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와 정원사

어느 괴짜 예술가의 치유하는 정원 그리고 인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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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2/02
Pages/Weight/Size 130*200*30mm
ISBN 9791198084651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서사(소설)적 성격과 철학적 성격이 혼융된 자연 에세이(문학). 어느 괴짜 예술가의 인생 회고록이자 치유력 넘치는 명상적인 산문. 괴짜다운 삶의 궤적, 시적이고 유려한 문장, 폐부를 찌르는 지혜가 특색이다. 화가, 작가, 정원사인 저자는 정원을 주제 삼아 가정 폭력에 시달렸던 유년기부터 오늘의 자족하는 삶까지 자신이 걸어온 인생길을 때로는 시적인 언어로, 때로는 담담한 어조로 들려준다. 책의 홀수 장(봄비)에서는 소년 시절 이야기가, 짝수 장(정원사)에서는 현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홀수 장에서 저자는 어린 시절 겪은 어둠과 자연(정원)과의 인연을 때로는 아프게, 때로는 기쁘게 회고하며 어린이와 어린 시절에 대한 사색을 들려준다. 한편, 짝수 장에서 독자는 노년기에 이른 저자의 정원 가꾸는 나날을 접하는 가운데 식물과 동물과 정원, 야생과 자연, 치유와 명상, 선과 예술, 단순한 삶과 뿌리내린 삶, 자족과 행복, 가족과 인생에 관한 놀라운 통찰을 만나게 된다.
Contents
1 봄비 바다에서의 모험, 보물섬, 작은 목조 헛간
2 정원사 거베라, 우산, 아연, 양심의 가책, 나비넥타이
3 봄비 공구, 씨앗, 청소하며 부른 노래, 책, 그리고 도착지 없는 기차
4 정원사 꽃꽂이, 뼈대만 남은 새들, 무너진 헛간, 그리고 작별하기
5 봄비 백목질부터 카모마일까지
6 정원사 금성, 루시퍼, 해파리, 햇살, 갈라진 목소리
7 봄비 말 농장, 안타이오스, 투구꽃, 죽어가는 말벌
8 정원사 고물로 가득 찬 배, 추억, 행복, 토르
9 봄비 불가사리, 주머니칼, 깃털 그리고 까치의 혀
10 정원사 새로운 에덴동산, 야생에 대한 경외
11 봄비 개밋둑, 두더지가 쌓은 흙 두둑, 땋은 머리
12 정원사 끈의 길이, 파란색 외바퀴 손수레
13 봄비 깡통 무전기, 민달팽이 느림보
14 정원사 꽃들이 늘어선 길 걷기, 개, 유령, 녹색 남자
15 봄비 장군풀 잎과 투구꽃, 할머니의 젖소와 수맥 찾기
16 정원사 손이 세 개라면 좋을 텐데, 식물 목록, 씨앗 분류하기, 반짝이는 물줄기
17 봄비 키스, 아름다운 상처
18 정원사 감정, 욕망, 괴로움, 그리고 연주회
19 봄비 채소 기르기, 잃어버린 상자
20 정원사 자유의지, 선택, 실낙원
21 봄비 세 사람이 함께 마시는 차, 블랙풀 막대사탕
22 정원사 관찰자, 영화 감상, 고슴도치들
23 봄비 코끼리들, 분칠을 한 말들, 몸통이 절반인 여인, 글래스고에서 온 사람들
24 정원사 물망초, 선승, 색과 향
25 봄비 겨울, 영광의 손, 집시 로즈 리는 떠나고, 녹
26 정원사 실낙원
27 봄비 먼지의 정착, 술 퍼마시기, 엄마, 방랑 생활
28 정원사 복락원
백과사전
일러스트레이션
감사의 말
Author
마크 헤이머,황재준
시인, 정원사, 전직 두더지 사냥꾼. 북잉글랜드의 노동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10대 초반부터 50여 년을 채식주의자로 살아왔다. 어머니의 죽음 후 아버지의 반강제적 권유로 열여섯에 집을 나왔다. 2년에 가까운 시간을 대부분 홀로 걸으며 야외의 생울타리 밑에서, 숲속에서, 강둑에서 홈리스로 지냈다. 나무 아래, 별 아래에서 흙과 새와 벌레들과 함께 잠을 자며 매 계절을 보내던 그는, 심각한 영양실조에 걸리거나 위험한 어른들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이 시절에 경험한 자연에서의 삶은 그의 여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부랑자 생활을 끝내기로 결심한 뒤 철도역 신호소에서 7년을 근속했고, 이후 맨체스터에서 예술대학을 다니며 미술과 문학을 공부했다. 서른 즈음 웨일스로 이주해 갤러리와 식당 등에서 일했으며 그 외에 돌담을 쌓는 돌장이, 그래픽 디자이너, 잡지 에디터, 교도소 교사 등 여러 직업을 거친 끝에 정원사가 되었다. 20여 년간 정원 일을 하면서 생계를 위해 두더지잡이를 병행했다. 두더지 잡는 일을 그만두기까지의 다층적 이야기를 담은 데뷔작 『두더지 잡기』는 2019 웨인라이트상 후보에 올랐으며 14개국에 번역·출간되었다. 다수의 문예지에 시를 발표했고, 다른 저서로 『씨앗에서 먼지로Seed to Dust』가 있다. 정원사로 살았지만 한 번도 자신의 정원을 가져본 적은 없다. 웨일스의 수도 카디프에 거주하며 소설가인 부인 케이트와 함께 노년을 보내고 있다.
시인, 정원사, 전직 두더지 사냥꾼. 북잉글랜드의 노동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10대 초반부터 50여 년을 채식주의자로 살아왔다. 어머니의 죽음 후 아버지의 반강제적 권유로 열여섯에 집을 나왔다. 2년에 가까운 시간을 대부분 홀로 걸으며 야외의 생울타리 밑에서, 숲속에서, 강둑에서 홈리스로 지냈다. 나무 아래, 별 아래에서 흙과 새와 벌레들과 함께 잠을 자며 매 계절을 보내던 그는, 심각한 영양실조에 걸리거나 위험한 어른들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이 시절에 경험한 자연에서의 삶은 그의 여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부랑자 생활을 끝내기로 결심한 뒤 철도역 신호소에서 7년을 근속했고, 이후 맨체스터에서 예술대학을 다니며 미술과 문학을 공부했다. 서른 즈음 웨일스로 이주해 갤러리와 식당 등에서 일했으며 그 외에 돌담을 쌓는 돌장이, 그래픽 디자이너, 잡지 에디터, 교도소 교사 등 여러 직업을 거친 끝에 정원사가 되었다. 20여 년간 정원 일을 하면서 생계를 위해 두더지잡이를 병행했다. 두더지 잡는 일을 그만두기까지의 다층적 이야기를 담은 데뷔작 『두더지 잡기』는 2019 웨인라이트상 후보에 올랐으며 14개국에 번역·출간되었다. 다수의 문예지에 시를 발표했고, 다른 저서로 『씨앗에서 먼지로Seed to Dust』가 있다. 정원사로 살았지만 한 번도 자신의 정원을 가져본 적은 없다. 웨일스의 수도 카디프에 거주하며 소설가인 부인 케이트와 함께 노년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