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가을, 신중년 11명이 경상북도 고령으로 떠났다. 이 책은 패스파인더가 주관한 『고령 살아보기 탐색』 과정을 통해 고령을 다녀온 신중년 11명의 고령 탐색기이다. 프로그램은 2개월 과정이었지만 그 전에 진행된 『고령 3일』 과정과 함께 경북-고령의 생활인구 사업 『1시군-1생활인구 특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11인의 신중년들은 고령의 역사와 문화 예술, 지역 비즈니스, 귀농과 귀촌, 마을 기업과 사회적 경제 등 네 가지 주제로 나눠 일과 활동을 탐색하고 사람들을 만났다. 개실마을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종택을 지키는 종손, 가야금을 만드는 명장, 빈집을 수리하며 고령을 바꾸어가고 있는 청년, 시골에서 작은 영화관을 만들어가는 영화인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고령을 찾은 신중년들은 단순한 여행이나 관광을 넘어 지역과 인연을 맺고 지역 문제를 함께 풀어보려는 지역 팬슈머(fan+consumer)를 지향한다. 또한 신중년들이 가진 전문성이나 인적 네트워크가 지역의 마을, 청년과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도 함께 고민했다. 신중년 입장에서는 인생 후반 새로운 활동 무대를, 지역은 새로운 인적자원을 얻게 되는 것이다.
『고령에서 살아보기』는 지난 2020년 발간했던 『남원에서 살아보기』, 2022년 발간했던 『강릉에서 살아보기』, 2023년에 발간했던 『인제에서 살아보기』에 이은 ‘여행처럼 시작하는 지역살이 가이드북’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이다.
Contents
프롤로그 젊음도 나이듦도 빛나는 고령, 고령에서 살아보기? 김만희 8
첫 번째 이야기|역사의 숨겨진 선율에 흠뻑 빠지다
고령 문화관광해설사
내가 모르는 그곳으로·박태서 42
고령군 관광마케팅팀 · 대가야왕릉전시관 · 가야금 작은 음악회
매일 산책하고 싶은 숲길이 있는 곳·추미양 62
고령문화원 · 우륵박물관 및 우륵국악기연구원
가야금의 고장에서 현(絃)의 노래를 듣다·윤석준 82
두 번째 이야기| 지역에서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
수리 수리 집수리 · 개실마을 스케치
잊고 있었던 고향 마을을 다시 만나는 느낌·권태훈 104
고령군신활력플러스추진단 · 쌍림 작은도서관· 전홍태 커피
고령이 정말 잘됐으면 좋겠어요·김미정 252
Author
패스파인더
‘신중년과 지역을 잇는다’는 미션을 갖고 2019년 예비관광벤처로 시작했다. 남원과 강릉을 시작으로 지역 여행과 살아보기를 통해 힐링과 함께 인생 후반 삶과 일의 전환 계기를 갖고, 지역의 팬슈머(Fans+Consumer)가 됨으로써 지역을 즐기고 소비하고 응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와 함께 2019년 ‘남원에서 살아보기’, 2021년 ‘강릉에서 살아보기’ 과정을 함께 설계하고 진행했다.
‘신중년과 지역을 잇는다’는 미션을 갖고 2019년 예비관광벤처로 시작했다. 남원과 강릉을 시작으로 지역 여행과 살아보기를 통해 힐링과 함께 인생 후반 삶과 일의 전환 계기를 갖고, 지역의 팬슈머(Fans+Consumer)가 됨으로써 지역을 즐기고 소비하고 응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와 함께 2019년 ‘남원에서 살아보기’, 2021년 ‘강릉에서 살아보기’ 과정을 함께 설계하고 진행했다.