결과를 탁월히 집대성해 독자들과 공유한다. 속깊은 질문과 답변, 농담, 오페라에 대한 사랑 등에서 서로를 친구로서 얼마나 존중하고 아꼈는지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